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수

S&P500, 나스닥, 다우 존스, 러셀2000




전일 미국 증시는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 약화, 13F 공시에서 확인된 AI 기업 차익 실현, 그리고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둔 경계 심리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다우존스(-1.18%), S&P500(-0.95%), 나스닥(-0.84%), 러셀2000(-1.99%) 모두 하락 마감

개장 전에는 케빈 해셋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AI 확산 과정에서 노동시장이 일시적인 정체를 겪을 수 있다고 언급했지만, 이를 구조적 둔화로 보기는 어렵다는 점을 강조

또한 11월 뉴욕 연은 제조업지수가 18.7로 예상치(6.10)를 크게 웃돌며 제조업 경기가 예상보다 견조함을 시사

장 초반에는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이 "현재 금리는 중립 수준에 접근했으며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신중론을 펼치자 12월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되며 증시는 약세로 출발

여기에 아마존의 150억 달러 규모 회사채 발행 소식이 국채 금리 상승을 자극하자, 엔비디아와 메타 등 AI 관련 기술주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

다만, 알파벳은 13F 공시를 통해 워렌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가 신규 매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나홀로 강세를 보임

장중에는 팔란티어 창업자 피터 틸의 엔비디아 지분 전량 매각 소식이 AI 관련주 전반의 투자 심리를 급격히 악화시킴

또한, 모건스탠리가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에 따른 하드웨어 마진 압박을 이유로 델, HPE 등의 투자 의견을 하향 조정한 점도 기술주 하락폭을 확대

뿐만 아니라, 신용카드사의 대출 순상각률 증가 소식이 대출 부실 우려를 자극하며 금융 업종의 약세도 두드러짐

장 후반에는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고용 약화를 고려한 12월 25bp 인하 필요성을 언급했지만,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둔 부담 속에 영향은 제한적

결국 AI·반도체 업종 중심의 차익 실현이 지속되면서 주요 지수는 약세로 마감했으며, S&P500과 나스닥은 각각 5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

비트코인은 올해 누적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며 위험자산 전반의 투자 심리 약화를 시사

전반적으로 전일 미국 증시는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된 가운데 AI 기업들의 차익 실현과 엔비디아 실적 경계감으로 하락세를 보임

전문가들은 최근 시장 조정이 단기적으로는 금리 인하 기대 재조정과 AI 업종 차익 매물의 영향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엔비디아 실적 발표 이후 AI 산업의 실적 모멘텀이 재확인될 경우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될 여지가 있다고 진단

다만 단기적으로는 연준 인사들의 발언 차이와 실적 이벤트가 이어지는 만큼 변동성이 불가피한 국면이라고 지적

주요 뉴스 헤드라인




해셋 "AI로 노동시장 둔화 나타날 수도…신규 채용 지연 가능성"

뉴욕 연은 11월 제조업황 1년새 최고치…전망은 암울

연준 제퍼슨 “고용시장 위험 하방 이동으로 금리 중립…추가 완화 신중 접근”

아마존, 150억달러 회사채 발행...AI 인프라 '빚투'하는 빅테크

피터 틸, 엔비디아 전량 매각..월가 경계심 확산

美연준 월러 "고용약화 고려, 12월 기준금리 0.25%P 내려야"

[뉴욕유가] 러 흑해 항구 원유수출 재개 속 위험회피…WTI, 0.3%↓

엔비디아 실적 앞두고 AI 거품 우려 확산…3대 지수 일제 하락 [뉴욕증시]

S&P500-나스닥, 수년만에 동시 50일 이평선 하회…추가 하락 신호?

에브리씽 랠리 주춤?…미국 주식·비트코인·금 동반 하락

S&P500 맵




알파벳(GOOG) 워렌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가 13F 공시를 통해 알파벳 주식 43억 3천만 달러를 보유했다는 소식에 상승

아마존(AMZN) 150억 달러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하여 AI 인프라에 투자한다는 소식과 함께 소폭 하락

엔비디아(NVDA) 팔란티어 창업자 피터 틸의 헤지펀드 틸 매크로가 지난 3·4분기에 엔비디아 지분 약 9,400만 달러 어치를 전량 매각했다는 소식과 실적 발표를 앞둔 경계감에 하락

델(DELL),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 등 하드웨어 기업들은 모건스탠리가 D램과 낸드 가격 상승이 하드웨어 업체의 수익성을 짓누를 수 있다고 분석하며 투자 의견을 하향 조정하자 하락

아메리칸익스프레스(AXP)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미국 카드 회원 대출 순상각률이 1.9%에서 2.2%로 상승했다는 소식에 대출 부실 우려가 증가하며 하락

섹터 실적




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로 대부분 섹터가 약세

버크셔해서웨이의 구글 매수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섹터가 상승 주도, 이어서 유틸리티 섹터 강세

신용카드 순상각률 증가로 대출 부실 우려가 커지면서 금융 섹터가 하락 주도, 이어서 원자재, 기술, 산업재, 에너지, 소비 순환재, 부동산, 경기 방어주 순으로 약세

헬스케어 섹터는 강보합 마감

미국 국채 시장




미국 국채는 아마존의 대규모 회사채 발행과 제퍼슨 연준 부의장의 매파적 발언 영향으로 금리가 상승 출발했으나, 월러 연준 이사의 12월 금리 인하 주장과 안전자산 선호심리로 하락 전환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 "현재 금리는 중립 수준에 접근했으며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기저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에 근접하고 노동시장 약화 증거가 있는 상황에서 12월 FOMC 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25bp 추가 인하하는 것을 지지한다"

환율




달러 지수는 상승하며 달러 강세

원화 약세, 엔화 강세

시장 위험 지표




공포 탐욕 지수는 하락했으며 극도의 공포(Extreme Fear) 단계 유지

시장 변동성을 나타내는 VIX 지수는 급등하면서 변동성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