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 주가 전망, 핵심만 쏙쏙 뽑아 한 번에 정리해볼게요.
워런 버핏이 왜 이제 와서 알파벳을 담았는지,
AI·실적·월가 분위기까지 모두 합쳐 앞으로 주가가 어떻게 움직일지 쉽게 풀어드립니다.
우리가 매일 쓰는데 자주 잊는 사실
검색할 때 켜는 그 창, 심심하면 보는 유튜브, 회사 메일, 구글 드라이브까지—
이 모든 서비스의 주인이 한 회사라는 사실, 가끔 잊고 살죠.
바로 구글 모회사, 알파벳입니다.
그리고 2025년 3분기, 이 회사가 처음으로 분기 매출 1,023.5억 달러를 찍었습니다.
그 시점에 워런 버핏까지 새로 올라탔다면?
더 이상 그냥 “검색 회사”라고 부르기엔 부족하죠.
알파벳의 비즈니스 모델, 사실 아주 단순합니다
사람들이 검색하고, 보고, 저장하고, 일하는 모든 순간—
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광고와 서비스를 파는 구조입니다.
핵심 돈줄: 검색 + 유튜브 광고
새롭게 커가는 축: 클라우드(Google Cloud)
우리가 쓰는 거의 모든 순간을 비즈니스로 전환하는 회사라고 보면 됩니다.
3분기 실적: 말 그대로 ‘역대급’
매출: 1,023.5억 달러(+16%)
순이익: 350억 달러(+33%)
EPS: 2.87달러(예상치 2.29달러 넘김)
영업이익률: 30.5%, 규제 벌금 빼면 33.9%
100원 팔면 30원 넘게 남기는 기업… 이쯤이면 ‘광고 공룡’이란 말이 숫자로 증명되죠.
부문별 성장도 눈에 띕니다.
검색/기타 서비스: 565.7억 달러(+14~15%)
유튜브 광고: 102.6억 달러(+15%)
구독(유튜브 프리미엄·구글 원 등): 128.7억 달러(+20%대)
클라우드: 151.6억 달러(+33.5%)
특히 클라우드는 사실상 “알파벳 미래 성장의 심장”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돈은 잘 버는데, 투자도 엄청 합니다
알파벳이 2025년에만 910~930억 달러를
데이터센터·서버·AI 칩에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3분기만 봐도 설비투자(CapEx)가 83% 증가해 239.5억 달러.
쉽게 말하면
“AI 모델을 더 빠르고 싸게 굴리기 위해 기계와 공장을 왕창 사들이는 중”
클라우드 역시 AI 연동으로 잠재력이 폭발하고 있습니다.
매출 151.6억 달러
고객의 70%가 AI 제품 사용 중
AI 매출 증가율 200%+
백로그(미래 확정 예약 매출): 1,550억 달러(+46%)
즉, “지금은 투자 모드 → 몇 년 뒤엔 이익 폭발 모드”라는
스토리가 시장에서 이미 공유되고 있다는 뜻이죠.
주가 흐름: 많이 올랐다, 그래서 부담도 있다
2025년 11월 20일 기준 A주 종가 289.45달러
올해 상승률: +53%
1년 기준: +65%
3년 기준: +200%
PER은 약 29배.
성장성 고려하면 무리한 수준은 아니지만, 과거 평균이 20배였으니 싸다고 하긴 어렵습니다.
기술적으로는
250달러 중반: 단기 지지선
300달러 초반: 강한 저항선
따라서 당분간은 250~300달러 박스권에서 숨 고르기 가능성이 높다는 해석이 많습니다.
’버핏, AI, 배당’ 최근 3대 키워드
1) 버핏이 드디어 샀다
버크셔 해서웨이, 알파벳 주식 1,780만 주 신규 매수.
규모는 43~50억 달러.
오래전부터 “구글을 안 산 게 실수”라던 버핏이
말이 아니라 실제 매수를 했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큽니다.
2) AI + 클라우드
알파벳은 지금 검색업체에서
AI 인프라 플랫폼 기업으로 완전히 변신하는 중입니다.
백로그 1,550억 달러, AI 매출 200% 증가가 그 증거죠.
3) 배당 + 자사주 매입
연 배당 0.84달러(배당수익률 약 0.3%)
신규 자사주 매입: 700억 달러
올해만 이미 400억 달러 이상 매수
AI 설비투자 900억 달러 하면서 이 정도 주주환원까지 가능하다는 건
현금창출력이 매우 단단하다는 뜻입니다.
월가가 보는 앞으로 3년
애널리스트들은 연 EPS를 약 8.9달러,
2027년엔 11.9달러까지 본다는 전망이 있습니다.
목표주가는
평균 305~320달러
상단 350~360달러
하단 180달러 중반
요약하면,
“빠르게 두 배 날아갈 종목은 아니지만,
안정적인 성장과 복리 수익을 노리기 좋은 종목”이라는 평가가 우세합니다.
Insight >>> 지금 싸진 않지만, 구조적 성장 위에 올라탄 회사
단기적으로는 이미 많이 오른 종목이라 조정 가능성도 큽니다.
규제 이슈나 큰 투자 계획 때문에 변동성이 생길 수도 있죠.
하지만 중장기 시야에서는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세계가 디지털로 더 움직일수록
검색·영상·클라우드·AI 사용량은 자연스럽게 계속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알파벳은 이미
AI 칩 → 서버 → 데이터센터 → 클라우드 → 검색·유튜브
이 모든 걸 수직으로 갖춰놓은 기업입니다.
온라인 소비와 데이터가 늘어나는 한,
알파벳의 현금창출 구조는 무너지기 어렵습니다.
정리하자면......
지금 가격은 싸다고 말하기 어렵지만,
2~3년 뒤를 바라보며 AI·클라우드·디지털 광고 성장에 올라타고 싶은 사람에게는
여전히 매력적인 기업입니다.
단기 출렁임을 견딜 수 있다면,
장기 복리 구조를 가져갈 수 있는 대표 성장주 중 하나라는 점은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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