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고환율(달러/원 1460원대)을 잡기 위해 기존 입장보다 한층 강한 메시지를 내놨다. 특히 서학개미(해외 주식 투자 개인)에 대해 추가 과세 가능성까지 언급해 시장의 긴장감이 커졌다.


🔥 핵심 요약

1) 서학개미 양도세 강화 시사

•현재: 해외 주식 연 250만원 초과 수익 → 22% 양도세(지방세 포함)
•구윤철 경제부총리: “지금은 검토 안 하지만, 여건 되면 세제도 검토 가능”
•사실상 과세 강화 가능성 열어둔 발언
•최근 서학개미 순매수 폭증
•2023년: 101억 달러
•2024년(~11/25): 288억 달러
•정부는 이를 환율 상승(원화 약세) 요인으로 보고 있음

2) 환율(달러/원) 움직임

•두 달 넘게 1400원대 고착
•26일 장중 정부 개입 경계감에 1450원대까지 하락했지만
→ 구 부총리가 즉각적 조치 언급 안 하면서 환율 1465.6원으로 마감

3) 국민연금 달러 매각 검토 논란

•기재부: 연금 보유 달러를 시장에 내다 팔아 원화 매수도 논의
•비판: “연금이 환율 방어 도구냐”
•정부 해명: 해외 투자 증가 → 달러 수요 과도
•나중에 해외 자산 매각 시 환차손 위험
•따라서 환율 안정은 국민연금 장기 수익성에도 도움
•“국민연금 뉴프레임워크” 논의 착수

4) 구조적 요인 때문에 환율 하락 쉽지 않다

•미국 금리가 한국보다 1.5%p 높아 자금이 미국으로 이동하는 구조
•개인·기업 해외 투자 증가 → 달러 수요 급증
•한미 관세 협상으로 매년 최대 200억달러씩 미국에 투자 필요 → 환율 추가 상승 압력 약 117원


📊 시장의 해석: 정부가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다

정부 메시지는 강하지만 구조적으로 달러 수요가 너무 커
단순 개입이나 규제로 환율을 끌어내리기 어렵다는 의견이 우세
오히려 서학개미 과세 강화, 국민연금 동원 가능성 등
‘정책 리스크’가 시장 새로운 변수로 등장


✍️ 한 줄 정리


달러 수요 폭증과 미국 투자 의무로 환율은 이미 구조적으로 높아졌고,
정부는 결국 세제·국민연금까지 논의해야 할 만큼 대응 카드가 부족해진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