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SMC가 25년 3분기 실적발표를 했는데, 전체 매출은 2분기 대비 6%, 24년 3분기 대비 30.3% 증가했습니다.
순이익과 EPS도 전년 동기 대비 39.1%, 39% 증가했습니다. 엄청나네요. 3분기 총이익률은 59.5%, 영업이익률은 50.6%, 순이익률은 45.7%입니다.
매출을 나누어서 보면, 3나노가 전체 웨이퍼 매출의 23%, 5나노가 37%, 7나노가 14% 등 7나노 이하 공정이 전체의 74%를 차지합니다.
전체 매출에서 고성능 컴퓨팅이 57%, 스마트폰이 30%, IoT가 5%, 자동차가 5%를 차지하고 있고, 지역별 매출로는 북미가 76%, 아시아태평양이 9%, 중국이 8%, 일본이 4%, EMEA가 3%입니다.
컴퓨팅 수요는 끝없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1억 개의 AI 칩이 필요하다고 했던 일론 머스크의 말이 떠오르네요.
미국 비중은 점점 늘어나고, 중국 비중은 점점 감소합니다. AI 인프라 측면에서 미국은 중국과의 경쟁에서 압도하려고 합니다.
엔비디아, TSMC가 이 정도까지 성장했음에도 여전히 30%씩 성장한다는 것은 엄청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ChatGPT, Gemini, Grok과 같은 생성형 AI를 주로 사용할 뿐, 세상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할 정도는 아닙니다.
생성형 AI 만으로도 엄청난 컴퓨팅이 필요하지만, 진짜는 자율주행과 휴머노이드 로봇입니다.
과거와는 달리 본인이 생산해내는 콘텐츠를 제외하고 무언가를 검색할 때는 AI 도구를 사용합니다. 그리고 물리적인 노동과 이동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세상이 오고 있습니다.
엔비디아와 TSMC가 없었다면, 지금처럼 AI 시대로 빠르게 전환하지 못했을 것이고, 여전히 과거와 비슷한 삶을 살고 있었을 지도 모릅니다.
TSMC는 미국 애리조나, 일본 구마모토, 독일 드레스덴에서 6개의 첨단 웨이퍼 팹과 첨단 패키징 시설을 건설하고 있고, 미국엔 1,650억 달러 투자 계획을 발표했었습니다. 장기적으로 시장 지배력은 더 강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모든 수요가 TSMC에만 몰리는 것이 아니라, 삼성전자나 인텔 등에도 확대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적어도 다양한 로봇이 수억, 수십억 대 이상 생산되어 돌아다닐 때까지 TSMC의 성장은 지속될 것 같습니다.

2나노의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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