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네이버가 본격적으로 ‘AI 중심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했습니다. 단순한 검색 포털을 넘어, 초거대 AI와 로봇 기술, 그리고 국가 전략인 ‘소버린 AI’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네이버의 행보는 그야말로 눈부십니다.

🚀 3조 시대 연 네이버, 성장의 중심엔 ‘AI’

올해 3분기, 네이버는 사상 처음으로 분기 매출 3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6%, 영업이익은 8.6% 증가했죠. 이 성장의 중심에는 자체 초거대 AI 모델 ‘하이퍼클로바X’가 있습니다.

검색, 쇼핑 등 주요 서비스에 AI를 접목해 사용자 체류 시간을 늘리고, ‘AI 브리핑’ 기능을 통해 검색 결과 상단에 요약 정보를 제공하며 검색 매출을 6.3% 끌어올렸습니다.
커머스 부문은 무려 35.9% 성장, AI 개인화 기술이 핵심 역할을 했습니다.

💰 GPU에만 1조원 투자…AI 인프라 전쟁 본격화

네이버는 AI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26년부터 GPU에만 연간 1조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최근에는 엔비디아로부터 GPU 6만 장을 확보하기로 하며, AI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투자는 단순한 기술 확보를 넘어, GPU를 서비스형(GPUaaS)으로 제공해 공공기관과 기업에 공급하는 수익 모델로도 확장될 예정입니다.

🧠 ‘소버린 AI’의 핵심 파트너로

정부가 추진 중인 ‘소버린 AI’(Sovereign AI) 전략은 국가 차원의 AI 주권 확보를 목표로 합니다. 네이버는 국산 초거대 AI, 클라우드 인프라, AI 반도체 등 핵심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서 가장 유력한 수혜주로 꼽히고 있습니다.

• 반도체, 조선, 방산 등 다양한 제조업 파트너와 협업 논의 중
• 내년 봄부터 AI 에이전트, 생성형 검색 탭, 통합형 AI 서비스 순차 출시 예정

🤖 피지컬 AI와 로봇 기술로 확장

네이버는 ‘피지컬 AI’ 분야에도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네이버랩스를 통해:

• 로봇 운영체제(OS) ‘아크(ARC)’
• 초정밀 3D 디지털트윈 기술 ‘어라이크(ALIKE)’


를 개발하며, 로봇 제어 소프트웨어 시장을 선도하고자 합니다. 이는 단순한 소프트웨어 기업을 넘어 AI 기반 하드웨어 생태계까지 확장하려는 전략입니다.

🌏 글로벌 확장: 일본 콘텐츠 플랫폼 ‘노트’에 투자

네이버는 일본 대표 콘텐츠 플랫폼 ‘노트(note)’에 20억엔(약 188억원)을 투자, 2대 주주로 올라섰습니다. 이는 콘텐츠 기반 AI 추천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 확장을 위한 포석으로 해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