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A씨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우리회사 직장동료이자,

저와 동갑이자 직장 동기입니다.

압구정에서 나고 자랐고

계속 압구정에서 성장했습니다.

어렸을 때 살던 집에서

아직까지도 계속 살고 있으며,

정확한 타이밍은 모르겠으나

중간에 부모님 소유의 집을

증여받았습니다.

그리고 그 집을 소유하고

아직까지도 계속 실거주를

하면서 사는 중입니다.

당연히 번듯한 직업도 있고

일도 열심히 하는 편입니다.





2.

집값만 보면 로또 1등을

몇 차례 연속으로 당첨돼야 겨우

도달할 수 있는 수준의 금앱입니다.


누군가는 이런 A씨의 사례를 보면서

'운이 좋네'

'부모 잘만나 거저 먹었네'

이렇게 생각할 수 있지만 진짜로 그럴까요?

A씨의 의지든 혹은 A씨 부모의 의지든

그 오랜 시간 동안 압구정 현대 아파트에서

거주를 하면서 그것을 팔지 않고

지금까지 계속 버텨온 것이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닐 수도 있거든요...





전문직처럼 수입이 크지도 않고

저랑 같은 직장이라 월급 수준도 뻔한데

매도의 유혹을 참으며

재산세, 종부세 내가면서 버텼다는건

배울 점이 있습니다.

3.

A씨와는 다른 방식으로

부동산 자산을 증식한 지인도 있습니다.

적극적으로 레버리지(갭투자)를 이용하고

갈아타기를 2년마다 하면서

때로는 임대사업자로 다주택 포지션 취하고

때로는 1주택 비과세 혜택도 받으면서....

그런 전문 투자자(?)들의 노력

역시 배울점이 많습니다.



허나 결과적으로 보면

원래 살던 집을 꽉 쥐고

버틴 A씨의 자산 상승률을

절대 이길 수가 없습니다.

매력적인 자산을 보유하고

오랫동안 버티는것.

우리는 A씨를 통해

이 간단하고 진부한 원칙이

결국엔 복잡한 전략들을

이길 수 있다는 교훈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4.

A씨 뿐 아니라

주변을 둘러보면 위와 같은

사례가 많습니다.

좋은 자산을 보유한 후에도

그다음엔 굳이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고,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하면서 그 자산을

오랫동안 보유하면서

지키는 사람들

부동산뿐만 아니라 주식에서도

그 원칙은 적용됩니다.

개별주에 투자해서

아무리 삿팔삿팔해도

SPY,VOO 이런 자산에

장기투자한 사람들이 결국

가장 최상위권의 수익률은 거두는것 말이죠





우리는 모두 답을 알고 있습니다.

부동산은 강남3구+마용성

주식은 VOO+QQQ

답 알면서 오답 찍지 마세요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