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다스의 손’에서 ‘마이너스의 손’으로… AI 투자 신화의 균열


한때 오픈AI와 계약만 맺으면 주가가 치솟던 기업들이, 이제는 그 계약 때문에 주가가 떨어지고 있다.
‘AI 황금기’의 중심에 있던 오픈AI가, 아이러니하게도 AI 버블 붕괴의 상징으로 떠오르고 있다.


📉 오픈AI와 계약한 기업들의 이상한 주가 흐름


• 오라클: 오픈AI와 3000억달러 규모 클라우드 계약 체결 후 하루 만에 주가 33% 폭등.
→ 그러나 이후 10% 하락, 증발한 시가총액만 3150억달러, GE 한 개 기업 규모.
• 브로드컴: 10GW 규모 AI 칩 공급 계약 체결 후 한 달간 4% 하락.
• AWS (아마존): 380억달러 규모 AI 데이터센터 계약 체결 후 하락세 지속.

이쯤 되면 묻지 않을 수 없다.
“오픈AI와 계약하면 왜 주가가 떨어질까?”

🔄 벤더파이낸싱 구조의 함정

AI 산업의 자금 흐름은 지금 순환 투자 구조(VF)에 갇혀 있다.

1. AI 칩 기업과 클라우드 기업이 오픈AI에 투자
2. 오픈AI는 그 자금으로 다시 칩과 컴퓨팅 자원 구매
3. 실질 수익보다 기대감에 의존한 순환 구조

이 구조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우려를 낳고 있으며, 오픈AI는 그 중심에 있다.

🧭 투자자들이 보는 오픈AI의 민낯


• 기술력은 인정하지만, 수익성은 불투명
• 비상장 기업이라 정보 접근이 제한적
• 오라클처럼 오픈AI에 과도하게 의존한 기업은 거울처럼 시장 심리를 반영


이제 오픈AI와 계약했다는 뉴스는 호재가 아니라 리스크로 해석되기 시작했다.


💡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


• 오픈AI가 실질 수익 모델을 증명할 수 있을까?
• AI 산업의 버블 붕괴는 어디까지 이어질까?
• 투자자들은 기대감보다 실적을 보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