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국내증시는 여러 악재들이 해소되어 원달러 환율이 크게 하락하자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미국 경제지표를 통해 인플레이션 우려가 줄어들어 6월 FOMC에서 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아졌고 부채한도 합의안이 상원까지 통과하며 디폴트 위기를 아예 넘겼기 때문입니다. 코스피는 +1.25%, 코스닥은 +0.50%를 기록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3원 하락한 1,307원에 마감했습니다.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가 코스피 시장에서 동반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금일엔 외국인 투자자가 전기/전자 이외의 업종도 골고루 매수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삼성전자, LG화학, 에코프로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고 기관 투자자는 카카오, 한화솔루션, 포스코홀딩스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습니다.


섹터별로 보면 철강, 화학, 기계 등을 포함한 대부분의 섹터가 상승한 가운데 태양광 관련주, 전력설비 관련주, 희토류, 리튬, 수소차 등의 업종도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이중에서 태양광 관련주와 전력설비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태양광 관련주
-지난 1일 하원을 통과한 부채한도 협상안이 상원에서도 찬성 63표, 반대 36표로 통과했습니다. 민주당에선 48명 중 44명이 찬성을, 공화당에선 17명이 찬성했으며 무소속 의원 2명도 부채 한도 합의안을 지지했습니다.

이번 합의안을 통해 정부 예산이 많이 줄어들었지만 조 바이든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의 부채한도 상향 합의안에 우려했던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예산 축소가 없었다는 점이 확인되며, 신재생에너지 관련 종목들의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또한 공화당과 민주당이 친환경 정책에 대해서는 공감대를 가지고 있다고 알려지며 지원 축소 우려가 사그라들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윌링스, 한화솔루션을 비롯한 태양광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한화솔루션 종목 분석]


공화당의 반발로 IRA의 지원이 축소되지 않을까하는 우려에 그동안 약세를 보였던 주가가 금일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지지선이였던 45,000원 부근에서 쌍저점을 찍고 반등하는 그림이기 때문에 향후에도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되며, 공급과잉 우려가 과도하다는 리포트들이 계속해서 나오는 등 실적 전망도 밝기 때문에 정배열로 돌리려는 시도가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Part 3.


전력설비 관련주
-국내 변압기 업계가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과 주요국의 신재생에너지 정책 지원을 통해 수혜를 누리고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전일 관세청이 공개한 수출입무역통계를 보면 5월 초고용량 변압기 수출 금액은 6,427만 달러로 전년대비 139% 증가했습니다.

변압기 수출액은 지난해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올 들어 매달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수출 단가도 5월 기준 14달러로 전년대비 52% 올랐습니다. 특히 미국 같은 경우는 변압기를 대부분 해외 물량에 의존하고 있어 국내 기업들이 수혜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일진전기, HD현대일렉트릭을 비롯한 전력설비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HD현대일렉트릭 종목 분석]


매달 늘어가는 수출 물량을 그대로 주가에 반영시킨듯 말그대로 우상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조정을 받아봤자 112일선에서 바로 반등이 나오고 있어 강력한 매수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전기차 충전소, 태양광, 풍력 등 사회구조적으로 늘어날 수 밖에 없는 인프라들과 연관되어 있는 산업이라 전망이 탄탄하기 때문에 조정시 매수하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판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