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이 흔들려도 코인베이스가 쉽게 꺾이지 않는 이유,
사실 숫자 딱 3개만 보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3분기 실적,
서비스 매출 비중 변화, 그리고 월가 전망을 중심으로 코인베이스 COIN 주가 흐름을 한눈에 정리해 보겠습니다.
요즘 미국 증시를 보다 보면 코인베이스 이름을 자주 보게 됩니다.
코인 시장이 조용해지면 같이 쉬어가고,
분위기가 달아오르면 누구보다 먼저 튀어 오르는 종목이 바로 이 회사죠.
그래서 오늘은 코인베이스를 숫자와 스토리로 쉽게 풀어보는 시간을 준비했습니다.
지금 코인베이스가 어디쯤 있는지부터 살펴보기
현재 미국장 기준 코인베이스 가격은 243달러 부근입니다.
지난 1년 동안 142.58~444.65 사이에서 움직였는데,
저점에서는 꽤 많이 올랐지만 최고점과 비교하면 아직 절반 이상 떨어진 상태라 애매한 자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왜 이렇게 널뛰기를 할까요?
그 답은 실적을 보면 조금 더 선명해집니다.
2025년 3분기 실적
매출: 18억 6,900만 달러
순이익: 4억 3,300만 달러
EPS: 1.50
매출은 전년 대비 55%나 증가했고, 거래 수수료 매출은 분기 대비 37%나 뛰었습니다.
특히 사람들이 직접 사고팔아 내는 수수료가 크게 늘어 시장 열기가 다시 살아난 것이 그대로 반영된 모습입니다.
여기에 구독·서비스 매출도 14% 성장했습니다.
단순 거래소에 머무르지 않고 서비스 플랫폼으로 가려는 방향성이 점점 뚜렷해지고 있죠.
2분기에는 어땠을까?
2분기 매출은 15억으로 전 분기보다 줄었고, 거래 수수료도 크게 감소했습니다.
대신 비상장지분과 코인 평가이익 덕에 장부상 순이익은 14억까지 뛰었지만,
실제 체력은 조정 순이익 3,300만, 조정 EBITDA 5억 1,200만이 현실적인 모습입니다.
정리하자면,
가격과 거래량에 아직 크게 흔들리지만 서비스 비중을 키우며 체질 개선을
꽤 공격적으로 진행 중이라는 결론에 도달합니다.
코인베이스의 최신 키워드: “수수료 → 구독·서비스”
최근 코인베이스에 대해 월가가 가장 관심 있게 보는 부분은 바로 돈 버는 구조가 달라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예전에는 거래 수수료가 매출 대부분이었지만, 이제는
USDC 예치 이자
커스터디 서비스(자산 보관)
스테이킹 수수료
월 구독 프로그램(코인베이스 원)
이렇게 지속적으로 들어오는 ‘구독형 매출’ 비중을 확 키우고 있습니다.
월가는 내년 기준 구독·서비스 매출이 **29억 달러(전체 41%)**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5년 전 4%였던 항목이 여기까지 올라온다는 건 정말 빠른 변화입니다.
이 말은 즉,
코인 시장이 잠시 식어도 꾸준히 돈이 들어오는 구조를 만들어가는 중이라는 뜻이죠.
차트로 본 가격대 정리
지난 1년: 142.58 ~ 444.65
현재 가격은 그 중간보다 조금 아래입니다.
요즘 차트를 보면
230달러 초반: 강한 손바뀜이 있었던 자리 → 1차 지지로 인식
300달러 부근: 매물대 쌓인 자리 → 강한 저항
240~260달러: 방향을 고르는 박스 구간
참고로 COIN은 하루에도 5~10% 움직일 수 있을 정도로 변동성이 큽니다.
“박스권이라고 안전하다”라는 개념은 이 종목에는 잘 맞지 않는다는 이야기죠.
월가 예상치 vs 실제 실적
3분기 발표 전 시장의 예상은
매출 17억 8,000만~18억
EPS 1.10~1.13
실제 결과는
매출 18억 6,900만
EPS 1.50
완전한 어닝 서프라이즈였습니다.
그런데 발표 후 주가가 오히려 눌린 이유는
같은 시기에 전체 코인 거래량이 약 40% 줄었다는 데이터가 나오며
“이번 분기가 정점 아니냐?”라는 의심이 터져서입니다.
월가 목표주가
월가의 평균 목표가는 약 390달러,
가장 높은 곳은 510달러,
낮은 곳은 200달러 초중반입니다.
현재 가격이 243달러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평균 기준 약 60%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다만 일부 기관은 “현재 PER이 20배 후반이라 비싸다”라며 중립 의견을 유지하기도 합니다.
결국 중요한 건,
이 종목이 가진 변동성을 감당할 수 있는지 스스로 판단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마무리 인사이트
정리하면
3분기 매출 18.69억, 순이익 4.33억, EPS 1.50
구독·서비스 매출 비중은 빠르게 증가 중 (내년 41% 예상)
현재 가격은 1년 범위 중간 아래
월가 평균 목표가는 약 390달러
여기서 가장 핵심은 단 두 가지입니다.
암호화폐가 일회성 유행이 아니라 금융 시스템 안으로 들어올 것인지
코인베이스가 거래소에서 ‘은행 같은 플랫폼’으로 제대로 바뀔 수 있을지
국내 투자자에게 코인베이스는
코인을 직접 사지 않고도 암호화폐 시장에 투자할 수 있는 ‘규제된 우회 경로’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다만 변동성이 워낙 큰 종목이기 때문에
포트폴리오에서 일부만 실험적으로 투자하는 편이 현실적인 접근입니다.
앞으로 시장이 또 한 번 큰 사이클을 만들 때,
그 흐름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흡수할 수 있는지가
코인베이스 향후 5년을 결정할 핵심 변수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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