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목이 잘 이해가 안가실 수도 있는데

현재 공무원으로 재직중인 남편이

은행원으로 재직중인 아내의

희망퇴직을 만류하고 싶다는

고민글입니다.

본인보다 연봉도 높고

복지혜택도 많을테니

그만두는게 너무 아쉽긴 할텐데요.

요즘 블라에서 핫한 이슈네요.







2.

은행에 다니는 아내는 40대 중반으로

21년 근속했고 앞으로 정년까지

10년은 더 다닐 수 있는 직장이고,

주 4.5일제 예정 등 근무 여건이

더 좋아질텐데 그만두는게 맞을까?

물어보는 글입니다.







이에 농협직원이 남편이 얼마 벌고

자산이 얼마나 있느냐는 질문에,

남편은 사무관에 월 실수령액 550만원,

대출없이 지방 10억 아파트 1채 보유

이라고 말합니다.

이에 자산이 좀 모자라다고 판단했는지

아내분이 좀 더 다녀야겠다고 말하며

남편에게 힘을 실어주네요~



그나저나

은행원 연봉이 1.75억 원이 맞나요?







제가 근속했었던 하나은행 1인 평균 급여액이

23년 기준 1.2억원입니다.

그러니 21년차 정도면 충분히 세전

1.75억원 나올겁니다.



3.





여기에 의사형이 등장해서

스트레스도 심각한 건강상의 문제라며

벌이 때문에 걱정하는건 충분히 이해되나,

아내의 고충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거

같다는 늬앙스의 댓글을 다니,

남편 왈 "아내는 매년 건강검진 받는데

건강하다고 나왔고 그당안 잘 다녔다"

라고 말하시네요.


역시나 남편은 그냥 아내가 희망퇴직 하지말고

쭉 다녔야 한다는 말을 듣고 싶어하는

눈치네요.





반응이 안 좋은 댓글들도 많네요...

4.

저도 은행원이었지만

정말 회사원할거면 은행원이

최고의 직장인거 같습니다.



올초 5대 은행에서 2,300여명이

희망퇴직을 했는데 희망퇴직금

(퇴직금+위로금)으로

평균 5억 원 가량 수령했고

최대 10억 원 받은 직원도

있다고 하네요.

위 아내분도 21년 근속에

연봉이 1.7억원이 넘으니

제 계산으로는 7억 원 이상

받을거 같습니다.


맞벌이 부부의 고민

참 어려운 문제입니다.

요즘같이 물가와 집값은

쉬지않고 오르고

먹고살기는 점점 팍팍해지니

맞벌이하다가 외벌이 전환 시

삶의 질 악화 등 타격이

너무 큽니다.

아내에게 호기롭게 그만두고

쉬라고 할 수 있을때까지

열심히 돈 모으고 투자하는

수밖에 방법이 없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