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국내증시는 외국인 투자자의 강력한 매수세 속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금일도 전기/전자 업종을 집중 매수하는 모습이였습니다. GPU 수요가 공급을 크게 앞질러 글로벌 GPU 생산의 90%를 차지하는 엔비디아가 공급을 늘리겠다고 밝혔지만, 내년 하반기까진 GPU 공급 부족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에 전기/전자 업종으로 수급이 몰렸습니다. 코스피는 +1.04%, 코스닥은 +0.98%를 기록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4원 하락한 1,322원에 마감했습니다. 


매매동향을 보면 개인 투자자는 최근 상승을 통해 차익실현에 나서는 모습이며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는 상황입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전자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고 기관 투자자는 LG전자, LG이노텍, SK이노베이션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습니다.


섹터별로 보면 반도체를 비롯한 IT업종이 강세를 나타냈으며 신재생에너지 관련주, 삼성 봇핏 관련주, 엔터테인먼트, 조선, OLED 등도 상승한 가운데 신재생에너지 관련주와 삼성 봇핏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신재생에너지 관련주
-유진투자증권은 러시아 에너지 의존도를 탈피하기 위한 EU의 REPowerEU, 미국의 산업구조 전환을 위한 IRA의 영향으로 인해 친환경 산업이 빠른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 분석했습니다. 올 하반기에는 EU의 신재생에너지 활성화 법안을 담은 '넷제로 산업법'이 제정될 전망으로, 관련 주요 법안들과 세부지침들이 확정되면서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성장이 이뤄질 것이라 언급했습니다.

-최근 부채한도 협상으로 인하여 IRA의 신재생에너지 지원 금액이 줄어들지 모른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오히려 추가세액 공제가 추가되는 등 불확실성 해소를 통해 유럽과 미국의 정책지원효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씨에스베어링, 씨에스윈드를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씨에스윈드 종목 분석]


지난해 7월 정배열로 전환된 뒤에 꽤 오랜 기간동안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입니다. 박스권 움직임을 보이고는 있지만 448일선에서 강한 지지를 받고 구름대 밑으로 내려가려는 압력도 이겨내고있기 때문에 매수 세력의 힘이 강한 종목이라고 판단됩니다. 또한 세계적인 지원을 통해 구조적 성장을 이룰수 밖에 없는 산업이기 때문에 전망도 상당히 밝다고 생각됩니다.

Part 3.


삼성 봇핏 관련주
-지난 19일 삼성전자가 '보행 보조 장치 및 그 동작 방법'이라는 특허를 출원했다고 알려졌습니다. 이번 특허는 보행 움직임 감지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지난 2월과 3월 출원된 '착용형 장치 및 이의 동작 방법', '보행 보조 방법 및 이를 수행하는 장치들'에 이은 특허로 확인됐습니다. 삼성전자가 본격적으로 판매를 준비하는 행보를 보이자 보행 보조 로봇 '봇핏'의 연내 출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9년 미국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 'CES 2019'에서 보행 보조 로봇 'EX1'을 처음 선보였으며 내부적으로 EX1의 정식 명칭을 '봇핏'으로 정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습니다. 봇핏 출시로 웨어러블 로봇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란 기대감에 국내에서 로봇용 고정밀 사이클로이드 감속기 양산 사업을 유일하게 성공한 해성티피씨와 모션제어 칩을 만드는 아진엑스텍을 비롯한 삼성 봇핏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해성티피씨 종목 분석]


올해 초 448일선 돌파 후 안착을 시도했지만 실패한 뒤 다시 원래 주가로 되돌아오는 모습이였습니다. 그러다 금일 이슈로 인해 상한가를 달성, 448일선에 안착하려 재시도하는 상황입니다. 이전 매물대를 한번에 잡아먹으면서 올라섰고 매수세도 강력했기 때문에 안착에만 성공한다면 우상향을 기대해볼만 하다고 판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