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임드바이오 공모주 정보, 한 번에 깔끔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청약 일정부터 공모가, 기관 경쟁률,
그리고 3조 원 규모의 기술수출 핵심 포인트까지 부담 없이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해 볼게요.
올해 코스닥 바이오 IPO 중 가장 큰 관심을 받는 이유도 자연스럽게 보이실 겁니다.
먼저 일정부터 보면 흐름이 훨씬 잡히죠.
일반 청약은 11월 21일과 24일, 배정·납입은 26일 전후, 상장은 12월 4일 예정입니다.
확정 공모가는 1만 1,000원이고, 공모 주식수는 643만 주, 모집 금액은 약 707억 원입니다.
이 기준을 적용하면 상장 직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7,057억 원 정도인데요,
올해 코스닥에 들어오는 바이오 기업 중에서도 몸값이 꽤 높은 편입니다.
기관 분위기도 뜨거웠습니다.
국내외 기관 2,400여 곳이 몰렸고, 경쟁률은 약 672:1. 무려 99.9%가 희망가 상단 이상에 주문을 넣었습니다.
여기에 의무보유 확약 비율도 80%를 넘겼고, 상당수는 3개월 이상 묶어 두겠다고 나서며 기대감을 보여줬습니다.
말 그대로 “비싸도 들고 간다” 분위기였죠.
핵심 기술: 왜 ADC가 주목받을까?
에임드바이오의 중심에는 ADC(Antibody-Drug Conjugate) 기술이 있습니다.
이야기가 어려워 보이지만, 쉽게 말하면 ‘표적을 정확히 맞히는 유도탄 항암제’라고 보면 됩니다.
암세포에만 붙는 항체에 강력한 약물을 연결해, 몸 전체에 독성을 퍼뜨리지 않고 암세포만 정밀하게 공격하는 방식이죠.
이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제약사들과 굵직한 계약들이 이어졌습니다.
미국 바이오헤이븐과 기술 이전
SK플라즈마와 공동 개발
독일 베링거인겔하임과 최대 약 1조 4,000억 원 규모 계약
이 계약들을 모두 합치면 누적 규모가 3조 원을 넘습니다.
여기에 ‘삼성’도 핵심 파트너입니다. 삼성 계열사가 만든 라이프사이언스 펀드가 투자했고,
ADC 개발·생산 협업 구조도 이미 잡혀 있습니다. 단순히 이름만 올린 게 아니라 실제 신약 상용화 흐름까지 엮여 있는 구조입니다.
숫자로 보는 에임드바이오
재무를 보면 이 회사가 기존의 ‘매출 0 바이오’와는 다릅니다.
매출은 몇 년간 미미했지만 2024년에 117억으로 급증했고, 영업손실도 -3.6억까지 줄며 개선 흐름이 뚜렷해졌습니다.
기술이전 계약금과 마일스톤이 실제 매출로 찍히는 단계에 들어선 것이죠.
2025년 상반기에는 반기 기준 흑자 전환까지 성공했습니다.
대표는 올해 매출 400억 원, 영업이익 200억 원까지 가능하다고 말하고 있어 기대감이 더합니다.
재무 구조도 안정적입니다.
9월 말 기준 자산 중 대부분이 현금성 자산이고, 부채는 30억 원대 수준이라 거의 무차입에 가깝습니다.
여기에 공모 자금 700억 원대가 더 들어오니 연구·임상은 당분간 자금 걱정 없이 진행할 수 있습니다.
비즈니스 모델도 명확합니다.
기술이전으로 계약금·마일스톤·로열티 확보
일부 파이프라인은 직접 임상해 장기 기업가치 키우기
이 두 가지 조합이 회사의 미래 가치를 좌우할 핵심 흐름입니다.
상장 후에는 어떻게 볼까?
단기 주가는 결국 수급이 좌우합니다.
유통 물량이 적고 기관 확약이 높아 초반에는 매수세가 붙을 가능성이 큽니다.
반대로 몸값이 이미 7,000억 원대라 단기 급등 후 차익 매물이 나올 가능성도 함께 열려 있습니다.
중기부터는 결과적으로 임상·계약·안전성이 모든 흐름을 결정합니다.
ADC는 효과가 크지만 독성 이슈가 단번에 분위기를 바꿀 수도 있고,
글로벌 파트너의 우선순위가 흔들리면 기대하던 마일스톤이 늦어질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이 기업이 시장에서 의미 있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적자만 쌓는 연구기업이 아니라, 실제로 계약을 따내고 매출을 올리며 흑자 흐름에 들어선
바이오 기업이 고평가 영역에서 시장 검증을 받는 사례라는 점이죠.
기술특례 기업의 ‘꿈값’ 논란을 넘어서려는 시금석 같은 존재입니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정리해볼 수 있습니다
공모가 아래로 밀린다면 장기 관점에서 나눠서 접근할 수 있는 성장 스토리
상장 직후 급등한다면 감정 없이 숫자로 다시 밸류 체크해야 하는 종목
결국 질문은 하나입니다.
“ADC 기술력과 이미 찍힌 매출, 앞으로의 임상 가능성을 고려했을 때 7천억 원이라는 가격이 과연 비싼가?”
이 질문에 자신만의 답을 만든다면, 이번 IPO는 단순한 청약 기회가 아니라 투자 관점 자체를 점검해 보는 체크리스트가 되어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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