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수

S&P500, 나스닥, 다우 존스, 러셀2000




전일 미국 증시는 엔비디아의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혼재된 고용 지표와 연준 인사들의 연이은 매파적 발언이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다우존스(-0.84%), S&P500(-1.56%), 나스닥(-2.15%), 러셀2000(-1.85%) 등 4대 지수 모두 하락 마감

개장 전에는 미국 노동통계국(BLS)이 셧다운 여파로 발표가 지연됐던 9월 고용보고서를 공개

9월 비농업고용은 11.9만 명으로 예상치(5.3만 명)를 크게 상회했지만, 8월 고용이 -4천 명으로 하향 조정된 데다 실업률이 4.4%로 상승하며 고용 둔화 우려가 여전함을 보여줌

또한 BLS는 셧다운에 따른 데이터 부족으로 10월 고용보고서를 발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며 시장의 금리 인하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을 확대시킴

장 초반 증시는 엔비디아가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과 가이던스를 발표하고 월마트가 불황형 소비 증가로 강세를 보이면서 전반적으로 상승 출발

그러나 장중에는 고용 지표가 혼재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메시지가 이어지며 투자 심리가 빠르게 위축됨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금리 인하는 높은 인플레이션 기간을 더 길게 만들 수 있다”고 언급했고, 마이클 바 연준 이사는 “2% 목표 달성을 위해 통화정책을 신중하게 운용해야 한다”고 강조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역시 “선제적 금리 인하가 과도하게 이뤄지는 것은 불편하다”는 입장을 보임

결정적으로 리사 쿡 연준 이사가 “자산 가격이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에 있어 큰 폭의 하락 위험이 있다”고 경고하자 주요 지수는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고 일제히 하락세로 전환

엔비디아 또한 깜짝 실적에도 불구하고 매출채권 증가 우려가 부각되며 급락했고, 이에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빠르게 확산됨

장 후반에는 다음 날 예정된 대규모 옵션 만기일을 앞두고 CTA 포지션 청산과 델타 헤지에 따른 수급적 매도 물량이 대거 출회되며 변동성이 급격히 확대되었고, 결국 반도체 및 빅테크 업종이 크게 밀리면서 주요 지수는 낙폭을 확대

종합하면, 전일 미국 증시는 엔비디아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고용 지표의 혼재, 연준의 강한 매파 기조, 그리고 옵션 만기일을 앞둔 수급 부담이 맞물리며 하락세로 마감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거시 지표의 불확실성과 연준 발언에 따른 정책 경로 변동성이 계속될 것”이라며, “시장 센티먼트가 둔화된 만큼 향후 발표될 제조업·고용 지표가 방향성을 결정할 것”이라고 평가

주요 뉴스 헤드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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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 맵




엔비디아(NVDA) 3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과 EPS 모두 예상치를 상회했고 4분기 가이던스도 컨센서스를 상회했으며 강력한 AI 수요로 2026년 말까지 블랙웰과 루빈에서 5,000억 달러의 매출을 창출할 것이라는 로드맵을 제시하며 상승 출발했으나, 매출채권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주요 고객사들이 현금 대신 외상에 의존한다는 것을 시사하자 AI 수익 우려 부각되었고, 연준의 자산 가격 하락 경고로 하락 전환

알파벳(GOOG) 구글이 제미나이3 모델을 기반으로 성능이 대폭 향상된 AI 이미지 생성기 '나노 바나나 프로'를 출시했다는 소식이 있었으나 연준의 자산 가격 하락 경고로 하락

월마트(WMT) 3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과 EPS 모두 예상치를 상회했고, 연간 매출 증가율 전망치를 4.8~5.1%로 제시하며 예상치(3.75~4.75%)를 상향, EPS 전망치는 2.58~2.63달러로 예상치(2.52~2.62) 대비 상향했으며, 저소득층 소비자들이 지출을 다소 줄이고 있으나 높은 물가에 부담을 느끼는 고소득층 고객 유입이 증가했다는 소식, 뉴욕증권거래소(NYSE)를 떠나 나스닥으로 이전한다는 소식에 상승

섹터 실적




혼재된 고용지표에도 매파적인 연준 인사들의 발언 영향으로 경기 방어주를 제외한 모든 섹터가 하락

기술주가 하락을 주도했으며, 이어서 원자재, 소비 순환재, 산업재,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에너지, 금융, 헬스케어, 유틸리티 순으로 약세

부동산 섹터는 약보합 마감

미국 국채 시장




미국 국채는 미국 노동통계국(BLS)이 공개한 9월 고용보고서에서 9월 비농업고용이 양호했으나 8월 데이터가 하향 조정되고, 9월 실업률이 증가하면서 혼재된 고용 데이터가 나타났으나,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과 자산 가격 하락 경고로 안전 자산 수요가 증가하며 장단기 금리 모두 하락

미국 9월 비농업고용지수는 11.9만 명으로 예상치(5.3만 명) 상회, 이전(-4천 명) 대비 증가

미국 9월 실업률은 4.4%로 예상치(4.3%) 상회, 이전(4.3%) 대비 증가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금리 인하는 높은 인플레이션 기간을 더 길게 만들 수 있다”

마이클 바 연준 이사 “2% 목표 달성을 위해 통화정책을 신중하게 운용해야 한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선제적 금리 인하가 과도하게 이뤄지는 것은 불편하다”

리사 쿡 연준 이사 “자산 가격이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에 있어 큰 폭의 하락 위험이 있다”

환율




달러 지수는 소폭 하락하며 달러 약세

원화, 엔화 강세

시장 위험 지표




공포 탐욕 지수는 하락했으며 극도의 공포(Extreme Fear) 단계 유지

시장 변동성을 나타내는 VIX 지수는 급등하면서 변동성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