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달간 두산퓨얼셀의 주가가 무려 39.09%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순매수, 기술 협약, 그리고 미국 시장의 정책 변화까지—이 모든 요소가 두산퓨얼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죠.

📊 외국인 지분율 급증… 투자자들의 러브콜


지난달 31일 기준 두산퓨얼셀의 주가는 4만2700원으로 소폭 하락했지만, 최근 1개월 기준으로는 39.09% 상승했습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이 1680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분율을 12.92%에서 19.96%로 끌어올렸습니다. 이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주 가운데 가장 큰 증가폭입니다.

⚙️ 수소연료전지의 강자, SOFC로 확장 중


두산퓨얼셀은 2019년 두산의 연료전지 사업부문이 분할되며 설립된 수소연료전지 전문기업입니다. 국내 발전용 연료전지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주력 제품은 인산염연료전지(PAFC)입니다.

최근에는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SOFC는 전력 효율이 뛰어나 차세대 데이터센터의 전력원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2023년 11월 영국 세레스파워와 기술 협약을 맺고 셀스택 양산 기술을 개발 중입니다.

🇺🇸 미국 시장의 훈풍… OBBBA 법안 효과


미국에서는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폭증하면서 연료전지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A) 시행 이후 연료전지는 30%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빅테크 기업들이 적극 도입하는 추세입니다.

두산퓨얼셀은 전북 군산에 SOFC 생산설비를 완공했으며, 올해는 고정비 부담으로 인해 212억 원의 영업 손실이 예상되지만, 내년에는 108억 원의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증권가는 보고 있습니다.

🚀 상업화 본격 진입… 성장동력 확보 기대


SK증권 나민식 연구원은 “두산퓨얼셀이 이달 하이창원퓨얼셀 프로젝트에 SOFC 초도 물량을 공급하며 상업화에 본격 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내년에는 추가 고객사 확보를 통해 신규 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