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금융 계열사 네이버파이낸셜이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두나무(업비트)를 전격 인수했다.
국내 간편결제 1위와 가상자산 1위가 손을 잡으며 기업 가치 20조 원 규모의 초대형 디지털 금융 플랫폼이 만들어지게 됐다.
AI·블록체인·결제·커머스가 한 생태계 안에서 연결되는 ‘네이버판 글로벌 핀테크 아키텍처’가 본격 가동되는 순간이다.
🔍 1. 빅딜의 구조: “네이버파이낸셜이 두나무를 100% 인수”
26일 두 회사는 각각 이사회를 열고 포괄적 주식 교환 방식으로 네이버파이낸셜이 두나무 지분을 100% 인수하기로 결의했다.
📌 거래 구조 핵심
•네이버파이낸셜 가치: 5조원
•두나무 가치: 15조원
•주식 교환 비율: 두나무 1주 = 네이버파이낸셜 2.54주
•인수 후: 송치형 두나무 회장 → 네이버파이낸셜 지분 19.5% (최대주주)
네이버의 네이버파이낸셜 지분 → 69% → 17%로 감소
즉, 두나무가 네이버파이낸셜의 자회사로 편입되지만, 실질적인 컨트롤은 송치형 회장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 빅딜의 또 다른 특징은 단 1원의 현금도 오가지 않는 구조라는 점.
송치형 회장은 엑시트(현금 회수) 없이 네이버 금융 생태계로 들어가며, 네이버와 “운명 공동체”가 되는 방식이다.
🌐 2. 왜 지금? 전략적 배경 분석
① 네이버의 사업 확장 필요
•검색 광고·커머스 중심의 기존 모델에 한계
•글로벌 AI 경쟁에서 후발주자
•새로운 성장 동력 필요
→ 가상자산·블록체인·웹3 금융 분야 진출은 ‘네이버의 새 엔진’
② 두나무의 제도권 편입 + 글로벌화
•가상자산 기업의 가장 큰 리스크는 규제
•네이버파이낸셜 산하로 들어가면 사실상 제도권 금융에 편입되는 효과
•향후 나스닥 상장 추진 시 네이버 브랜드는 강력한 신뢰 기반
③ 웹3 시대 금융 패권 대비
미국·유럽은 이미 웹3·토큰화된 증권·디지털 달러 실험이 본격화 중.
국내에서는 네이버–두나무 연합이 한국판 웹3 금융 패권 구조를 만들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 3. 네이버 생태계에 어떤 변화가 생길까?
■ 1) 네이버페이 고도화 + 업비트 결합
간편결제 1위(네이버페이) + 가상자산 1위(업비트)가 합쳐지는 그림
→ 한국에서 가장 강력한 디지털 자산 플랫폼 등장
■ 2) 원화 스테이블코인 시장 본격화
증권가에서는 네이버가 국내 원화 스테이블코인 시장 주도자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옴.
■ 3) AI–블록체인–커머스의 통합
•AI 기반 금융 추천
•블록체인 기반 결제·정산
•커머스 포인트–가상자산 연동
•글로벌 진출을 위한 새로운 금융 인프라
네이버의 기존 플랫폼(쇼핑, 웹툰, 라인, 치지직 등)과 결합되면 파급력이 훨씬 커진다.
👑 4. 이해진 의장 × 송치형 회장: 새로운 ‘네이버 리더십’ 구도
업계에서는 이번 인수를 단순한 합병이 아니라 네이버 리더십 재편 시그널로도 해석한다.
•이해진 의장: 후계자·차세대 리더 물색 중
•송치형 회장: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후배
•두나무를 조 단위 기업으로 키운 실행력
•블록체인·글로벌 감각 강점
“네이버의 미래를 공유하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기존 두나무 주주들도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즉, 네이버판 리더십 세대교체의 시작이라는 평가가 힘을 얻는다.
📈 5. 앞으로의 절차
•내년 2분기: 정부 승인 후 양사 주주총회에서 특별결의
•이후 합병 → 구조 재편 →
•네이버파이낸셜의 미국 나스닥 상장 추진 가능성 매우 높음
두나무 입장에서는 코인 거래소라는 태생적 한계를 뛰어넘는 우회 상장 효과를 얻게 된다.
📝 마무리: 왜 이 빅딜이 중요한가?
이번 네이버파이낸셜–두나무 결합은 단순한 인수가 아니다.
한국 디지털 금융 산업이 새 국면으로 진입했다는 신호탄이다.
•AI × 블록체인 × 결제가 통합되는 생태계
•글로벌 금융 플랫폼으로 확장 가능성
•네이버 리더십 변화의 시작
•국내 스테이블코인·웹3 시장 구조 재편
그야말로 국내 디지털 금융 판도 전체를 흔드는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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