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 입니다.

현지 시간 14일 미국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이며 마감하였습니다. 다우지수 및 S&P500 지수는 전일 대비 소폭 하락하였으며, 나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소폭 상승하면서 반등에 성공하였는데요. 조금은 불안한 시장에서의 반등성공이라 상승에 대한 모멘텀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0.65% 하락한 47,147.48에 거래를 마쳤으며,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05% 떨어진 6,734.11에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3% 하락한 22,900.59에 거래를 마치며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최근 AI 버블론으로 하락세를 보였던 인공지능 관련주들이 일부 상승하면서 전날의 큰 낙폭으로 일부 줄였는데요. 엔비디아는 전일 대비 +1.77% 상승하였으며, 오라클 +2.43%, 마이크로소프트 +1.37%, 테슬라 +0.59% 올랐습니다. 반면 애플 -0.20%, 아마존 -1.22%, 알파벳 -0.78%, 메타 -0.07% 하락하면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연준의 주요 인사가 12월 금리인하 회의론으로 발언하면서 12월 미국 기준금리 인하 확률이 50% 아래로 떨어졌다는 분석이 나왔는데요.

이에 '연준 금리인하 회의론 확산, 엔비디아 실적 주시, 중국 10월 생산·투자 둔화 등 미국 증시 및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관련하여 언론 보도 및 국제금융센터 보고서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1. 연준 금리 인하 회의론 확산. 12월 인하 확률 50% 아래로

이데일리 2025.11.15 김상윤 기자


● 연방준비제도(Fed)의 12월 금리 결정에 대한 불확실성이 시장 부담을 키웠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12월 연준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0.25% 포인트 인하될 확률을 46% 정도로 반영하고 있다. 이는 이번 주 초 62.9%, 한 달 전 95.5%에서 크게 낮아진 수치다. 연준의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전에는 거의 인하를 기정사실로 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 투자자들은 12월 금리 인하가 경기와 위험자산 심리를 되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연준 인사들은 물가가 여전히 높은 만큼 올해 추가 인하가 정당화되지 않는다고 우려하고 있다.

● 제프 슈미드 미국 캔자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덴버에서 열린 콘퍼런스 연설에서 추가적인 금리 인하가 고용시장 지지보다 인플레이션 압력을 더 고착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추가 금리 인하는 노동시장의 균열을 메우는 데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연준의 2% 물가목표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면서 인플레이션에 더 오래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 그는 연준 12월 회의를 앞두고 이러한 판단이 자신의 기조를 형성하고 있다면서도, 향후 몇 주간 나올 새로운 정보에 대해서는 "열려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연준 내 '매파' 목소리가 강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매파와 비둘기파 간 치열한 힘겨루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 에버코어의 크리슈나 구하는 "12월 인하를 둘러싼 통상적 정책 논쟁이 연준 거버넌스 위기로 번질 위험이 있다"며 "파월 의장은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여전히 매파적 인하에 무게를 두지만 확률은 낮아졌다"고 덧붙였다.


● TD증권의 케나디 골드버그는 "10월 고용지표와 코어 CPI가 통제 범위 내에서 발표될 경우 FOMC 내부 논쟁은 추가 25bp(0.25%포인트) 인하 쪽으로 정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매파 위원들의 추가 반대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 UBS글로벌자산운용의 울리케 호프만-부르차르다는 "연준 결정은 결국 데이터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며 "10월 공식 고용보고서에 실업률이 포함되지 않더라도 비농업 고용 수치 자체가 노동시장 흐름을 보여줄 핵심 지표"라고 말했다.


2. 급락세 멉추고 기술주 일부 반등. 엔비디아 실적 주시

이데일리 2025.11.15 김상윤 기자


● 사상 최장기 연방정부 셧다운(임시중단)이 종료 됐지만, 시장에는 변동성이 커진 상황이다. 연준 인사들이 잇따라 매파적 발언을 내놓으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고, 그간 급등했던 기술주들은 널뛰기 장세를 보이고 있다. 익스플로시브옵션스의 밥 랭은 "주가가 단기적으로 반등할 수는 있지만 최근 저가매수가 잇따라 실패하면서 속도는 더딜 수 있다"고 말했다.

● 잭스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브라이언 멜베리는 "요즘 시장은 리스크 온·오프 트레이드를 왔다 갔다하고 있다"며 "기술주의 강한 성과로 인해 쏠렸던 포트폴리오 비중을 연말과 내년을 앞두고 재조정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말했다.

● 그는 "이 정도 변동성에는 바닥이 어느 정도 형성될 것"이라며 "연말까지는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디레버리징으로 1~2%대 등락이 반독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 기술주가 다시 랠리를 이어갈지 여부는 내주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에 달려 있을 전망이다. 엔비디아의 경우 옵션시장은 주가가 양방향으로 6.2% 움직일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는데, 이는 지난 1년 중 가장 높은 변동성 전망치다.

● 캐피털닷컴의 카일 로다는 "엔비디아 실적은 시장과 AI 관련 매매의 큰 시험대가 될 것"이라며 "AI 밸류에이션 우려를 진정시킬 수도, 크게 자극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03.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국제금융센터 백진규 부전문위원


1) 스위스, 대미 관세 15% 인하와 2,000억 달러 투자에 합의

● 미국과 스위스가 대미 수출관세를 기존 39%에서 15%로 인하하고 스위스 기업이 28년까지 미국에 2,000억 달러를 투자한다는 내용의 무역 협정안을 발표. 취리히 공과대학은 관세율 인하로 '26년 스위스 경제성장률이 0.1%P 상향될 것으로 전망


2) 미 무역대표부, 미국에서 생산하지 않는 농산품 관세는 취소할 필요

●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미국에서 생산하지 않는 커피, 열대과일 등이 농산품에 대한 관세를 취소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발언. 한편, 그리어는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영향에 대해 큰 폭의 물가 상승은 없었다면서 아시아 등의 저가 제품이 미국 제조업에 충격을 주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고 부연


3) 우크라이나 공격으로 러시아 노보로시스크 항구의 원유 수출 중단

● 우크라이나의 미사일 공격으로 러시아 흑해 항구도시 노보로시스크의 원유 수출이 중단. 일일 수출규모는 220만 배럴로, 전세계 공급량의 2% 수준. 한편, 러시아도 우크라 수도 키이우를 공습하여 에너지 및 의료시설 등의 피해가 발생


4) 중국 10월 생산 및 투자 둔화. 연간 성장목표 5% 내외 달성여부 불투명

● 10월 산업생산은 전년동월비 4.9% 늘었으나 전월 6.5% 및 예상치 5.5% 하회. 투자 역시 1.7%(ytd) 감소하면서 전월 -0.5% 및 예상치 -0.8% 대비 크게 부진. 부동산시장 부진 장기화에 주택 거래량도 -20.8%로 전월 -12.5% 대비 위축

● 골드만 삭스는 최근 과잉생산 억제에 따른 투자 둔화에도 불구, 3분기까지 성장이 5.2%로 견조하여 연간 성장이 5.0%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 반면 JPM은 부동산시장 회복 지연 등으로 목표 달성이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 HSBC는 경기 하방압력 심화로 추가 부양책 없이는 내수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분석


5) 미국, 대만에 3.3억 달러 무기 판매 승인

● 미국이 트럼프 2기 들어 처음으로 대만에 전투기와 항공기 부품 등 3억 3000만 달러의 무기 판매를 승인. 미국 국방부는 대만의 안보 역량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설명. 한편 중국은 대만 문제는 중미 관계에서 넘어서는 안 될 한계선이라고 언급


6) 유로존 3분기 GDP 전기비 0.2% 증가, 속보치와 동일

● 유로존 3분기 GDP 잠정치가 0.2% 증가하면서 2분기(0.1%)에 비해 개선. 국가별로는 프랑스가 0.5% 증가한 반면, 독일과 이탈리아는 0.0%로 부진


지금까지 '연준 금리인하 회의론 확산, 엔비디아 실적 주시, 중국 10월 생산·투자 둔화 등 미국 증시 및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관련하여 알아보았는데요.

여러분들의 성공 투자 여정을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