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WS, 오픈 AI와 첫발
오픈AI가 아마존닷컴과 380억 달러 규모의
컴퓨팅 파워 계약에 동의했습니다.
이는 두 기업간의 첫번째 파트너십이에요.
3일(현지시간) 공개된 이 계약은 오픈AI의
급증하는 컴퓨팅 수요를 충족시키는데
도움이 될것입니다. 아마존은 계약된
모든 컴퓨팅 용량이 내년 말까지 오픈AI에
제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요.
이번 계약은 아마존에게도 중요한 의미가
있는데요. 아마존의 클라우드 사업부인
AWS는 업계 1위지만 마이크로소프트 등
경쟁사들의 거센 추격으로 성장을 가속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에요.
이번계약의 일환으로 오픈AI는 아마존의
데이터센터를 사용해 새로운AI모델을 훈련하고
쳇GPT 쿼리를 처리할 수 있게 돼요.
또 기술이 자율적으로 작업을 완료하는
'에이전트 AI'구동에도 아마존의 CPU를
사용할 수 있어요.
사실 아마존은 오픈AI의 라이벌인 엔트로픽에
80억 달러를 투자하며 핵심AI 고객으로 공들여
왔습니다. 하지만 엔트로픽이 지난달 구글과
수십억 달러 규모의 AI칩(TPU) 사용 계약을
발표하면서 아마존의 입지가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죠.

이런 상황에서 오픈AI를 고객으로 확보한 것은
아마존에게 중요한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6000억 달러 확보
그렇다면 오픈AI는 왜 이제서야 아마존과
손을 잡았을까요?
이전까지 오픈AI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독점적인 클라우드 파트너십을 맺고
있었기 때문에 아마존이 끼어들 틈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오픈AI는 지난달 MS와의 계약을
재협상하면서 독점 조항을 종료했어요.
이후 막대한 컴퓨팅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딜메이킹(dealmaking spree)'에 나선 겁니다.
이번 아마존과의 380억 달러 계약은
오픈AI의 전체 '쇼핑' 목록에 비하면
작은 규모에요.
오픈AI는 앞서 오라클과 3000억 달러,
마이크로소프트와 2500억 달러 규모의
약정을 맺었어요.

오픈AI의 올해 예상 수익은 130억 달러입니다.
이 막대한 컴퓨팅 비용을 감당하기 위해선
기하급수적인 매출 성장이 필요해요.
샘 알트먼 CEO는 "심각한 컴퓨팅 부족에
직면해 있다"며 "더 많은 용량이 확보되면
수익이 더 빨리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마존의 주가는?
아마존의 주가는 전일 대비 4% 상승한 254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 회사의 주가는 지난 5거래일 간 11%정도 올랐는데,
이는 3분기 실적 발표가 트리거가 되어 급등했었죠.
제가 보유한 아마존 300주는
죽을때까지 보유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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