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 미국 증시 시황 체크

(S&P500)



주요 지수/지표 체크

(지난 거래일 대비)


나스닥

22,870.35 / -536.1(-2.2%)

S&P 500

6,737.49 / -113.43(-1.6%)

다우존스

47,457.22 / -79.76(-1.6%)

VIX 지수

21.37 / +1.37(+6.8%)

원/달러 환율

1,459.85원 / -9.65원(-0.6%)

달러 인덱스

99.29 / +0.14(+0.1%)

공포 탐욕 지수

23p / -1p(극도의 공포 구간)


주요 뉴스 체크


📰 [초점] 43일 만에 문 연 美 연방정부…정치적 분열은 여전

→ 미국 연방정부가 43일 만에 셧다운을 끝내고 업무를 재개했지만 정치적 대립의 근본 원인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모습입니다. 이번 셧다운 과정에서 항공 교통 차질과 저소득층 식품 보조 중단 등 실물경제에 직접적인 충격이 이어졌고 100만명 넘는 공무원이 급여를 받지 못해 소비 여력도 위축된 것으로 평가됩니다. 의회예산국은 정부 지출 지연과 생산 차질로 미국 GDP가 약 1.5%포인트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하며 상당 부분은 회복되겠지만 일부 손실은 되돌리기 어렵다고 분석했습니다. 임시 예산안이 통과되면서 재정절벽은 피했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의회의 예산 통제 권한을 우회할 수 있다는 우려, 건강보험 보조금 문제 등 핵심 쟁점이 남아 있어 내년 1월 말 이후 또다시 셧다운 가능성이 시장의 잠재적 리스크로 남게 된 상황입니다.


📰 [초점] 빅테크 이익의 그늘…오픈AI, 막대한 적자 확대

→ 미국 빅테크 기업들은 AI를 중심으로 한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지만 그 이면에서는 오픈AI와 앤트로픽 같은 생성형 AI 스타트업들이 막대한 적자를 떠안는 구조가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오픈AI는 고성능 칩과 클라우드 인프라를 확보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아마존, 코어위브 등과 대규모 장기 지출 약정을 체결했고 3분기 손실만 120억 달러가 넘을 것으로 추산될 정도로 현금 유출 부담이 큽니다. 매출이 향후 수년간 가파르게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있지만 비용 증가 속도에 밀려 2030년이 돼서야 첫 흑자 전환이 가능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시되고 있습니다. 칩과 클라우드를 제공하는 빅테크는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구축하는 반면 스타트업은 자금 소모가 심해지는 쏠림 구조가 형성되는 만큼 경기 둔화나 투자심리 위축 시에는 밸류에이션 조정과 자금 조달 리스크가 동시에 부각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 英, 9월 GDP 0.1% 역성장…경기 둔화 우려 커져

→ 영국 경제는 9월 GDP가 전달 대비 0.1% 감소하며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고 3분기 성장률도 0.1%에 그치며 올해 들어 가장 약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특히 재규어 랜드로버 공장이 사이버 공격으로 가동을 중단하면서 자동차와 관련 부문 생산이 20%대 후반으로 급감해 제조업 전체가 위축된 점이 성장률 둔화의 핵심 요인으로 지적됩니다. 서비스업과 건설업은 소폭 플러스 성장을 유지했지만 생산 부문은 0.5% 줄어 경기의 온도차가 뚜렷해졌고 정부는 300억 파운드에 달하는 재정 부족을 메우기 위해 추가 증세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미 급여세 인상으로 기업과 가계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세금이 더 늘어날 경우 소비와 투자 심리가 더 위축될 수 있어 시장은 동시에 12월 영란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향후 재정 정책 방향을 함께 주목하는 분위기입니다.


📰 가트너 “AI, 2030년엔 IT 업무의 4분의 1 단독 수행”

→ 가트너는 글로벌 CIO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2030년이면 전체 IT 업무 중 약 25%를 AI가 단독으로 수행하고 나머지 75%는 인간과 AI가 협업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이는 대부분의 IT 업무 프로세스에 AI가 직간접적으로 관여하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는 의미로 단순 반복 업무나 요약·검색·번역 같은 기능은 자동화 비중이 크게 확대될 수 있습니다. 다만 가트너는 AI가 일자리를 일방적으로 대체하기보다는 노동력 구조를 재편하는 방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며 기업이 AI 도입을 추진할 때 비용과 기술 역량, 벤더 선택뿐 아니라 인력 재배치와 핵심 기술 유지 전략까지 함께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특히 특정 도메인에 특화된 의사결정형 에이전트에 대한 투자, AI 도입 과정에서의 주권적 판단이 중장기 경쟁력을 좌우할 수 있다는 점도 짚어주고 있습니다.


📰 [한미 팩트시트] 대미투자 2000억달러 5:5 수익배분…원리금 상환되면 미국이 90%(종합)

→ 한국과 미국이 체결한 한미 전략적 투자 MOU는 총 3500억 달러 규모의 협력 구도로 이 중 2000억 달러는 미국 내 전략 산업에 대한 투자, 1500억 달러는 조선 협력 투자로 구성됩니다. 미국은 우산형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개별 프로젝트 수익을 통합 관리하고 원리금 상환 전까지는 한미가 5대 5로 수익을 나누지만 상환 이후에는 미국이 90%를 가져가는 방식으로 설계했습니다. 투자 대상은 조선, 에너지, 반도체, 의약품, 핵심광물, AI·양자컴퓨팅 등 공급망과 안보에 직결되는 분야가 중심이 되며 외환시장 부담을 줄이기 위해 연간 200억 달러 한도로 자금이 집행될 예정입니다. 대신 미국은 한국산 자동차와 목재, 일부 항공기·부품 등에 대한 관세를 15% 수준으로 인하하거나 면제하고 반도체 관세도 주요 경쟁국보다 불리하지 않게 조정하기로 해 투자와 관세 협상이 결합된 패키지 합의라는 성격이 뚜렷합니다.


재투로 코멘트


📌 오늘의 기사 종합 요약

오늘 뉴스 흐름을 모아 보면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종료에도 남아 있는 정치적 분열과 재정정책 불확실성, 영국의 성장 둔화와 증세 논의, 인공지능 투자 확대와 고용 구조 변화, 한미 전략적 투자 MOU에 따른 대규모 대미 투자 계획까지 거시와 산업 이슈가 동시에 부각된 하루라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AI 분야에서는 빅테크의 높은 이익 뒤에 숨은 스타트업들의 적자 구조가 드러나고 있고 IT 업무의 상당 부분이 2030년까지 AI와의 협업 체계로 재편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무역과 공급망 측면에서는 한미 간 대규모 투자, 관세 조정이 우리 기업의 투자 방향과 글로벌 경쟁 구도에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며 결국 정책과 규제, 정치 리스크가 기업 실적과 밸류에이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환경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됩니다.


📉 시장 상황

오늘 미국 증시는 나스닥이 2%대 중반 하락을 기록했고 S&P 500과 다우지수도 1%대 중후반 약세를 보이며 위험자산 전반에 조정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변동성 지수는 20포인트 초반을 다시 넘어섰고 위험회피 심리가 강해지면서 단기적으로는 안전자산 선호가 강화되는 분위기입니다. 달러 인덱스는 소폭 상승했고 원화 환율은 소폭 하락해 환율 부담은 일부 완화되었지만 자금 흐름 자체는 여전히 달러와 채권 등 방어 자산으로 기울어져 있습니다. 공포와 탐욕 지표도 극단적 공포 구간에 머물러 있어 투자자들이 단기 조정이 단순한 숨고르기인지 더 큰 변동성의 전조인지 가늠하지 못한 채 관망과 방어 사이에서 균형을 찾으려는 모습이 이어지는 중입니다.


💹 증시 요약

섹터별로 보면 최근까지 시장을 이끌어왔던 빅테크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하락 폭이 확대되며 성장주의 조정이 지수 전체를 끌어내린 양상입니다. 반면 단기채 ETF나 금리형 ETF처럼 안전자산 성격이 강한 상품들은 가격 움직임이 제한적이었고 현금성 자산과 고금리 단기 채권 쪽으로 수급이 서서히 이동하는 모습이 감지됩니다. 미국과 영국의 거시 지표에서는 재정 부담과 성장 둔화 이슈가 함께 나타나면서 채권 금리와 통화정책 기대가 조금씩 조정되는 구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향후 중앙은행의 스탠스와 인플레이션 경로에 따라 다시 한 번 섹터 간 강약 조정이 나타날 수 있어 단기 모멘텀보다는 이익의 지속 가능성과 재무 구조, 정책 민감도를 기준으로 종목을 구분해 볼 필요가 커진 것 같습니다.


🎯 투자 전략

최근 빅테크 종목들이 연속 하락을 보이는 가운데 직투 계좌의 단기채 ETF와 절세계좌에서 운용 중인 파킹형 금리 ETF는 거의 움직임이 없는 모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레버리지 종목이 -30% 수준의 손실을 기록하는 시기에도 이러한 안전자산 목적의 종목들은 변동성이 없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역할을 다하고 있고 포트폴리오 전체 변동성을 완화해 준다는 점에서 심리적인 안전판이 되어 줍니다. 저 역시 계좌 안에서 안전자산 비중을 일정 수준 유지해 두고 시장이 흔들릴 때 계좌 전체가 쏠리지 않도록 설계하는 방식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지수가 더 하락할지 예상보다 빨리 반등할지는 누구도 알 수 없지만 만약 추가 하락이 온다면 그때야 비로소 안전자산들이 현금 확보와 추가 매수 여력 측면에서 진가를 드러낼 수 있고 장기적으로는 이러한 구간이 우량 자산을 더 합리적인 가격에 모아갈 수 있는 기회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 증시 전망

단기적으로는 미국의 정치 일정과 재정 협상 과정에서 셧다운 리스크가 재부각될 수 있고 영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성장 둔화와 증세 이슈도 글로벌 경기 민감주에는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AI 인프라에 대한 거대한 투자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스타트업의 재무 구조가 본격적으로 부각되기 시작하면 테마에 대한 기대와 현실이 조정되는 과정에서 관련 종목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 다만 중장기 관점에서 보면 AI와 디지털 인프라 투자 확대, 한미 전략적 투자 MOU를 통한 공급망 강화 등이 우리 기업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여지도 적지 않습니다. 결국 투자자는 이러한 구조적 변화 속에서 자신의 리스크 허용 범위와 투자 기간에 맞는 자산 배분을 유지하고 단기 변동성에 휘둘리기보다는 현금흐름과 재무 건전성이 검증된 자산을 중심으로 포지션을 조정하는 접근이 필요해 보입니다.


📚 투자 대가 엿보기

“현명한 투자자는 비관주의자에게서 주식을 사서 낙관주의자에게 판다.” - 벤저민 그레이엄

오늘처럼 시장 전반에 공포 심리가 짙게 깔린 날에는 이 문장이 더욱 크게 다가옵니다. 지수와 개별 종목의 단기 흐름만 보면 불안감이 앞서지만 자산 가격이 크게 조정되는 구간이야말로 장기 투자자에게는 앞으로의 수익을 담을 그릇을 준비하는 시기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적인 낙관으로 접근하기보다는 기업의 펀더멘털과 재무 구조, 현금흐름을 차분히 점검하고 본인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계획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극단적 공포 구간에서조차 포트폴리오 안에 서로 다른 역할을 수행하는 자산을 나눠 두었다면 시장의 소음과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각자만의 속도로 앞으로의 기회를 준비해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이상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재투로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포스팅은 매매 및 종목을 추전하는 글이 아니며,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합니다.

또한, 투자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귀속됨을 기억해 주세요~!

이 글을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의 성투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