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미국 빅테크 매그니피센트 7중

3개 기업의 실적발표가 있었습니다.

각각의 실적결과가 주가의 희비를

결정했는데요.

어떤 기업이 잘했고

어떤 기업이 못했고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

예측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메타버스 사업 적자


메타가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기술을

기반으로 한 메타버스 사업에 계속해서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29일(현지시간) 발표한 3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회사의 메타버스 핵심 사업 부문인

리얼리티 랩스(Reality Labs)가 44억 달러

(약 6조 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이 기간 매출은 4억 7,000만 달러를 올렸어요.

월스트리트의 예상치와 비교하면,

리얼리티 랩스의 손실 규모는 시장의 우려만큼

크지는 않았다는 평가입니다.

애초에 얼마나 손실일거라고 예측했던거지?





월스트리트는 리얼리티 랩스가 51억 달러의

영업 손실과 3억 1,6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거든요.

손실 규모는 예상보다 적었고,

매출은 예상보다 많았던 셈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얼리티 랩스 부문은

2020년 말 이후 누적 손실액이 700억 달러

(약 96조 원)을 초과했어요.

이는 VR, AR 및 기타 소비자 하드웨어를

구축하는데 드는 비용이 얼마나 막대한지를

단적으로 보여줘요.


AI 안경 선전?


메타의 하드웨어 제품군 중

AI스마트 안경이 깜짝 흥행을

기록하면서, 투자자들은 메타가

메타버스 전략을 수정하는 것이 아닌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어요.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지난 9월,

799달러짜리 '메타 레이밴 디스플레이 안경'을

공개했어요.

이 안경은 디스플레이가 내장된 메타의 첫

소비자용 AI안경이며, 함께 착용하는

신경기술이 적용된 손목 밴드가 제공됩니다.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AI 안경이

포함된 레이밴 메타 웨어러블 제품 카테고리가

3분기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해요.

파트너사인 에실로룩소티카의 스테파노 그라시

최고재무책임자(CFO)도 "레이밴 메타 웨어러블

제품 범주에서 분명히 매출 상승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러한 하드웨어의 성공과 더불어,

메타버스 이니셔티브를 이끌던 고위 임원의

이동도 전략 변화의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메타는 27일(현지시간)에 메타버스 이니셔티브를

담당했던 비샬 샤가 이제 AI관련 부서인

슈퍼인텔리전스 랩스의 AI제품 담당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고 밝혔습니다.

AI는 메타버스 구현에 필수적인 요소이지만,

동시에 메타가 최근 가장 주력하는 분야이기도

합니다. 핵심 인력의 이동은 메타가 단기적으로

AI제품 개발에 더 많은 자원과 집중력을

투입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