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 입니다.
23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인 2.50% 유지하기로 결정하였는데요. 최근 서울 및 일부 지역의 부동산 가격 상승, 가계 부채 부담 및 환율 변동성 등을 감안하여 동결을 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는데요.
이에 ‘한국은행 기준금리 동결 배경’ 관련하여 한국은행 보도 자료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유지하게 된 배경
출처 : 한국은행 보도자료
01. 정책결정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현재의 2.50% 수준에서 유지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하였다. 물가가안정된 흐름을 지속하는 가운데 성장은 전망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지만소비와 수출을 중심으로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고 부동산 대책의 수도권주택시장 및 가계부채 영향, 환율 변동성 등 금융안정 상황도 좀 더 살펴볼 필요가 있는 만큼 현재의 기준금리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 하였다.
02. 대내외 여건
ㅇ 세계경제를 보면, 미국 관세 인상의 영향이 가시화되면서 성장세가 완만히 둔화 되고 물가경로는 국가별로 차별화될 전망이다.
ㅇ 국제금융시장에서는 장기 국채금리가 미 연준의 금리 인하, 미‧중 무역갈등 재부각 등으로 하락하였고, 미 달러화는 주요국 재정건전성 우려 등에 영향 받으며 상당폭 등락하였다. 주가는 AI 관련 부문을 중심으로 높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ㅇ 앞으로 세계경제와 국제금융시장은 미‧중 무역협상 및 품목별 관세 향방, 주요국의 통화·재정정책 변화 등에 영향 받을 것으로 보인다.
03. 실물 경기
ㅇ 국내경제는 건설투자 부진에도 소비 회복세 지속, 양호한 수출 증가세등으로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고용은 전체 취업자수 증가규모가 확대되었으나 제조업 등 주요 업종에서는 감소세를 지속하였다.
ㅇ 앞으로 내수가 소비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이어가고 수출도 반도체 경기 호조 등으로 당분간양호한 흐름을 보이겠으나 미 관세 부과의 영향이 점차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ㅇ 금년 및 내년 성장률은 지난 8월 전망(각각 0.9%, 1.6%)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보이지만, 한‧미 및 미‧중 무역협상, 반도체 경기, 내수 개선 속도 등과 관련한 상‧하방 불확실성이 확대된 것으로 판단된다.
04. 물가
ㅇ 국내 물가는 9월 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1%, 근원물가 상승률(식료품및 에너지 제외 지수)이 2.0%를 각각 나타내는 등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단기 기대인플레이션율(일반인)은 9월 중 2.5%로 전월(2.6%)보다 소폭 낮아졌다.
ㅇ 앞으로 국내 물가는 환율 상승 등에도 불구하고 낮은 수요압력, 국제유가 안정 등으로 2% 내외의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따라 금년 및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2.0% 및 1.9%)과 근원물가 상승률(각각 1.9%) 모두 8월 전망치에 부합할 것으로 보인다.
ㅇ 향후 물가 경로는 국내외 경기 흐름, 환율 및 국제유가 움직임, 정부의 물가안정 대책 등에 영향 받을 것으로 보인다.
05. 금융안정
ㅇ 금융·외환시장에서는 안정세가 이어지다가 9월 하순 이후 환율과 금리의변동성이 다소 확대되었다. 원/달러 환율이 대미 관세협상 관련 불확실성, 미‧중 무역갈등 재부각 등으로 상당 폭 상승하였으며 국고채금리는 좁은범위에서 등락하다가 금융안정에 대한 경계감 등으로 높아졌다. 주가는 반도체 업황 호조, 자본시장 제도 개선 기대 등으로 큰 폭 상승하였다.
ㅇ 가계대출은 증가규모가 상당폭 축소되었으나 수도권 주택시장에서는 가격상승세와 거래량이 다시 확대되었다.

06. 향후 정책 방향
ㅇ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성장세를 점검하면서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하여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다.
ㅇ 국내경제는 물가가 안정적인 흐름을 지속하는 가운데 성장은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무역협상, 반도체 경기 전망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확대되었다.
ㅇ 금융안정 측면에서는 정부의 추가부동산 대책의 효과를 점검하는 한편, 높은 환율 변동성의 영향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향후 통화정책은 성장의 하방리스크 완화를 위한금리인하 기조를 이어나가되, 이 과정에서 대내외 정책 여건의 변화와 이에따른 물가 흐름 및 금융안정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기준금리의추가 인하 시기 및 속도 등을 결정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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