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하게 무역수지 잘나간 자동차 업계도 빨간불



한국의 무역수지가 15개월 적자를 기록하면서 한국에서 사실상 자동차 분야를 제외한 나머지 분야는 모두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유일하게 기대를 하고 있는 자동차 분야의 배터리 원자재를 중국에 대부분 의존을 하고 있어서 어려움이 예상된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의 자동차 수출에 기존 내연기관차도 중요하지만 전기차가 핵심인데, 핵심 부품인 배터리의 원자재인 니켈, 리튬과 같은 핵심 광물이 급등을 해버리면 무역수지가 다시 꼬구라질 수 있는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광물 급등을 우려하는 이유는 중국에서 미국과의 무역 분쟁의 과정으로 이러한 핵심 소재를 규제해 버리게 되면 한국에 또 직격탄이 되는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현대자동차는 실적이 잘 나오며 주가도 전고점은 돌파 못하긴 했으나 계속 잘 유지가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주당 20만원을 목전에 두고 있는 상황인데, 중국 공급망 이슈로 인하여 다음 무역수지가 안좋아지면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등 주가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고, 또한 한국 전체 무역수지는 더 악화가 될 것이 예상이됩니다.



“중국 원자재 규제 - 괜히 나온 말이 아니다“



최근 중국의 원자재 공급망 장악에 대한 위기의식이 세계적으로 높아지면서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이어 유럽연합에서도 원자재법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은 여러분도 잘 아실 것입니다. 


특히 배터리 원자재인 리튬, 코발트, 영구자석 등 중국 의존도가 매우 높아 탈 중국 공급망을 확보하려는 시도를 계속 이어나가고 있는 것이죠. 


IRA의 경우도 내년부터는 중국이 아닌 나라에서 배터리 소재,부품을 조달해야 전기차 보조금을 지급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며, 미국과 FTA 체결국에서 공급을 받아야 한다. 


아직 한국 자동차가 중국 원자재 의존도가 높아 내년까지 반년 남은 동안 이 문제를 해결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물론 한국만 힘든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매우 힘들어, 원자재 수급 전쟁이 펼쳐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규제는 생산단가를 높여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를 가속화 시킬 것이다”


 

내년부터 원자재 공급이 원활하지 않게 되면 더 비싼 가격으로라도 빠르게 공급 받기 위한 전쟁과도 같은 상황이 펼쳐질 것이고, 이는 생산에도 차질을 주어 공급망 요인 인플레이션을 자극시킴과 동시에 경제가 원활하게 돌아가지 않게 되어 경기 침체를 가속화 시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현재 중국의 원자재 가격 경쟁력이 매우 높아서 바로 다른 국가의 원자재로 대체가 된다고 하더라도 가격 인상은 불가피 합니다. 


정부에서 언제까지 보조금을 지급하면서 버틸 수 있을까요? 


이는 자본주의 자유무역시스템을 역행하는 것이고, 각국 정부들이 전시 상황과도 같이 돈을 계속해서 사용해 나가는 상황이 되고 경기는 돌지 않는 ‘스테그플레이션’ 상황이 계속해서 펼쳐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국 한국의 하나 남은 무역수지 흑자인 자동차 분야도 지금부터 탈 중국산 원자재 사용을 하여 양산을 해야 내년부터 미국에 보조금을 받는 것이 가능할테니, 하반기부터는 실적이 점차적으로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