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금요일 미국증시는 일자리 증가, 임금 상승 둔화라는 최적의 지표가 발표되면서 상승 마감했습니다. 경제 발전에 최고로 좋은 환경인 골디락스 구도 형성 기대감이 투심에 불을 지폈습니다. 전통적인 경기민감주 유형들이 강세를 보이며 종합 화학업체 3M이 8.75% 급등했고, 중장비 업체 캐터필러도 8.40% 상승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5월 비농업부문 고용자수는 전월대비 33만 9천명 증가해 예상치 19만 5천명을 크게 상회했습니다. 여기에 예상치를 밑도는 임금 지표가 같이 발표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를 진정시켰습니다. 시간당 임금 상승률은 전년대비 4.3% 증가하며 예상치 4.4%를 하회했습니다. 실업률이 전월대비 0.3%p 증가한 3.7%를 기록한 부분도 호재로 반영됐습니다.


미국 국채 10년물은 전일대비 9.6bp 상승한 3.69%, 미국 국채 2년물은 15.6bp 상승한 4.50%를 기록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0.44% 상승하여 104.02pt에 마감했습니다. 유가는 전일대비 2.34% 상승한 배럴당 71.74 달러로 마무리 됐습니다.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1.45%, 다우 지수는 2.12% 상승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1.07% 상승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15% 하락했습니다. 애플 +0.48%, 마이크로소프트 +0.85%, 알파벳 +0.77%를 기록했으며 테슬라가 +3.11%, 아마존이 +1.21% 상승했습니다. 메타는 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국내증시는 미국 시장의 훈풍을 전해받아 경기민감 업종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만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 종목들이 하락하며 지수 상승폭은 크지 않은 모습입니다. 오전 11시 기준으로 코스피 +0.32%, 코스닥 +0.02%를 기록중입니다. 리튬 관련주, 정유 관련주, 전선, 건설기계, LNG, 조선기자재, 전력설비 등의 테마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리튬 관련주와 정유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리튬 관련주
-세계적으로 전기차 보급에 속도가 붙으면서 리튬 등 배터리 핵심 소재 수요가 급증해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이 오랜 기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칠레 동위원회가 발간한 '리튬 시장 전망' 보고서를 보면 2035년 전 세계 탄산리튬 수요가 380만t으로 전 세계 생산량 추정치인 246만t을 훌쩍 뛰어넘을 것이라 분석했습니다.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 탓에 탄산리튬 가격은 2020년 12월 t당 7,950달러에서 작년 12월 t당 6만2,000달러로 2년동안 680%나 급등하기도 했습니다.

-어반리튬이 원료 NCM, LCO 블랙 파우더를 활용해 탄산리튬을 생산할 수 있으며 현재 가치가 없어 버려지고 있는 LFP 블랙 파우더로도 탄산리튬 생산이 가능하다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어반리튬은 세계 최초로 CULX 공법을 개발해 불과 2시간만에 공정이 가능하게 되었고 리튬회수율이 약 90%에 달하는 매우 높은 기록을 달성중이라 밝혔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하이드로리튬, 어반리튬을 비롯한 리튬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어반리튬 종목 분석]


이전 리튬 테마 분석글에서도 충분한 조정을 거쳤기 때문에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한만큼 여전히 매력적인 업종이라 판단됩니다. 중국이 리튬 가격 하락을 막기위해 인위적으로 리튬 생산량을 조정중이란 소식이 들리고 있고, 어반리튬 같은 경우엔 위와 같이 기술력까지 주목받고 있기 때문에 구름대에서 매물을 소화하다가 상승세를 이어갈 확률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Part 3.


정유 관련주
-4일 OPEC과 OPEC+의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추가 감산을 발표했습니다. 사우디는 현재 일일 1,000만배럴 수준인 원유 생산량을 7월에는 900만배럴 정도로 하루 100만 배럴 감산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는 최근 들어 최대 감산폭으로 알려졌습니다.

OPEC+도 자발적 감산 기간을 내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하면서 유가 하락 방어에 총력전을 펼치는 모습입니다. 지난 5월부터 하루 50만 배럴 자발적 감산에 들어간 사우디아라비아는 감산 기간을 내년 12월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고 3월부터 50만 배럴 감산을 시행한 러시아도 내년 말까지 지속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GS, 에스오일을 비롯한 정유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에스오일 종목 분석]


국제 원유 가격이 지속 하락하면서 정제마진이 이전보다 악화된 정유사들의 주가도 우하향을 그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10만원을 훌쩍 넘던 에스오일의 주가가 얼마전 70,600원을 찍고 쌍바닥을 형성한 상태로, 볼린저밴드 상단선을 뛰어넘어준다면 상승 추세로의 전환이 가능하다고 예상됩니다. 다만 중국의 경기 개선 둔화,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 등의 리스크가 남아있어 진입하기엔 조심스럽다고 판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