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 입니다.
최근 국내 주식 시장은 무섭게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특정 산업분야의 쏠름 현상이 있기는 하지만 역대 사상 최고치인 코스피 4,000 시대를 맞이 하게되었는데요.
금리 코스피는 장중 한때 4,146.72까지 상승하였지만, 상승 수익에 대한 차익 매물이 늘어나면서 +0.14% 오른 4,086.89에 거래를 마치며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장중 상승폭을 줄이긴 하였지만 역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였는데요.

이에 '최근 국내 주식시장 주가 상승에 대한 해외 시각. 코스피 4,000 시대 PER/PBR 밸류에이션' 관련하여 국제금융센터 보고서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국내주가 상승에 대한 해외 시각
국제금융센터 이다영 연구원 / 최성락 자본유출입부장
01. 동향
코스피가 10월 중 19.3% 급등세를 보이면서 4,000을 돌파하는 등 사상 최고치 경신을 지속(10월 30일 종가 4,086.89)
1) 주가
반도체 업종 중심으로 강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올해 누적 상승률은 70.3%로 주요국 가운데 최고 수준

●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주가 상승을 주도(10월 중 +37%, 연중 +111%)했으며 기계장비(+29%, +167%), 화학(16%, +40%) 운송장비(+12%, +82%) 등의 상승폭도 두드러짐

● 현재 코스피 예상 P/E 및 P/B 밸류에이션은 각각 12.1배, 1.3배로 연초 대비 49%, 62% 상승한 수준

2) 주체별 수급
● 외국인은 10월 들어서도 한국 증시를 4.4조원 순매수하며 주가 강세를 견인(연초 이후 누적 2.4조원 순매수)
● 동기간 기관 투자자는 2.2조원 순매수(연중 8.7조원 순매수). 반면, 개인은 6.2조원 순매도(19조원 순매도)
●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자금은 전기전자 업종에 집중(전기전자/코스피 매수 비중 10월 98%, 연중 236%)

3) 배경
△AI 반도체 슈퍼사이클 기대 △무역협상에 따른 수출 전망 개선 등의 실적 요인에 더해 △정부의 자본시장 개혁 등에 힘입은 밸류에이션 상승 기대가 가세
● 글로벌 주요 AI 기업들의 인프라 투자 확대로 국내 반도체 기업들은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 중이며 당분간 실적 호조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가이던스 제시
- 전기전자 업종의 '26년 순이익 전망치는 최근 1개월 동안 +24% 상향
● 최근 자본시장 개선 제도화 움직임에 대해서도 지배구조 개선과 배당·자사주·사업재편 개선이 밸류에이션 저평가 축소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강화
02. 해외시각
기업가치 제고 노력, 반도체 업황 호황 등 기존 상승요인에 더해 한미 무역협상 타결 등이 가세하며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
1) 밸류에이션 저평가 해소 기대
● 정부의 기업가치 제고 노력으로 지배구조 우려 등 저평가 요인이 해소되기 시작했다는 평가가 다수
● 한국 증시는 AI·전력·방산과 같은 구조적 성장 동력과, 정부의 기업가치 제고 정책이라는 상방 요인이 맞물려 있어 상승 잠재력이 충분. 25년 2분기 이후 AI, 방산 등 업종을 중심으로 26년 영업이익 전망치가 상향 조정 중
- 한국 반도체 밸류에이션의 다수 기업들이 긍정적인 3분기 실적을 기록할 것이며, 강한 최종 수요와 대규모 CAPEX에 힘입어 낙관적인 4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할 전망
- 한국 증시는 ▲구조적인 AI 성장스토리 ▲기업지배구조 개혁이라는 매력적인 투자 요인을 모두 보유
●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P/E는 13.2배, P/B는 1.34배로, 아시아(16.1배 / 2.15배) 및 글로벌 평균(21.4배 / 3.65배)에 비해 낮은 상황. 기업 지배구조 개선이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아 추가적인 주가 상승 여력 존재
● 코스피는 ▲기업지배구조 우려 ▲낮은 주주환원율 등으로 저평가 되어 있었으나 지금은 정책 패러다임의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기업가치 제고 노력이 지속될 경우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
- 오랜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고 주식시장 성과를 강화하려는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이번 랠리를 뒷받침
● 신흥국 펀드들은 한국·아프리카에 대한 포트폴리오 비중을 확대. 특히 한국의 벤치마크 대비 비중 확대 정도는 21년 8월 이후 최대
2) 반도체 업황에 대한 낙관론 지속
● AI 인프라투자 확대 움직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내 대표 반도체 업체들의 양호한 실적이 예상
● AI 응용서비스 확대, AI 추론을 위한 데이터 처리량 증가 등을 감안하면 메모리 업황은 상승 사이클의 초기 단계에 위치한 것으로 평가
- 최근 메모리 시장 여건을 감안하여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64만원에서 77만원으로 상향하고 매수 권고를 유지
● 주요 클라우드 업체들의 AI 인프라 지출 증가에 힘입어 26년중 매우 강한 방도체 상승 사이클 예상. 엔비디아의 차세대 칩 '베라 루빈' 생산에 맞춰 SOCAMM(D램 기반 메모리 모듈)이 신규 반도체 수요처로 부상할 전망
-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SK하이닉스의 범용 D램 영업이익은 금년 $150억에서 $360억으로 증가할 것이며, 26년 전체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20% 상회할 것으로 전망. 향후 12개월 목표 주가를 70만원으로 상향 조정
- 고대역폭메모리(HBM)는 경쟁 심화로 가격이 28%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나, 수요가 50% 증가하면서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
● 25년 상반기 삼성전자의 ROE는 한 자릿수로 하락했으나, 메모리 슈퍼사이클 진입 및 HBM 경쟁력 회복 등에 힘입어 26~27년에는 19% ~ 23% 수준으로 회복될 전망. 목표 P/B 1.8배, 목표주가 123,000원 전망을 유지
- 향후 목표 P/B의 추가 상향은 주주환원 정책 개선 및 메모리·파운드리 경쟁력 제고 여부에 따라 결정될 전망
3) 한미 무역협상 타결에 대한 긍정적 평가
● 대미 현금투자에 따른 불확실성 완화, 자동차 관세율 인하 등으로 한국 경제 및 금융시장의 하방 위험이 해소
●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외환시장 및 경제 불확실성을 제거했다는 점에서 긍정적. 26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5%에서 1.6% ~ 1.7%로 상향 조정
- 대미 현금투자 상한(연 $200억)으로 대규모 달러 유출에 대한 우려가 감소했으며, 한국산 자동차·부품 관세 인하로 가격 경쟁력 회복. 다만, 한국 내 시설 및 건설 투자가 축소될 위험은 잠재
● $2000억의 대미 현금투자가 다년간 단계적으로 집행되고 사업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은 급격한 자금유출을 방지하고 외환보유액 감소 위험을 해소. 자동차 관세 인하 등 교역조건 개선으로 성장 하방 리스크가 완화
- 다만, 정부 투자와 별개로, 자동차·반도체·배터리 등 한국 민간 기업의 자체적인 대미 투자가 예정되어 있어 원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잠재
● 현재 한국 자동차 기업의 25% 관세에 따른 월간 부담액은 현대차 4,730억 원, 기아차 3,490억 원 수준으로 추정되며, 관세율이 15%로 인하될 경우 각각 2,840억 원, 2,100억 원 수주능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
4) 단기 주가 급등을 경계하는 시각도 일부 제기
● 한국 주식의 밸류에이션이 짧은 시간에 빠른 속도로 확대된 점은 단기 조정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 다만, 글로벌 평균에 비해 여전히 저평가되어 있다는 의견도 병존
● 최근 뚜렷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업종(금융, 방산, 원자력, 조선 등)의 밸류에이션이 높은 상황임을 고려해 매도 의견을 유지
● 금년도 한국 증시 강세의 주요 원인은 ▲신정부 정책 개혁 ▲AI 수요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 등에 기인했으나, 최근 밸류에이션이 높아 추후 펀더멘털 개선이 동반될 필요
03. 평가
단기 급등으로 국내 주식시장의 가격 부담이 높아진 상태이나 해외 금융기관들은 대체로 추가 상승여력에 무게를 두는 모습. 향후 추가적인 상승 동력을 이어가기 위해 기업가치 제고 등 꾸준한 정책적 뒷받침이 지속될 필요
지금까지 '최근 국내 주식시장 주가 상승에 대한 해외 시각. 코스피 4,000 시대 PER/PBR 밸류에이션' 관련하여 알아보았는데요.
국내 코스피 시장이 4000시대를 열면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투자자금 유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 가운데, 특정 산업 분야 및 종목이 코스피 지수를 끌어오리는 상황에서 시간이 지날 수록 코스피 시장 지수의 상승은 산업 전반으로 상향 평준화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투자에 기본은 분할 매수, 분할 매도를 통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입니다.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운영을 위해서는 투자 심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통한 편안한 투자가 되었으면 하네요.
여러분들의 성공 투자 여정을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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