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수
S&P500, 나스닥, 다우 존스, 러셀2000

전일 미국 증시는 팔란티어 실적 발표 이후 불거진 밸류에이션 부담과 AI 버블 논란, 그리고 월가 거장들의 조정 가능성 언급으로 기술주 중심의 매물이 출회되며 나스닥(-2.04%), S&P500(-1.17%), 다우(-0.53%), 러셀2000(-1.73%) 등 주요 지수 모두 하락 마감
개장 전 팔란티어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과도한 밸류에이션(12개월 선행 PER 약 200배)과 현금흐름 가이던스 불확실성으로 급락하며 기술주 전반의 밸류에이션 우려를 자극
이와 함께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엔비디아의 최신 GPU ‘블랙웰’이 1~2년 후 구형 제품이 되면 중국 판매가 허용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반도체주 전반이 변동성을 보임
또한 영화 빅쇼트의 실제 주인공 마이클 버리가 X를 통해 “AI는 버블이며, 이 흐름에 참여하기보다 멀리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고 발언했고, 그가 운영하는 사이언 자산운용의 공시에서 팔란티어(500만주), 엔비디아(100만주) 풋옵션 보유가 확인되며 AI 관련주 전반의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됨
장 초반 증시는 AI 버블 논란이 재점화되며 기술주를 중심으로 하락 출발
이후 팔란티어의 알렉스 카프 CEO가 CNBC 인터뷰에서 “마이클 버리가 공매도한 두 기업(팔란티어, 엔비디아)은 모두 실질적인 수익을 내는 회사”라고 반박하면서 일시적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일부 축소
그러나 장중에는 월가 주요 투자은행 CEO들의 발언이 부각되며 다시 낙폭이 확대됨
모건스탠리의 테드 픽 CEO는 “거시 충격이 아닌 자연스러운 흐름 속에서도 10~15% 조정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오히려 시장에 건전한 조정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고,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솔로몬 CEO 역시 “예상치 못한 요인이 투자심리를 급격히 바꾸고 조정을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하자 기술주 매도세가 강화됨
특히 마이클 버리의 공매도 대상인 팔란티어와 엔비디아가 기술주 하락을 주도했고, 테슬라는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일론 머스크 CEO의 1조 달러 규모 보상안을 반대했다는 소식에 급락
장 후반으로 가면서 필수소비재, 금융, 헬스케어 등 방어적 업종으로 일부 순환매가 유입되며 낙폭이 제한되는 모습이었지만, 전체적인 투자심리는 여전히 위축된 상태로 마감
안전자산 선호 강화로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하락했고, 달러인덱스는 5거래일 연속 상승
변동성 지수(VIX)는 10% 넘게 급등하며 19선을 기록해 단기 불안 심리를 반영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종료를 촉구하며 강경한 태도를 고수하고, 연방정부 셧다운이 역대 최장 기간(35일) 돌파를 앞두면서 시중 유동성을 압박하고 있다는 점도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
재무부의 자금 집행 중단으로 재무부 일반계정(TGA) 잔고가 목표치(8,500억 달러)를 상회한 1조 달러에 근접하며 시중 유동성을 흡수
이 여파로 단기자금시장 금리(SOFR)가 연준의 지급준비금 금리(IORB)를 상회하는 유동성 경색 신호가 나타났고, 유동성에 민감한 암호화폐 시장에서도 비트코인이 고점 대비 20% 폭락하며 6월 이후 처음으로 10만 달러선을 하회
이러한 유동성 부족 우려는 셧다운이 해소되고 12/1로 예정된 연준의 양적긴축(QT) 종료가 확인되기 전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있음
장 마감 후에도 기술주 불안은 이어져, AMD는 양호한 실적에도 가이던스 실망감에 시간 외 하락했고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실적 미달로 시간 외 폭락
전반적으로, 전일 미국 증시는 AI 쏠림 랠리에 대한 피로감 속에서 'AI 버블 논란' 재점화, 월가 CEO들의 조정 경고, 그리고 셧다운 장기화에 따른 유동성 부족 우려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하락
향후 증시는 "AI 모멘텀이 현재의 고평가를 정당화할 수 있을지" 여부가 핵심 변수로 작용하는 가운데, 12월 연준의 금리 인하 여부 및 트럼프 행정부 관련 법적 이슈 등 거시경제 및 정치적 이벤트가 변동성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

美재무 "블랙웰 1~2년 후 中에 판매할 수도"
‘빅쇼트’ 투자자 버리, AI 거품론 다시 불질러…팔란티어·엔비디아 급락
팔란티어 CEO, 공매도 세력 겨냥 "악질적이고 미친 짓"
美 증시 낙관론에 제동…월가 CEO “10~15% 조정 불가피”
트럼프 "필리버스터 없애라"…공화당에 '셧다운' 정면 돌파 촉구
美 백악관 “엔비디아 최신 AI칩 ‘블랙웰’, 중국 판매 불허”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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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술주 고평가 우려에 3대 지수 ‘흔들’…팔란티어 8%↓ [뉴욕증시]
비트 10만달러 붕괴, 6월 이후 처음…고점 대비 20% 폭락(종합)
AMD, 예상치 웃도는 호실적에도 시간외서 2% 하락

팔란티어(PLTR) 3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과 EPS 모두 예상치를 상회하고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지만, 12개월 PER가 228배 수준으로 과도한 밸류에이션이 부각되고, 영화 '빅쇼트'의 실제 주인공 마이클 버리의 사이언 자산운용이 500만주의 팔란티어 풋옵션을 보유했다는 소식에 급락
엔비디아(NVDA)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엔비디아의 최신 GPU ‘블랙웰’이 1~2년 후 구형 제품이 되면 중국 판매가 허용될 수 있다”고 언급하고, 백악관도 블랙웰의 중국 판매 불허를 재확인했으며, 영화 '빅쇼트'의 실제 주인공 마이클 버리의 사이언 자산운용이 100만주의 엔비디아 풋옵션을 보유했다는 소식에 하락
테슬라(TSLA) 국가 펀드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노르웨이 국부 펀드가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를 위한 1조 달러 규모의 신규 보수안 패키지에 반대했다는 소식, 10월 중국과 유럽에서 테슬라 전기차 판매량이 감소했다는 소식에 급락
화이자(PFE) 3분기 실적 발표에서 EPS는 양호했으나 매출이 부진했고, 차세대 비만치료제 개발업체인 멧세라 인수를 두고 노보노디스크에서 화이자의 인수 제안가보다 높은 90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나서자 인수 무산 우려가 부각되며 하락
애플(AAPL) 코드명 'J700'으로 불리는 저가형 맥북을 개발중이며, 현재 내부 테스트와 해외 협력업체를 통한 초기 생산 단계에 들어갔다는 소식에 전반적 기술주 약세에도 강보합 마감
IBM(IBM) CNBC 인터뷰에서 4분기에는 전 세계 인력의 한자릿수 초반 수준(1~3%)에 해당하는 일부 인력을 줄이는 조치를 실행한다고 보도, 전반적 기술주 약세 속에서 하락
AMD(AMD) 전반적 기술주 약세로 하락 마감한 뒤, 장 종료 후 3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과 EPS 모두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가이던스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에 그치고 기술주 매도세가 이어지며 시간 외 하락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 전반적 기술주 약세로 하락 마감한 뒤 ,장 종료 후 3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과 EPS 모두 부진하자 시간 외 폭락

AI 버블론과 월가 CEO들의 증시 조정 가능성 제기로 기술 섹터가 하락을 주도하고, 이어서 원자재, 소비 순환재,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산업재, 에너지 순으로 약세
경기 방어주, 금융, 헬스케어, 부동산 섹터는 강보합, 유틸리티 섹터는 약보합 마감

미국 국채는 특별히 영향력 있는 지표 발표는 부재한 가운데, 주식 시장의 하락으로 안전 자산 수요가 증가하면서 장단기 금리 모두 하락

달러 지수는 상승하며 달러 강세
엔화 강세, 원화 약세

공포 탐욕 지수는 하락했으며 공포(Fear) 단계에서 극도의 공포(Extreme Fear) 단계로 진입
시장 변동성을 나타내는 VIX 지수는 급등하면서 변동성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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