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 입니다.
최근 AI 관련 주식 종목들이 버블론 논란으로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엔비디아 3분시 호실적 이후 AI 버블론이 종식 되는가 싶더니, 밸류에이션 고평가로 주가 상승여력 약화가 예상되면서 투자자들은 그 동안의 상승분에 대한 차익 실현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AI 인프라를 비롯한 산업 전반의 투자 확대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AI 투자 확대가 미국의 GDP 성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다는 분석이 나왔는데요.
이에 'AI 투자 확대, 미국 상반기 GDP 성장에 미친 영향 및 시사점' 관련하여 국제금융센터 보고서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AI 투자 확대가 미국 상반기 GDP 성장에 미친 영향
국제금융센터 고재우 연구원
01. 현황
지난 4월 상호관세 충격 이후 금년 미국 성장률 전망치가 상향 조정됐으며, 이는 AI 기술 투자 확대와 관련 인프라 수요 증가가 일부 긍정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
● 금년 성장률 전망치(IB 평균, Bloomberg)는 지난 4월 상호관세 충격으로 1.4%까지 하락했으나 현재 2.0%로 0.6%p 상향 조정되면서 성장 모멘텀이 견고하게 유지되는 모습
- 25년 2분기 성장률(QoQ, SAAR)은 속보치가 3.0%로 시장 전망치 2.6%를 상회했으며, 이후 발표된 확정치는 3.8%로 0.8%p 추가 상향 조정(BEA)
● 올해 상반기 주요 하이퍼스케일러(대형 클라우드 기업)의 설비투자(CapEx)는 1,750억 달러로, 젼년비 72% 증가했으며 증가 규모는 약 730억 달러 수준
- 이는 상반기 민간 고정투자 증가분(명복 2,120억 달러, 전년비)의 약 34%를 차지하는 수준으로, 미국 내 투자 확대 흐름에 상당 부분 기여한 것으로 추정
- 다만, 해당 투자가 해외에서 집행되면 미국 내 투자로 집계되지 않을 수 있고, 장비를 수입할 경우 GDP에는 부정적으로 반영될 수 있다는 점은 유의
● BEA 기준 민간투자는 설비, 지적재산권, 구조몰로 구분되며, 데이터 상 AI 품목만 별도로 식별하기 어려워 기술 및 인프라를 포괄적으로 분석
02. 해외시각
● 상반기 GDP는 반기 연율화 기준 1.57% 성장한 가운데, AI 관련 ▲기술 투자 ▲인프라 투자 ▲ 순수출을 합산한 성장 기여도는 총 0.34%P

1) 기술 투자
기술 투자*의 성장 기여도는 1.45%P. 소프트웨어 가격 지수의 급변동으로 인한 통계적 왜곡을 조정 시 약 1.15%P
* BEA 기준, 컴퓨터 및 부속기기 설비, 통신 설비, 소프트웨어로 구성
● 상반기 기술 투자는 18.39% 증가했으며, 이 중 컴퓨터 및 부속기기 설비는 81.51%, 통신 설비는 15.36%, 소프트웨어는 22.62% 증가

● 소프트웨어 가격 지수가 24년에 급등한 이후 25년에 급락했던 움직임을 완만하게 평탄화하면, 25년 상반기 성장 기여는 약 0.3%P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
- 품목의 가격 변동성이 큰 경우에는 실질화 시 기여도를 크게 왜곡하며, 위와 같은 조정은 누적 기여도는 유지하면서 성장 경로를 더 일관적으로 제시
2) 인프라 투자
AI 인프라에 대한 구조물 투자*의 기여도는 0.06%P
* BEA기준, 데이터센터, 전력 및 통신으로 구성
● 상반기 AI 인프라에 대한 구조물 투자는 8.46% 증가했으며, 이 중 데이터센터는 28.44%, 전력 및 통신은 5.33% 증가

- 데이터센터 투자는 20년 이전 수치는 BEA에 없어, 인구조사국의 데이터센터 건설지출을 BEA의 데이터센터 상위 분류인 오피스 가격지수로 실질화한 값
3) 순수출
AI 관련 품목*의 수출 성장 기여도는 0.47%P, 수입은 -1.71%P이며, 이에 따라 순수출 기여도는 -1.27%P. 수입품에 대한 국내 부가가치 조정 시 0.1 ~ 0.2%P 증가
* BEA 기준, 컴퓨터 부속기기, 반도체, 전기장비, 통신장비로 구성
● 상반기 AI 관련 품목의 수입 증가율은 61.08%로 수출 증가율 36.56%를 크게 상회. 이는 AI 관련 장비와 부품을 상당 부분 해외에서 조달했기 때문

● AI 기업이 해외에서 생산한 품목을 미국으로 반입할 때 미국에서 창출된 부가가치가 집계에서 누락돼, 이를 조정하면 25년 상반기 순수출은 0.1 ~ 0.2%P 더 높게 산출
- 해외 조달 비중은 큰 팹리스 기업(엔비디아, AMD, 브로드컴)의 매출총이익에서 R&D 비용을 제외한 금액을 국내 부가가치로 간주하면, 올해 상반기 명목 GDP에 0.2%P 이상 기여
03. 시사점
최근 AI 관련 투자 확대는 해외 수입 의존도가 높아 국내 부가가치 창출 효과가 제한적이고, 일부는 AI 인프라 구축 초기 단계에 나타나는 일시적 투자 급증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직접적인 성장 기여도는 과대평가될 소지
● 최근 GDP 흐름을 해설할 때에는 AI 관련 설비투자 자체보다는, AI 관련 주가 상승이 가져온 부의 효과를 통해 소비가 얼마나 지지되고 있는지를 함께 볼 필요.
● 설비투자 장점이 예상보다 빠르게 도래하는 가운데, AI 서비스 도입 확산과 이에 따른 생산성 제고가 설비투자 둔화를 상쇄할 수 있는지가 성장 지속 가능성을 좌우할 전망
- 하이퍼스케일러 CapEx 증가율(YoY)은 24년 62% → 25년 59% → 26년 19% → 27년 9%로 급격히 둔화될 것으로 예상
지금까지 'AI 투자 확대, 미국 상반기 GDP 성장에 미친 영향 및 시사점' 관련하여 알아보았는데요.
앞으로의 기업들은 AI 기술을 접목하지 못하면, 기업 간 경쟁은 물론 시장 점유율에서 하락할 것입니다. AI 기술이 인력을 대체함에 따라 기업의 비용을 줄이면서 이익율을 상승 시키며, 작업 속도 또한 현재의 인력을 통한 속도보다도 훨씬 빠른 속도로 처리할 것입니다.
이런 AI 기술에 대한 시대의 흐름을 따라 가지 못한다면, 기업은 물론 국가 또한 AI 기술 선진국들의 대외 교역에서도 불리한 입장일 수 밖에 없는데요.
AI 기술과 투자는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버린 상황에서, 우리나라 또한 국가적 차원에서 많은 투자와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야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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