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수

S&P500, 나스닥, 다우 존스, 러셀2000




전일 미국 증시는 구글 CEO의 AI 과열 경고와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둔 경계감으로 기술주 투심이 약화되었으나, 사우디의 대규모 투자 소식이 부각되며 낙폭을 일부 만회

다우존스(-1.07%), S&P500(-0.83%), 나스닥(-1.21%) 등 3대 지수는 모두 하락했지만, 최근 조정폭이 컸던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0.31%)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보합으로 마감해 혼조세를 나타냄

개장 전에는 알파벳의 순다르 피차이 CEO가 AI 투자 열풍에 비이성적 요소가 존재한다며 버블 붕괴 시 어떤 기업도 안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하자 투자 심리가 위축됨

경제 지표는 셧다운 해제로 발표가 재개된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도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한 반면 ADP 민간고용의 4주 평균이 감소하며 고용 둔화 신호가 확인됨

장 초반 증시는 알파벳 CEO의 버블 경고 영향으로 주요 지수는 모두 하락 출발

이후 마이크로소프트와 엔비디아가 오픈AI 경쟁사인 앤트로픽에 150억 달러를 공동 투자한다고 발표했지만, AI 투자가 다시 순환적으로 확대되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

또한, 로스차일드가 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 등 빅테크의 투자의견을 하향하며 생성형 AI 인프라의 경제성이 예상보다 낮다는 분석을 내놓자 빅테크 전반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부각되며 매물이 출회됨

여기에 클라우드플레어의 대규모 시스템 장애가 발생해 엑스(X), 챗GPT, 리그오브레전드 등 글로벌 인터넷 서비스가 몇 시간 동안 중단되면서 기술주 전반에 하방 압력이 강화

장중에는 구글이 차세대 AI 모델 ‘제미나이3’를 출시하고, 메타가 왓츠앱 인수 관련 반독점 소송에서 승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기술주가 일부 반등하는 모습을 보임

이어 7년 만에 미국을 방문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대미 투자 규모를 기존 6,000억 달러에서 1조 달러로 확대하겠다고 밝히고, 트럼프 대통령이 사우디 기업 휴메인에 대한 첨단 AI 반도체 판매를 승인한다고 발표하자 관련 업종을 중심으로 낙폭이 축소됨

그러나 장 후반에는 트럼프 대통령과도 교류가 있었던 제프리 엡스타인 관련 수사자료 공개를 요구하는 법안이 상·하원을 통과하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부각된 데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둔 경계심이 다시 커지면서 지수는 재차 약세를 보이며 마감

전반적으로 AI 버블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사우디발 대규모 투자와 AI 칩 수출 승인 기대감이 하단을 지지했지만, 정치 리스크 확대와 엔비디아 실적 부담이 상승 탄력을 제한하며 약세 마감

전문가들은 이번 하락장에 대해 "기술적으로 예견된 조정이었으나, AI 거품 공포와 대형 기술주 쏠림 현상이 그 강도를 증폭시켰다"고 진단

특히 시장의 핵심 우려는 단순한 버블 논란을 넘어, 현재의 막대한 AI 지출(CapEx) 트렌드가 얼마나 지속될 수 있을지, 그리고 투자가 종료되는 시점에 실질적인 수익화가 증명될 수 있을지에 대한 근본적인 의구심이라고 지적

주요 뉴스 헤드라인




구글 CEO "AI 투자 열풍, 비이성적 과열…터지면 누구도 안전하지 않아"

美 셧다운 기간인 10월 중순에도 실업지표 안정적

ADP "최근 4주간 민간 고용 주당 평균 2천500명 감소"(상보)

MS·엔비디아, 앤트로픽에 22조원 투자…AI '순환 거래' 이어져

구글, 제미나이3 출시…"미묘한 맥락까지 알아들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안 팔아도 된다…반독점 소송 승소

"트럼프, 사우디 기업 '휴메인'에 첨단 AI칩 판매 승인 계획"

의회가 공개 결정한 '엡스타인 파일'…美 정·재계 새 뇌관 되나

러 추가 제재 우려, 국제유가 1% 이상 상승…WTI 1.55%↑

AI 고평가 논란 여파로 4거래일째 약세…엔비디아 2.81%↓[뉴욕증시]

S&P500 맵




알파벳(GOOG) 순다르 피차이 CEO가 AI 투자 과열에 대해 합리적 측면도 있지만 일부 비이성적 요소도 공존한다고 지적하고, AI 버블 붕괴에 대해서는 어떤 기업도 면역일 수 없고, 우리도 예외가 아니다 라고 발언, 구글의 최신 AI 모델 '제미나이3'를 공개했다는 소식과 함께 약보합 마감

마이크로소프트(MSFT) 엔비디아와 함께 AI 스타트업 앤트로픽에 50억 달러를 투자하고, 앤트로픽은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300억 달러 규모의 컴퓨팅 용량을 구매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으나 순환 거래 우려가 부각되고, 로스차일드에서 생성형 AI 인프라의 경제성이 예상보다 낮다며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자 하락

엔비디아(NVDA)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AI 스타트업 앤트로픽에 10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으나 순환 거래 우려가 부각되고, 트럼프 대통령이 사우디 빈살만 왕세자와 회담 후 사우디 기업 휴메인에 첨단 AI칩 판매를 승인한다고 밝혔으나 실적 발표를 앞둔 경계심이 지속되며 하락

클라우드플레어(NET) 대규모 시스템 장애로 X, 챗GPT, 리그오브레전드 등 전 세계 인터넷 기반 서비스가 몇 시간 동안 마비되자 하락

메타(META)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제기한 반독점 소송에서 메타의 독점적 지위를 규명하지 못했으며 인스타그램과 왓츠앱을 강제 매각하지 않아도 된다고 판결했으나 전반적인 기술주 약세 속에 소폭 하락

홈디포(HD) 3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은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EPS가 부진했고, 올해 연간 조정 EPS가 지난해 대비 약 5%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히자 급락

섹터 실적




알파벳 CEO의 AI 버블 경고로 소비 순환재 섹터가 하락 주도, 이어서 기술주 약세

미국이 대러 제재를 추가할 수 있다는 우려에 국제 유가가 상승하며 에너지 섹터 상승

부동산, 헬스케어, 원자재,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섹터는 강보합, 유틸리티, 산업재, 금융, 경기 방어주 섹터는 약보합 마감

미국 국채 시장




미국 국채는 실업수당청구건수가 예상치를 상회하고, ADP 주간고용이 감소세를 유지하자 장단기 금리 모두 하락

미국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는 23.2만 건으로 예상치(22.3만 건) 상회, 이전(21.9만 건) 대비 증가

미국 ADP 4주 평균 민간고용은 -2,500개로 감소세 유지, 이전(-1.125만 개) 대비 증가

환율




달러 지수는 소폭 하락하며 달러 약세

원화 약세, 엔화 강세

시장 위험 지표




공포 탐욕 지수는 하락했으며 극도의 공포(Extreme Fear) 단계 유지

시장 변동성을 나타내는 VIX 지수는 급등하면서 변동성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