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 입니다.
중국 10월 생산 및 투자가 둔화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10월 산업생산은 전년동월비 대비 늘었으나 예상치를 하회하였고, 투자도 1.7% 감소하면서 전월비 및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였다고 하네요.
이에 ‘중국 10월 주요 경제지표 동향 및 전망’ 관련하여 국제금융센터 보고서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중국 10월 주요 경제지표 동향 및 전망
출처 : 국제금융센터 백진규 부전문위원
01. 동향
10월 중국 경제는 수출, 투자 등이 예상보다 부진한 가운데 저물가는 완화
1) 소비
ㅇ 소매판매 증가율(yoy)이 의류(6.3%) 등이 견조한 반면 가전(-14.6%), 자동차(-6.6%) 등이 부진하면서 9월 3.0%에서 10월 2.9%로 약보합(예상치 2.8%)
– 요식업(3.8%) 매출이 다소 회복되고 온라인 소비(9.6%, ytd)도 견조
2) 수출입
ㅇ 수출 증가율(yoy)은 가전(-13.6%), 일반기계(-9.1%) 등이 줄어들면서 9월 8.3% 에서 10월 -1.1%로 감소(예상치 2.9%, 1~10월은 5.3%). 수입도 7.4%에서 1.0%로 둔화
– 지역별 수출 증감율은 ASEAN(11.0%), EU(0.9%), 일본(-5.7%), 미국(-25.2%) 順
3) 생산
ㅇ 산업생산 증가율(yoy)은 산업로봇(17.9%) 등의 첨단산업이 견조한 반면 의류(-6.4%), 가구(-2.4%) 등이 감소하면서 9월 6.5%에서 10월 4.9%로 둔화(예상치 5.5%)
– 제조업 PMI는 49.8→49.0로 둔화되고 서비스업은 50.0→50.1로 강보합
4) 투자
ㅇ 고정자산투자 증가율(ytd)은 제조업(2.7%) 투자가 완만해진 가운데 인프라(0.1%)와 부동산(-14.7%) 부진으로 9월 -0.5%에서 10월 -1.7%로 예상보다 위축(예상치 -0.8%)
5) 물가
ㅇ 소비자물가(CPI)는 식품(-2.9%) 가격 하락 불구 가전(5.0%) 등이 오르면서 -0.3%에서 0.2%로 상승 전환(근원 CPI 1.0%→1.2%). 생산자물가(PPI)는 -2.1%로 하락세 지속
02. 평가 및 전망
예상보다 가파른 투자 위축 등이 부담으로 작용하나, 대미 고율관세 완화와 경기부양책 등으로 금년에는 4.9% 내외의 중속 성장을 기대. 다만 내년 성장률은 내수 회복 지연으로 4% 초중반대로 둔화될 소지
1) 주요 지표 평가
ㅇ 아시아 등으로의 수출 다각화 효과가 축소된 가운데, 과잉생산 규제와 부동산시장 위축 등으로 소비회복이 지연되고 투자도 감소
ㅇ 10월 수출은 선제적 물량 부담 등으로 EU(14.2%→0.9%), 일본(1.8%→-5.7%) 등의 판매 다각화가 축소되면서 예상보다 부진
ㅇ 소비는 가전, 자동차 등의 판매가 빠르게 둔화되면서 상반기 보조금 지급에 따른 역기저효과가 발생(Nomura). 다만, 여행 스포츠 등의 서비스업(5.3%, ytd) 소비는 견조
ㅇ 생산은 정부가 무분별한 가격 경쟁을 단속하는 가운데 수출물량도 줄어들면서 전통산업을 중심으로 예상보다 둔화
ㅇ 투자 감소폭이 수개월간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면서 경기 하방압력 증대(HSBC). 최근 부동산시장 위축이 심화되고 인프라투자 증가율도 4년래 최저를 기록
- 10월 주택 가격 상승률은 -0.7%(기존주택, mom), 거래량은 -20.8%(yoy)로 부진 심화
2) 경기 부양책 강화
ㅇ 중국 정부가 금년 5.0% 성장을 자신한 가운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서비스업 부양책 등의 재정지원을 강화할 전망
ㅇ 중국 지도부는 4중전회(10월)에서 향후 5년간 첨단산업 육성과 질적 성장 전환을 강조하고 `35년까지 1인당 GDP를 중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언급
-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30년까지 경제성장률이 4.5% 수준이 되어야 하며, `26년 성장률 목표치도 5% 내외를 유지할 가능성(JPM)
ㅇ 금년 성장목표 5% 내외 달성을 위한 일시적인 고용 확대 등이 기대되며, 내년에도 이구환신(제품·설비 교체) 보조금 지급과 사회보장제도 강화를 통한 가처분소득 확대 등에 주력할 전망
- 최근 중국 증시 상승(11.13일, 전년말 대비 +20.2%)에 따른 거품 우려에도 불구, 투자 둔화 등에 대응해 단기적인 재정지출을 확대할 소지
ㅇ 당국이 최근 저물가 대응을 강조한 가운데 연말까지 정책금리를 10bp, 내년 상반기에 10~20bp 가량 인하하여 완화적 통화정책을 지속할 전망(Goldman Sachs)
- 인민은행은 3분기 통화정책보고서(11월)에서 합리적인 수준의 물가 상승을 위해 다양한 정책수단을 활용하겠다고 설명
3) IB 성장률 전망
ㅇ 최근 경제지표 둔화 불구, 경기부양책 확대 등으로 연간 5.0% 달성 기대감 상존(IB 전망치 4.8%→4.9%). 내년 성장률은 전망치 4.3%를 소폭 상회할 가능성
ㅇ 소비 증가율이 작년 3.5%→ 금년 4.5%로 회복되겠으나, 생산이 5.8%→ 5.7%, 수출이 5.9%→ 4.9%로 증가세가 완만해질 전망
- 3분기까지 성장률이 5.2%로 견조한 상황에서, 4분기 성장률이 4.3% 내외를 기록하면서 정부 목표치에 근접하거나 이를 달성할 소지
ㅇ Goldman Sachs는 10월 과잉생산 억제에 따른 투자 위축에도 불구하고, 단기적인 완화정책 등으로 연간 성장률이 5.0%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 또한 내년에도 미국의 관세 인하에 따른 수출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생산도 양호할 것으로 기대
- 대미 관세 10%p 인하가 내년 성장률을 0.1%p가량 끌어올릴 가능성(Citi)
ㅇ Economist Intelligence Unit은 4분기 성장률이 4.5%를 기록하면 금년 목표 달성이 충분한 만큼, 당국이 연말까지는 상황을 지켜보면서 부양책을 조절할 것으로 예상
- 중국 당국이 내수 촉진과 과잉생산 규제를 동시에 시행하면서 일부 정책 혼란이 우려되며 부동산시장 회복도 예상보다 지연될 소지(JPM)
ㅇ 한편, Nomura는 최근 중국 증시 호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정부의 구조조정 노력이 오히려 일부 한계기업의 주가 상승으로 지연되면서 정책적 딜레마가 커질 수 있다고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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