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 미국 증시 시황 체크

(S&P500)



주요 지수/지표 체크

(지난 거래일 대비)


나스닥

23,406.45 / -61.85(-0.2%)

S&P 500

6,850.92 / +4.31(+0.06%)

다우존스

48,254.82 / +326.86(+0.6%)

VIX 지수

17.51 / +0.23(+1.3%)

원/달러 환율

1,471.4원 / +8.2원(+0.5%)

달러 인덱스

99.48 / +0.04(+0.04%)

공포 탐욕 지수

34p / +4p(공포 구간)


주요 뉴스 체크


📰 UBS “美 노동시장 더 이상 견고하지 않다”…경기 둔화 가능성 경고

→ UBS는 최근 보고서에서 미국 노동시장이 팬데믹 이후 보여줬던 견조함을 잃고 있으며 해고 증가와 고용 위축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공식 통계에 잡히는 실업률뿐 아니라 실업보험 청구와 대량해고 통보가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라왔고 의료와 사회복지를 제외한 민간 일자리는 매달 평균 3만6000개씩 줄어드는 등 수축 국면의 징후가 뚜렷해졌다는 분석입니다. 그 결과 노동시장 참여율이 떨어지고 노동시장 밖에서 일자리를 원하지만 구직에 나서지 못하는 인구가 80만명 이상 늘었으며 광의의 실업률인 U-6 지표도 상승해 향후 소비와 경기 회복 전반에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경고를 내놓았습니다.


📰 IEA “현 추세라면 향후 25년간 석유·가스 수요 증가할 것”

→ 국제에너지기구 IEA는 최신 세계 에너지전망 보고서에서 각국이 현재의 정책 기조를 유지할 경우 2050년까지 석유와 천연가스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제시했습니다. 기후변화 대응보다는 에너지 안보를 우선시하는 흐름이 강해지면서 탄소배출 감소 속도가 사실상 멈췄고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이내로 온도 상승을 억제한다는 기존 목표는 10년 안에 달성하기 어렵다는 진단입니다. 보고서는 전기차 보급률이 일정 수준에서 정체되고 석유 수요가 하루 1억1300만배럴까지 늘어나는 대신 석탄만이 상대적으로 빠르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향후 에너지 수요 증가는 선진국보다 인도와 동남아 등 신흥국이 주도하고 전력 부문에서는 재생에너지 비중이 확대되는 이중적인 구조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AI 음악, 사람이 만든 노래와 구분 못 해”…청취자 97% 속았다

→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디저와 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8개국 9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97%가 인공지능이 만든 음악과 인간 작곡가의 음악을 구분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플랫폼에 업로드되는 곡의 약 3분의 1이 AI 생성 음악으로 추정될 정도로 비중이 빠르게 늘고 있으며 상당수 청취자는 AI 음악을 명확히 표시하고 필터링 기능을 제공해야 한다고 답해 창작물 표기와 보상 체계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편 일부 AI 가상 밴드가 대중적 인기를 얻은 뒤에야 AI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불거졌고 음악 회사와 AI 스타트업 간 저작권 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법원 판결까지 나오면서 향후 음악 산업의 저작권 규범이 크게 재편될 수 있는 국면으로 보입니다.


📰 [채권/외환] 베선트 "국채 발행 동결" 발언에 미 국채금리 하락…달러 혼조

→ 미국 재무장관 스콧 베선트가 향후 몇 분기 동안 이자 지급이 있는 국채 발행 규모를 동결하겠다고 밝히면서 공급 부담 완화 기대가 반영돼 미 국채 금리가 하락했습니다. 특히 10년물과 30년물 장기 금리가 더 크게 내려 수익률곡선이 강세 평탄화 양상을 보였고 이는 노동시장 약세와 맞물려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를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다만 미 재무부가 실시한 10년물 국채 입찰은 응찰률이 다소 부진해 수익률 하락 폭을 제한했으며 외환시장에서는 미국 정부 셧다운 종료와 경제지표 재개를 앞두고 달러가 주요 통화 대비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일본 새 내각이 저금리를 선호한다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엔화가 9개월 만의 최저 수준까지 약세를 보였습니다.


📰 [금/유가] 셧다운 종료 예상에 금값 상승...유가는 수급 균형 전망에 하락

→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종료 기대가 커지면서 경제지표 발표 재개 이후 연준의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돼 금 선물 가격이 2% 넘게 상승했습니다. 장기간 셧다운으로 정책 당국과 시장이 민간 데이터를 통해 경기 흐름을 가늠해 왔던 만큼 공식 지표에서 경기 둔화 조짐이 확인될 경우 안전자산 선호와 저금리 기대가 동반될 수 있다는 해석입니다. 반면 국제 유가는 OPEC가 내년 석유 수급이 균형을 이룰 것이라는 보고서를 내놓고 최근 증산 기조를 이어가고 있어 공급 과잉 우려가 부각되며 하루 만에 3~4%가량 하락했습니다. 시장에서는 OPEC 전망이 IEA의 장기 수요 증가 전망과 맞물려 단기적으로는 공급 부담이 가격 상단을 누르지만 장기적으로는 에너지 수요 구조 변화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시각이 나오고 있습니다.


재투로 코멘트


📌 오늘의 기사 종합 요약

오늘 전해진 글로벌 뉴스는 크게 세 가지 축으로 정리해 볼 수 있습니다. 노동시장 약세와 금리 인하 기대 확산이라는 경기 사이클 이슈와 석유와 가스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 수요의 장기 구조 변화 그리고 AI 기술이 음악 산업의 룰까지 바꾸고 있다는 디지털 전환 이슈가 동시에 부각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UBS 보고서와 민간 고용 지표를 통해 해고와 고용 둔화가 심화되는 모습이 확인되었고 이 흐름이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혼조, 금값 상승으로 연결되며 시장이 점점 디플레이션과 경기 둔화 쪽으로 포지션을 옮겨 가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에너지 시장에서는 IEA와 OPEC가 모두 석유와 가스 수요가 쉽게 줄지 않을 것이라는 점에 의견을 같이하고 있어 단기 가격 조정과 별개로 장기 자원 기업의 현금흐름은 여전히 견조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으며 AI 음악 확산과 저작권 논란은 기술 혁신이 단순히 비용 절감 수준을 넘어 산업의 수익 배분 구조 자체를 뒤흔들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 시장 상황

오늘 미국 증시는 대표 지수별로 온도 차가 뚜렷했습니다. 경기민감주와 전통 산업 비중이 높은 다우지수는 0.6% 상승하며 상대적 강세를 보였고 S&P500은 소폭 상승에 그친 반면 성장주와 기술주 비중이 높은 나스닥 지수는 0.2% 하락해 위험자산 선호가 전반적으로 강하게 회복된 장세라고 보기는 어려운 흐름이었습니다. 기술주 내부에서도 일부 대형 성장주가 조정을 받는 동안 반도체와 건강관리 섹터는 방어적인 강세를 보이며 섹터별 온도차가 확대되었습니다. 변동성을 나타내는 VIX 지수는 17선에서 다시 소폭 상승했고 달러 인덱스와 원·달러 환율은 모두 강세를 유지해 안전통화 선호와 미국 자산 선호가 완전히 꺼지지는 않은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공포와 탐욕 지수는 30대 초반의 공포 구간에 머무르고 있어 지수의 절대 수준보다는 투자 심리가 여전히 방어적으로 기울어 있다는 점을 다시 확인시켜 주는 수준입니다.


💹 증시 요약

지수 흐름을 조금 더 들여다보면 투자자금이 어느 쪽으로 움직이고 있는지 방향성이 드러납니다. 기술 섹터에서는 일부 메가캡 플랫폼 기업이 하락하며 지수에 부담을 주었지만 반도체와 인프라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플러스권을 지키고 있어 AI 인프라와 관련된 실적 가시성이 높은 기업 위주로 선별 매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사이클을 이끌어 왔던 성장주 가운데서는 밸류에이션 부담이 부각되며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고 있고 통신과 인터넷 서비스 섹터도 조정을 받으면서 성장주 전반보다는 이익 안정성이 높은 종목 위주로 옥석 가리기가 진행되는 모습입니다. 금융주와 일부 소비 관련주는 금리 인하 기대와 경기 연착륙 가능성을 반영해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으며 에너지 섹터는 유가 급락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으며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지수는 제한된 박스권 안에 있지만 섹터와 종목 단에서는 변동성이 커지고 있어 포트폴리오 분산과 주기적인 리밸런싱의 중요성이 더 커지는 구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투자 전략

노동시장 둔화와 함께 국채 금리가 빠르게 하락하고 연준의 선제적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격에 반영되기 시작한 지금 구간에서는 단기 방향성을 예측하기보다 장기 자산 배분의 관점에서 포트폴리오의 균형을 점검해 보는 편이 더 유효해 보입니다. 경기 둔화가 현실화될 경우 성장주의 밸류에이션 재조정과 함께 배당과 현금흐름이 뒷받침되는 가치주와 방어 섹터의 상대적 강세가 길어질 수 있어 한쪽 스타일에 치우치지 않고 성장과 가치의 비중을 다시 점검하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AI와 에너지처럼 구조적 성장이 이어지는 산업의 경우 단기 모멘텀과 관계없이 장기 테마 비중을 일정 수준 유지하되 개별 종목보다는 분산도가 높은 ETF를 통해 리스크를 관리하는 방식이 안정적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공포 심리가 높은 구간일수록 매매 빈도를 줄이고 적립식 매수와 자동화된 리밸런싱 규칙을 활용해 감정이 아닌 시스템 기반으로 움직이는 것이 계좌 변동성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 증시 전망

앞으로의 시장은 미국 정부 셧다운 종료 이후 쏟아질 공식 경제지표가 방향성을 좌우할 가능성이 큽니다. UBS가 지적한 것처럼 해고와 고용 둔화가 더 뚜렷해지는 흐름이 이어진다면 단기적으로는 위험자산에 부담이 남겠지만 채권과 금 등 안전자산에는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수 있습니다. 에너지 시장에서는 IEA와 OPEC의 시각 차이가 존재하더라도 공통적으로 석유와 가스 수요가 빠르게 줄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탄소 정책과 규제 변화에 따라 관련 기업들의 밸류에이션이 여러 차례 재조정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수의 추세는 제한될 수 있으나 변동성 구간이 길어지는 만큼 단기 지수 예측보다는 향후 3년 이상을 바라보는 현금흐름 기반 자산과 방어 섹터 비중을 유지해 대응하는 방식이 더 현실적이라고 판단됩니다.


📚 투자 대가 엿보기

“강세장에서 최대의 도박으로 최대의 이익을 얻은 사람들은 거의 항상 필연적으로 뒤따르는 약세장에서 가장 큰 손실을 보는 사람들이다.” - 벤저민 그레이엄

벤저민 그레이엄의 이 문장은 오늘 뉴스 흐름과 시장 상황을 하나로 묶어 생각해 보면 여러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노동시장이 약해지고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는 시기는 표면적으로는 호재처럼 보일 수 있지만 그 이면에는 기업 실적 둔화와 소비 위축 같은 구조적 리스크가 쌓여 있어 단기 차익을 노리는 투자 방식이 오히려 약세장에서 큰 손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최근 AI와 에너지처럼 장기 성장 테마에 대한 기대가 확대되고 있음에도 이런 흐름이 과열될 경우 투자 기준이 흐려지기 쉬운 만큼 합리적인 가격과 안정적인 현금흐름 중심의 접근이 필요합니다. 결국 시장의 공포와 기회를 모두 겪어내면서도 자신의 원칙을 지켜 가는 투자자가 장기적으로 생존한다고 생각해 볼 수 있는 하루였습니다.


오늘은 대한민국의 수능 시험 날입니다. 긴 시간 준비해 온 수험생 여러분 모두 좋은 결과를 얻으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이상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재투로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포스팅은 매매 및 종목을 추전하는 글이 아니며,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합니다.

또한, 투자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귀속됨을 기억해 주세요~!

이 글을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의 성투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