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총재의 "해외주식 투자" 관련 발언


이창용 총재는 최근 금융통화위원회 기자간담회 및 여러 석상에서

개인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투자(이른바 '서학개미' 현상)에 대해 다음과 같은 취지의 발언을 했습니다.

  • 구조적 변화 인정: "개인들의 해외 투자가 늘어나는 것은 단순한 투기 심리가 아니라,

    고령화와 저성장 기조 속에서 자산을 불리기 위한 구조적이고 합리적인 선택이다"라고 언급했습니다.

  • 환율에 대한 우려: 다만, 이러한 해외 투자 확대가 환율 상승(원화 가치 하락)의 주요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어 통화 정책을 운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점을 토로했습니다.

  • 국내 증시 부양의 필요성: 결과적으로 환율 안정을 위해서는 금리 인상 같은 단기 처방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으로는 한국 기업과 증시의 매력도를 높여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자녀 유학비 20억" 논란 및 비판의 맥락


총재의 이러한 발언이 나온 후, 일부 여론과 커뮤니티에서는 총재의 과거 이력과 자녀 교육비 문제를 거론하며 비판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 배경: 이창용 총재는 과거 IMF(국제통화기금) 고위직으로 근무하며 오랜 기간 미국에 거주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자녀들이 미국에서 교육을 받았으며, 인사청문회 당시 재산 형성 과정과 지출 내역에 대한 검증이 있었습니다.


  • 비판의 요지 (내로남불 논란):

    • 네티즌들과 일부 비판론자들은 "총재 본인은 자녀들을 해외 유학 시키며 막대한 외화(달러)를

      교육비와 생활비로 지출했다(일각에서 주장하는 20억 원 등의 수치는 장기간의 체류비와 학비를 합산 추정한 것으로 보임)"고 지적합니다.

    • 그런데 이제 와서 일반 국민들이 자산 증식을 위해 해외 주식을 사는 것에 대해

      "환율에 부담이 된다"고 우려를 표하는 것은 모순이라는 감정적인 반발이 나오고 있습니다.

    • 즉, "본인은 해외 시스템의 혜택을 다 누려놓고, 국민들이 살길을 찾아 해외로 나가는 것은 문제시한다"는 식의 박탈감이 비판의 핵심입니다.



이창용 총재는 "해외 투자는 경제 구조상 불가피한 흐름이지만 환율 방어에 부담이 된다"는 현실적인 진단을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대중들은 "총재 본인이 과거 해외에서 자녀 교육 등에 쓴 막대한 비용을 생각하면,

국민들의 해외 투자에 대해 우려를 표할 자격이 있는가"라는 시각에서 비판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