2025년 12월 1일 암호화폐 해외 이슈를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마이클 세일러의 '초록색 점' 스포

비트코인 기업인 스트래티지(MSTR)의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의 일요일 X 게시물 패턴이 이번 주에 조금 달라졌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세일러는 거의 매주 일요일마다 오렌지색 점이 찍힌 차트를 올리면서, 다음 날 월요일에 비트코인을 추가 매수한다는 신호처럼 보이게 행동해 왔는데요. 이번에는 같은 차트를 올리면서 “이제 초록색 점을 찍는다면 어떨까”라는 문장을 덧붙였습니다.

비트코인 커뮤니티에서는 다양한 해석이 나오기 시작했는데요. 일부 투자자들은 초록색 점이 자사주 매입이나 자본 구조 조정의 신호일 수 있다고 보고 있는데요. 반대로, 혹시 비트코인 매도 가능성을 넌지시 암시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있습니다. 마이클 세일러가 “비트코인은 절대 팔지 않는다”는 말을 반복해 온 사람이라는 점에서 이런 해석은 커뮤니티의 관심을 더 키우고 있습니다.

재밌는 건 마이클 세일러가 저 트윗을 올린 시점에서는 비트코인이 힘있게 상승을 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몇 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현재 엄청나게 급락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건데요. 급락 관련 부분은 향후 데이터가 쌓이면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여기에 스트래티지의 CEO인 폰 레(Phong Le) 가 최근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새로운 변수를 더했습니다. CEO는 회사가 단기 부채 상환 압박은 전혀 없다고 강조하면서도, 만약 회사의 ‘mNAV’라 불리는 지표가 1 아래로 떨어질 경우 영구 우선주의 배당금을 지급하기 위해 비트코인을 일부 매도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보유 비트코인 중 매입 단가가 높은 물량을 선택적으로 매도하면 세금 부담을 줄이면서 주당 비트코인 비율을 오히려 높일 수도 있다고 말했죠. 쉽게 말하면, 아주 제한적이고 기술적인 범위 안에서는 비트코인을 팔 수 있다고 인정한 셈입니다.

해당 발언은 헤드라인이 되어 기사로 뽑혔고, 몇몇 투자자들은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최근 몇 달 동안 스트래티지의 주가는 크게 하락하면서, 예전처럼 보통주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 어려워졌고, 최근에는 우선주 발행을 통해 비트코인을 사들이는 전략을 쓰고 있죠. 그 결과, 시장에서는 우선주 배당을 지급할 능력이 충분한지, 혹은 그 부담 때문에 결국 비트코인을 팔게 되는 것은 아닌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죠.

스트래티지 CEO의 MSTR 강의

그럼 스트래티지 CEO 폰 레(Phong Le)가 실제로 팟캐스트에서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차근차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촬영일은 11월 20일이고 당시 비트코인 가격은 85,583 달러였습니다. 스트래티지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이해하는 데 꽤 중요한 힌트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간략하게 다뤄보겠습니다.

폰 레는 먼저 자신이 원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출신이라고 밝혔는데요.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CFO로 합류했던 2015년 당시만 해도 회사는 전형적인 데이터 애널리틱스 기업이었고, 비트코인과는 거리가 멀었다고 설명합니다. 그러다 2020년 3월,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에게 호출을 받으면서 상황이 급격히 달라집니다. 세일러는 “지금 정말 중요한 이야기를 해야 한다”며 그에게 비트코인을 공부해 보라고 권했고, 며칠 동안 자료를 본 뒤 다시 의견을 나누자고 했죠. 그는 이 과정을 “숙제 받은 느낌”이었다며 회상합니다.

폰 레는 처음에는 투자 전략보다 기술 자체에 더 관심이 갔다고 말합니다. 탈중앙화 구조, 블록체인 운영 방식, 화폐가 아닌 기술적 구조가 흥미로웠다는 거죠. 당시엔 관련 콘텐츠도 지금처럼 풍부하지 않았기 때문에, 5~6시간씩 영상과 글을 찾아보며 스스로 개념을 정리했다고 합니다. 팬데믹 초기로 세상이 어둡게 느껴지던 시기였기 때문에, 새로운 기술에서 ‘빛 한 줄기’를 보는 것 같았다는 표현도 덧붙였죠.

스트래티지가 맨 처음 선택한 전략은 매우 단순했습니다. 회사가 가지고 있던 현금을 비트코인으로 바꾸는 것이었죠. 당시 보유 현금은 6억 달러가 넘었고, 매년 약 1억 달러 정도의 자유 현금흐름을 꾸준히 만들어내는 안정적인 소프트웨어 사업도 있었기 때문에, 회사 내부에서는 “이 정도면 조심스럽게 비트코인을 쌓아 가도 충분하다”는 판단이 나왔다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누구도 이후 회사가 레버리지를 적극 활용하면서 비트코인 매입 속도를 이 정도로 끌어올릴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초기에 세일러와 폰 레가 여러 시나리오를 엑셀로 돌려보니, 모델이 예상하는 상승 폭이 너무 커서 서로 “이게 정말 이렇게 될까?”라며 웃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실제 비트코인 가격이 그 모델을 훨씬 뛰어넘어 오르면서, 회사의 전략이 결과적으로 현실에서 검증돼 버린 셈입니다.

이후 인터뷰에서 폰 레는 스트래티지가 자본 조달 방식을 순차적으로 바꾸어 온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처음에는 보통주를 발행했고, 그 다음에는 전환사채, 그리고 비트코인 담보 대출을 사용했으며, 현재는 우선주 발행 구조를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더 많은 투자자에게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식으로, 더 효율적으로 비트코인 매입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는데요.

전환사채 시장은 주로 기관투자자 중심이라 규모가 크지 않고, 유통량도 적습니다. 무엇보다 헤지 펀드들이 위험을 줄이기 위해 보통주를 공매도하는 구조 자체가 기존 주주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때가 많습니다.

왜 그렇게 하느냐면, 기관 투자자들은 위험을 최소화하려고 합니다. 전환사채는 언젠가 주식으로 바꿀 수도 있는 채권이라 가격이 주가와 어느 정도 연결됩니다. 그런데 만약 스트래티지 주가가 떨어지면 전환사채 가치도 같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헤지 펀드들은 주가 하락 위험을 막기 위해 미리 보통주를 공매도해 둡니다.

그 결과 어떤 일이 벌어지냐면, 시장에서 스트래티지 주식을 꾸준히 파는 힘이 생겨버립니다. 이는 주가에 압력이 걸리는 효과를 만들고, 기존 주주 입장에서는 “자기 회사의 주가가 외부 투자자들의 헤지 전략 때문에 눌리는 상황”을 겪게 되는 것이죠.

쉽게 말하면 이런 구조입니다.

1) 스트래티지가 전환사채를 발행한다

2) 헤지 펀드가 전환사채를 산다

3) 헤지 펀드는 위험을 줄이기 위해 스트래티지 주식을 공매도한다

4) 공매도가 많아지면 주가가 눌릴 수 있다

5) 기존 주주 입장에서는 손해가 된다

그러니까 원래 회사가 자본 조달을 위해 발행한 상품이, 결과적으로 기존 주주를 불리하게 만드는 흐름까지 생기는 셈입니다. 그래서 스트래티지는 전환사채 시장에서 벗어나, 개인 투자자도 참여할 수 있고 공매도 유발이 적은 우선주 시장으로 넘어가게 된 것입니다.

그 결과, 스트래티지는 유동성이 넓은 우선주 시장을 본격적으로 개척한 것인데요. 스트라이크(STRK), 스트라이프(STRF), 스트라이드(STRD), 그리고 단기형 스트레치(STRT) 같은 독특한 이름의 상품도 이렇게 생겨난 거죠.

폰 레는 이 우선주 구조가 “비트코인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크레딧 시장을 사실상 새로 만든 것”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스트래티지 입장에서는 기존 주주 지분을 희석하지 않으면서 비트코인을 계속 매입할 수 있고, 투자자는 고정 수익률을 받으면서도 비트코인 생태계의 성장에 간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쉽게 말하면, 회사와 투자자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비트코인 금융 생태계가 만들어지고 있는 셈입니다.

아 그래서 비트코인 팔 거냐고요

근데 이번 팟캐스트에서 호스트가 집요하게 파고든 부분은 따로 있었습니다. 바로 스트래티지의 비트모인 매도 가능성이었죠. 회사 입장에서 가장 민감한 질문, 즉 “비트코인을 절대 팔지 않을 것인가?”라는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겁니다.

폰 레 CEO는 비트코인을 절대 팔지 않는다는 마이클 세일러 회장의 철학과 달리, 특정 조건에서는 매도가 가능하다고 밝히며, “감정적으로는 하고 싶지 않지만 수학적으로 회사와 주주에게 유리한 상황이라면 그 선택을 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그는 이런 상황을 ‘가장 마지막 수단’이라고 여러 차례 강조하며 시장의 우려를 진정시키려 했습니다.

먼저 폰 레는 MNAV, 즉 시장 순자산가치가 1 아래로 떨어지고 우선주 배당을 지급해야 하며 자본 조달 창구까지 막힌다면 매도가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스트래티지의 최종 목표는 주당 보유 비트코인 수량을 늘리는 BTC yield라고 설명하며, 장기적으로 이 목표에 부합한다면 매도도 전략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럼에도 실제로 비트코인을 파는 일은 감정적으로 꺼려지는 선택이며, 시장이 받아들이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인정했습니다.

그는 세금 관점에서의 전략적 매도도 가능성을 열어두었습니다. 스트래티지가 다양한 가격대에서 비트코인을 매수해 왔기 때문에, 높은 매입 단가의 물량을 선택적으로 매도하면 손실을 확정해 다른 자본 이득과 상계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다만 그는 이런 전략이 수학적으로는 타당해도 시장이 이를 납득하는 문제는 별개라고 강조했습니다.'

쉽게 정리하면, 스트래티지는 가능한 한 비트코인을 팔지 않는 방향을 선호하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절대 매도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필요하다면 매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둔 것인데, 비현실적인 약속을 하기보다 실제로 회사가 처할 수 있는 여러 재무 상황을 솔직하게 설명한 태도로 보입니다.

스트래티지(MSTR)의 향후 전망

한편 팟캐스트 호스트는 최근 일부 비트코인 재무 기업이 MNAV 1 아래에서 거래되는 상황에 대해서, 다른 기업들을 인수할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물어봣습니다. 왜냐면, 기업이 보유한 비트코인 자산보다도 주식 가격이 싼 상황이기 때문에 해당 기업을 인수해 버리면 이론적으로는 비트코인을 싼 값에 살 수 있다는 결론에 다다를 수 있기 때문인데요.

폰 레는 기업 인수는 비트코인 매수보다 훨씬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들며, 법적 검토와 기술 검토, 경영진 검증 등 현재 스트래티지의 인력 구조로는 대응하기 어려운 영역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을 사는 회사이지, 다른 회사를 인수하는 조직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쉽게 말해, 인수 합병을 할 수는 있지만 비트코인 직접 매수를 선호한다는 거죠.

비트코인 가격 변동이 분기 실적에 직접 반영되는 이슈에 대해 CEO는 오히려 스트래티지가 새로운 회계 기준 도입을 이끌어 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과거에는 비트코인이 무형자산으로 취급돼 가격이 오를 때는 반영되지 않고 떨어질 때만 손상 처리되는 문제가 있었지만, 지금은 공정가치 평가 방식이 적용돼 실제 시장 변동이 재무제표에 반영됩니다. 그는 분기 실적의 등락은 중요하지 않으며, 회사 웹사이트에서 15초마다 업데이트되는 NAV가 실제 가치와 가장 가까운 지표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CEO는 스트래티지가 2022년 ‘크립토 겨울’을 버텨낸 경험이 회사의 자신감을 키웠다고 설명했는데요. 당시 시장의 급락과 함께 MNAV가 압박받았지만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담보 대출을 저가에 되사들이며 리스크를 제거했고, 오히려 더 단단한 구조를 구축했습니다. 그는 스트래티지가 어떤 시장 상황에서도 배당을 지급할 수 있는 체력을 갖췄다며 그 경험이 시장 신뢰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비트코인의 장기 가격 전망에 대해서도 그는 비교적 낙관적인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그는 비트코인이 앞으로도 S&P500 장기 성과보다 높은 수익률을 낼 가능성이 있다며, 연평균 40~50% 성장은 4~5년 주기에서는 충분히 가능한 범위이고, 장기적으로 20~30% 수준도 합리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런 기대가 복잡한 모델이 아니라 “전 세계 사람들이 좋아하고, 공급량은 고정된 자산”이라는 단순한 사실에서 나온다고 말했습니다.

S&P500 지수 편입 문제에 대해서는 규정의 문제가 아니라 정치적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S&P와 MSCI의 고객이 블랙록이나 뱅가드 같은 대형 자산운용사인데, 이들 중 일부가 비트코인에 공개적으로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결국 시장의 주도권은 개인 투자자에게 있으며, 개인 투자자의 요구가 늘어나면 지수 측도 변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의 마지막에서 폰 레는 스트래티지의 지향점이 비트코인 재무 기업 1위를 유지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내에서는 사실상 경쟁자가 없다며, 스트래티지가 공적 시장에서 접근 가능한 거의 유일한 비트코인 집중 전략 기업이라는 거죠. 반면 일본의 메타플래닛 같은 기업은 자국 규제 환경 덕분에 현지 투자자에게 자연스럽게 유리한 구조가 형성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해외 주식을 사는 것보다 국내 상장사를 매수할 때 세금 규제가 단순해지는 점이 지역별 어드밴티지를 만든다는 해석입니다.

그럼 스트래티지의 궁극적 지향점은 무엇이냐? 바로 미국의 4천 개 상장사가 각자 5~15%의 비트코인을 보유하는 미래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장기적으로는 이 흐름이 분명히 일어날 것이라고 말합니다.

폰 레는 향후 5년에서 10년 사이에는 대부분의 기업이 비트코인을 직접 보유하든, 혹은 스트래티지의 우선주 같은 상품을 보유하든 어느 방식으로든 비트코인 시스템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는데요. 그러자 진행자가 “그렇다면 왜 지금까지 대기업들이 이런 움직임을 거의 보이지 않았을까요? 애플처럼 현금이 많은 회사라면 1~2% 넣는 건 아무 일도 아닌데 말이죠”라고 질문했습니다.

폰 레는 기업 의사결정 구조의 차이를 이유로 꼽습니다. CEO가 사람을 20명 채용하는 일은 이사회 승인 없이도 바로 할 수 있지만, 회사 재무정책을 바꾸는 일, 특히 금이나 비트코인을 재무자산으로 편입하는 일은 반드시 이사회 승인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겁니다. 투자정책 변경은 이사회가 투표해서 결정해야 하는 ‘정책 레벨’이기 때문입니다.

그는 “이사회는 기본적으로 빠르게 움직이는 구조가 아니다”라고 말합니다. 이사회에는 9명, 많으면 12명까지 참여하고, 단 한 명이 반대 의견을 정치적으로 설득하기 시작해도 결정이 쉽게 지연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는 특히 애플, 메타, 구글 같은 메가캡 기업들의 이사회를 예로 들며 “이사회의 평균 연령대를 보면 그분들이 변화에 가장 적극적인 유형은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임기 2년을 남겨둔 70세 이사에게 ‘재무정책을 바꿔 비트코인을 편입하자’라고 설득하는 과정이 쉽지 않다는 것이죠. 그래서 스트래티지나 테슬라처럼 창업자 주도로 움직이는 회사들이 먼저 비트코인을 편입할 수 있었던 구조적인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설명합니다.

하지만 이 흐름은 시간이 지나면 크게 바뀔 것이라고 그는 확신합니다. 그 핵심 이유는 ‘은행들’입니다. 그는 앞으로 1년 안에 모건스탠리, 씨티, JP모건, TD, BOA 같은 거대 은행들이 비트코인 커스터디, 비트코인 대출, 비트코인 예치 서비스 같은 ‘비트코인 기반 금융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은행이 비트코인을 정식 금융상품으로 취급하기 시작하면, 기업 이사회는 더 이상 “우리 자산을 코인베이스에 맡겨도 되나?" 같은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모건스탠리에 맡기면 되기 때문입니다. 이 변화가 일어나면, 회사들이 비트코인을 도입하는 속도가 한층 빨라질 것이라고 그는 말합니다.

다시 말해, 몇 년 안에 애플 같은 대기업들이 자산의 2% 정도를 비트코인으로 보유할 거라고 본다는 것인데요. 모든 은행이 비트코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스테이블코인 시장에도 뛰어들며, 디지털 자산이 당연한 환경이 되면 어떤 이사회든 재무의 2%를 비트코인에 넣는 결정은 어렵지 않게 내려질 것이라고 전망을 했습니다.

확실히 산전수전 다 겪은 기업 CEO로서 개인 투자자들과는 다르게 단기적인 변동성보다는 더 넓은 시계열로 전망을 내리고 있는 것 같은데요. 그럼에도 최근 비트코인 가격과 스트래티지(MSTR) 주가는 개인 투자자들에게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과연 몇 년 후에 지금의 조정은 역대급 매수 기회로 기억될 수 있을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