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추가 감산 : 브랜트유 배럴당 100달러 간다



사우디로 대표되는 OPEC+ 가 2024년 말까지 감산을 유지하기로 협의하면서 다시 유가의 상승 압박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추가로 7월 자국 생산량을 900만 배럴로 책정하였는데, 일일 생산량 1000만 배럴에서 10% 감축해서 책정을 한 것입니다.



이에 따라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유가가 어디까지 오를지에 대해 의견이 분분합니다.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들이 유가가 오를 것으로 공통되게 분석을 하고 있으나 어디까지 오를지에 대해서는 배럴당 85 달러, 95달러, 100달러 이상 등 의견이 다릅니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오를지는 모르겠지만 오를 것이라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Oil price chart>



유가는 벌써부터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브랜트유의 경우 70달러 초반까지 갔었던 것이 현재 76.7 달러로 80달러를 향해 올라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기 침체가 본격적으로 돌입을 하게 되면 원유 수요가 줄어들면서 원유가가 많이 안올라갈 수도 있습니다. 


미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는 이미 완연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고, 비제조업(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 조차도 사실상 2022년을 고점으로 하락을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뿐 아니라 Global 경제성장률도 올해부터 내년까지 예측치가 계속해서 낮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Conference Board : 국가별 GDP 성장률>



대부분의 미국 유럽 등 선진국들이 올해 0%대 성장이 예상되고 있으며, 중국 인도는 겨우 5%를 넘기는 수준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2024년에는 수치가 더 떨어지는 국가들이 많습니다.


특히 미국은 0.4%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어 다른 선진국들보다 경기가 더 안좋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중국과 인도는 5% 미만으로 떨어지게 되어 글로벌 경기가 얼마나 안좋을지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지금과 같이 여러 기관에서 발표때마다 세계 경제 성장률을 기존보다 낮게 잡고 있는 추세가 계속 이어진다면 지금의 수치보다도 올해, 내년 모두 더 낮은 성장률을 실제로 기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원유가격의 상방 압력이 저 성장을 더 촉진시키는 상황이 발생할 것이며, 그로 인해 다시 원유가격이 떨어지게 되는 안좋은 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가능성도 높습니다. 


따라서 앞으로의 원유 가격이 다시 오르다가 떨어지게 된다면 경기가 지금보다 더 안좋아지고 있다는 것을 판단 해 볼 수 있겠습니다. 



주식시장은 언제까지 이러한 경기 전망과 반대되는 흐름을 이어나갈지 모르겠으나, 이미 반대로 많이 흘러왔고 자산 버블을 매우 크게 키워놓은 상황이라 언제 꺼져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특히 이런 시국에는 당장 내일이라도 조정이 올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시고 즉시 비중 축소를 해 놓으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