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 '로또 아파트', 30억 현금 부자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 [현장 취재 후기]

안녕하세요.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 청약 현장을 다녀온 후기를 전달해 드립니다.

올해 하반기 청약 시장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는 단지로, 그 열기가 매우 뜨거웠습니다.

지난 7일, 서울 송파구 장지동 래미안 갤러리에 위치한 모델하우스는 아침부터 예비 청약자들로 북적였습니다.

신혼부부부터 노부부까지, 모두가 반포의 새 아파트에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은 삼성물산이 반포3주구를 재건축하여 짓는 단지로, 총 2,091가구 중 506가구가 일반 분양됩니다.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은 상황에서도 강남권 대형 단지라는 위상 때문에 청약 흥행 여부에 큰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정보는 분양가입니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8,484만 원이며, 주요 면적별 최고 분양가는 다음과 같습니다.

주목할 점은 압도적인 시세 차익입니다. 인근 단지의 시세와 비교했을 때, 전용 84㎡ 기준 최대 30억 원 가량의 차익이 예상되어 '로또 청약'이라는 별명이 붙었습니다.

실제로 옆 단지인 '아크로리버파크' 같은 면적대가 최근 56억 원에 거래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누구나 청약을 넣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10·15 부동산 대책으로 주택담보대출 규제가 강화되어, 전용 84㎡의 경우 대출 가능 금액이 매우 적습니다.

따라서 발코니 확장, 옵션, 세금 등을 고려하면 최소 25억 원 이상의 현금이 필요하여 현금 부자들의 리그가 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한 50대 예비 청약자는 "절대적인 가격은 높지만, 반포동 집값을 생각하면 돈을 버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모델하우스에는 전용 59㎡B와 84㎡B 두 가지 타입이 공개되었습니다.

전용 59㎡B: 판상형, 4베이 구조로 방 3개, 화장실 2개로 구성되었으나, 둘러본 예비 청약자들 사이에서는 **"생각보다 좁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특히 드레스룸이나 방이 좁아 방 하나를 옷방으로 써야 할 것 같다는 의견, 그리고 세탁실 슬라이딩 도어가 소음 문제로 아쉬울 수 있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전용 84㎡B: 59㎡보다는 넓게 잘 나왔다는 평이 있었지만, 수납 공간 부족과 붙박이장 부재 (유상 옵션으로라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반면, 긍정적인 평가도 있었습니다.

기본 천장고가 2.55m, 우물천장은 최대 2.6m로 높아 뛰어난 개방감을 제공했습니다.

한 예비 청약자는 "천장이 높아서 그나마 답답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씀하셨고, 전용 84㎡의 경우 2면 개방형 거실 창 구조도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예비 청약자들은 내부 구조의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시세 차익을 생각하면 감수할 수 있다"는 분위기였습니다. 이는 반포동의 독보적인 입지 때문입니다.

명문 학군: 세화여중/고, 세화고 등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명문 자율형사립고가 인접해 있으며, 반포초, 반포중 등 강남 8학군에 속합니다.
교통 환경: 서울 지하철 9호선 구반포역과 지하 통로로 연결되며, 고속터미널역 (3·7·9호선)과 동작역 (4·9호선) 이용이 편리합니다.
올림픽대로, 반포대로 등 주요 간선도로 접근성도 우수하여 강남, 여의도 등 주요 업무지구 이동이 용이합니다.
편의 시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센트럴시티,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등 대형 인프라가 갖춰져 있습니다. 반포한강공원, 반포천 등 쾌적한 자연환경도 도보권에 있습니다.

단지 내에는 4개 레인 수영장, 사우나, 골프연습장, 피트니스 등 특화된 '클럽 래미안'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