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후드, 다시 날아오를까? 


S&P500에 편입된 뒤,

캐시 우드가 또다시 매수에 나서며 ‘HOOD’가 시장의 중심으로 떠올랐습니다.


이제 로빈후드는 단순히 한때 급등했던 종목이 아니라,

‘지수 편입된 성장주’로 완전히 다른 레벨에 올라섰죠.

9월 22일 S&P500 편입이 효력을 발휘하면서, 

패시브 펀드 자금이 꾸준히 들어오고 있습니다. 덕분에 주가도 한때 150달러 고점까지 찍었죠.


단순히 ‘이벤트’가 아니라, 주식의 수요 구조가 바뀐 변화라는 점이 핵심이에요. 

변동성은 여전히 있겠지만, 투자자층이 넓어진 덕분에 예전처럼 급락 때마다 흔들릴 일은 줄었습니다.




숫자가 말해주는 체력


로빈후드의 성장엔진은 ‘거래, 이자, 구독’의 삼박자입니다.

2분기 매출은 9억 8,900만 달러, 전년 대비 무려 45% 증가!

순이익도 3억 8,600만 달러로 깔끔한 실적을 냈습니다.


특히 금리 고점에서도 이자 수익이 안정적으로 유지됐고, 유료 멤버십(구독 서비스) 덕분에 수익원도 훨씬 다양해졌어요. 

덕분에 경기나 시장 변동에도 흔들리지 않는 구조가 만들어졌죠.





이용자와 자금, 실제로 늘었을까?


8월 운영 데이터는 ‘예스’입니다.

플랫폼 자산 규모는 3,040억 달러, 1년 새 두 배 이상 성장!

한 달 순유입 자금도 48억 달러(연환산 19%)를 기록했습니다.

활성 이용자 수도 2,670만 명으로 크게 늘었죠.


이게 왜 중요하냐면, 사용자가 많을수록 작은 개선도 큰 매출로 이어지기 때문이에요.

기능 하나만 추가해도 반응하는 사람이 많아지니까요.





예측시장 100개 이상으로 확대 중


최근 로빈후드가 가장 주목받는 이유는 바로 ‘예측시장(Event Contracts)’이에요.

이제 단순 주식 거래를 넘어 정치, 스포츠, 경제 변수 등 뉴스 자체가 거래가 되는 시장으로 확장 중입니다.


사용자가 자주 들어오고 오래 머무를수록, 주식·옵션 등 기존 거래와 시너지가 생깁니다.

이런 구조는 시장 상황에 덜 휘둘리기 때문에, 하락장 방어력까지 높이는 역할을 하죠.






새로운 수익원: 비트스탬프 인수


6월에는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스탬프(Bitstamp) 인수를 완료했습니다.

이제 로빈후드는 개인 투자자뿐 아니라 기관 투자자(인스티투셔널) 시장까지 진출한 셈이죠.


크립토 시장이 회복될 땐 우산효과를,

시장이 주춤할 땐 구독·현금 스윕·증권대여 수익으로 버티는 구조입니다.

즉, 한쪽에만 의존하지 않는 다리 달린 성장주가 된 겁니다.




차트로 본 HOOD 주가 구간


지금 주가는 120~150달러 박스권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럴 때 전략은 단순합니다.


  • 120달러 근처: 수급이 붙는지 확인
  • 145~155달러 돌파: 거래량이 동반되는지 체크


200일선 위의 조정은 ‘추세 휴식’으로, 50일선 부근은 분할매수 구간으로 보는 게 좋습니다.




월가의 시선은?


최근 월가 증권사들이 목표가를 줄줄이 올리고 있습니다.


  • 모건스탠리: 146달러 (이퀄웨이트)
  • JMP: 170달러 (아웃퍼폼)
  • 골드만삭스: 170달러 (매수)



그들이 주목한 건 두 가지예요.


사용자·자산·거래가 동시에 늘고 있다는 점

예측시장과 크립토 통합으로 거래 회전율이 개선된 점


즉, 단순한 기대감이 아니라 ‘실제 숫자와 행동 데이터가 바뀌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다음 관전 포인트: 11월 5일 실적 발표




다음 실적에서 봐야 할 핵심 세 가지


옵션·크립토 거래가 계속 강세인지

예측시장 확장이 체류시간을 늘렸는지

금리 둔화 속에서도 이자수익이 안정적인지


이 중 두 가지만 긍정적이면, 다시 150달러대 재도전 가능성이 큽니다.




리스크도 솔직히 보자


물론 리스크도 존재합니다.

예측시장은 규제 영향을 받을 수 있고, 크립토는 변동성이 여전합니다.

또, 경쟁 심화로 이용자당 매출(ARPU)이 줄 가능성도 있어요.


하지만 이제는 S&P500 편입으로 방어력이 생긴 종목이라는 점이 다릅니다.




결론: 계단식 성장주, 로빈후드


로빈후드는 지금 ‘상·하단을 밟으며 단계적으로 성장하는 주식’입니다.

S&P500 편입으로 수요 구조가 달라졌고, 예측시장이 새로운 성장엔진이 되고 있습니다.




투자 전략은 단순하게 가세요.


  • 120달러대: 매수세 확인
  • 130달러대: 모멘텀 체크
  • 145~155달러 돌파: 거래량 동반 시 강세 신호


“강세와 조정이 번갈아 오는 장에서는 단순한 원칙이 오히려 수익 확률을 높인다.”

지금 로빈후드가 바로 그 케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