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수
S&P500, 나스닥, 다우 존스, 러셀2000
전일 미국 증시는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국 소프트웨어 수출 제한 검토 소식으로 미·중 갈등 우려가 재점화되고, 넷플릭스 등 주요 기업의 실적이 부진하게 발표된 데다 AI 관련 성장 테마주에 대한 버블 경고까지 나오면서 다우(-0.71%), S&P500(-0.53%), 나스닥(-0.93%), 러셀2000(-1.48%) 등 4대 지수 모두 하락 마감
개장 전, 미·중 고위급 무역 회담을 위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재무장관이 말레이시아로 출발했으며, 다음 주 APEC 정상회담에서의 미·중 정상회담 가능성이 거론됨
또한, 미국이 인도 수출품 관세를 인하하는 대신 인도가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줄이는 방향의 무역 협상이 임박했다는 소식도 전해짐
장 초반 증시는 보합권에서 출발했으나, 주요 기업들의 실적 부진과 밸류에이션 부담이 부각되며 매물이 출회됨
넷플릭스는 예상치를 밑도는 EPS를 발표하며 급락했고, 텍사스인스트루먼트도 마진 압박과 부진한 가이던스로 하락
여기에 CNBC의 짐 크레이머가 매출이 거의 없는 원전 테마주 오클로를 지목하며 투기적 버블을 강력히 경고하자, 고평가 우려가 AI, 양자 컴퓨팅 등 성장 테마주 전반으로 확산되며 매물이 출회됨
장중에는 로이터와 블룸버그 등 복수 언론을 통해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소프트웨어가 포함되거나 이를 이용해 제작된 제품의 대중국 수출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전해지며 낙폭이 확대됨
이는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강화에 대한 대응 조치로 해석되었으나, 보복성 조치 가능성이 부각되며 미·중 무역 갈등 우려가 다시 고조됨
이러한 가운데, 실적 시즌 초입에서 기대감만으로 상승해왔던 종목들이 현실적인 실적 부담에 직면하면서 시장은 ‘옥석 가리기’ 국면으로 전환되는 흐름을 보임
다만, 인튜이티브서지컬과 써모피셔사이언티픽 등은 호실적을 기반으로 개별 강세를 보였으며, 알파벳은 양자컴퓨팅 기술의 획기적인 발전을 발표하며 소폭 상승
장 후반 일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이 다소 축소되었으나 4대 지수 모두 하락 마감
한편, 미국 재무부가 러시아 에너지 기업에 대한 추가 제재를 발표하고 미-인도 협상으로 러시아산 원유 수입 축소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국제유가는 상승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는 역대 최대 매출에도 불구하고 비용 상승으로 순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4%대 하락세를 보였고, IBM은 양호한 3분기 실적과 가이던스 상향에도 불구하고 소프트웨어 부문의 성장세가 기대에 못미치며 시간 외 하락
종합하면, 전일 미국 증시는 미·중 무역 불안 재점화, 주요 기업들의 실적 부진, AI 버블 우려 등 복합적인 악재 속에 단기 조정 국면을 맞이하며 하락
다만, 오펜하이머와 펀드스트랫 등 주요 애널리스트들은 “단기 조정은 불가피하지만 기업 실적의 견조함과 연준의 완화적 스탠스, 4분기 계절적 호조세를 감안하면 연말 랠리는 지속될 것”이라며 낙관적 시각을 유지
"美, 인도 수출품 15~16%관세 타결에 접근"
USTR 대표·재무장관, 말레이시아로 출발…중국 고위급과 무역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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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국에 광범위한 소프트웨어 수출 제한 검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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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유가] 美·인도 무역합의 임박 기대감…WTI 2.2% 급등
미·중 무역 갈등 쉽사리 해결 안되나, 실망감에 뉴욕증시 하락 마감 [월가월부]
테슬라 매출 급증에도 순익 예상 미달, 시간외서 4% 급락(종합2)
IBM, 소프트웨어 성장세에 실망…시간외 주가 6%대 급락
넷플릭스(NFLX) 3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은 예상치 부합했으나, EPS는 브라질 세무 당국과의 분쟁으로 인해 예상치 못한 비용이 발생하면서 부진하자 급락
텍사스인스트루먼트(TXN) 3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은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EPS가 부진했고, 4분기 실적 가이던스가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자 급락
오클로(OKLO) CNBC 진행자 짐 크레이머가 오클로에 대해 아직 매출은 한 푼도 발생하지 않았지만 시가 총액은 230억 달러에 달한다며 투기적 성격이 강한 종목이라고 지적하자 급락
인튜이티브서지컬(ISRG) 3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과 EPS 모두 예상치를 상회했고, 특히 주요 성장 지표인 글로벌 시술 건수가 20% 증가해 예상치(15.8%)를 크게 뛰어넘자 급등
써모피셔사이언티픽(TMO) 3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과 EPS 모두 예상치를 상회하자 상승
알파벳(GOOG) 구글이 자체 개발한 양자컴퓨팅 칩 '윌로(Willow)'가 세계 최고 성능의 슈퍼컴퓨터보다 1만 3,000배 빠른 속도로 알고리즘을 구동하는데 성공했으며, 향후 5년 내 실질적인 양자컴퓨팅 응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하자 소폭 상승
제너럴모터스(GM) 전방을 주시하지 않아도 되는 '아이스 오프(Eyes-off)' 운전이 간으한 자율주행 차량을 2028년부터 선보일 것이라는 소식, 내년부터 차량에 구글의 AI 모델 '제미나이'를 탑재할 것이라는 소식에 상승
테슬라(TSLA) 하락 마감한 뒤, 장 종료 후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전기차 세액 공제 마감 시한을 앞둔 전기차 구매 증가로 매출이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이산화탄소 배출권 수익 감소와 수입 자동차 및 부품 관세로 인한 비용 증가로 EPS가 부진하자 시간 외 급락
IBM(IBM) 상승 마감한 뒤, 장 종료 후 3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과 EPS 모두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고, 2025년 매출액 성장률 가이던스도 고정환율 기준 '최소 5%'에서 '5% 이상'으로 상향 조정했으나, 소프트웨어 부문 성장 전략의 핵심인 레드햇 매출액 성장률이 12%로 전 분기 14% 대비 하락하자 시간 외 하락
미·중 분쟁 재점화와 실적 발표에 따라 섹터별 차별화가 나타남
미국 재무부의 러시아 에너지 기업 추가 제재와 인도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 축소 가능성으로 국제 유가가 상승하면서 에너지 섹터가 상승 주도, 이어서 경기 방어주 강세
산업재 섹터가 하락 주도, 이어서 기술, 소비 순환재,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순으로 약세
부동산, 헬스케어 섹터는 강보합, 유틸리티, 금융, 원자재 섹터는 약보합 마감
미국 국채는 특별히 영향력 있는 지표 발표가 부재한 가운데, 투자 심리 약화로 인한 안전 자산 수요 증가와 20년물 국채 입찰 호조에 힘입어 장단기 금리 모두 하락
미국 20년물 국채 입찰은 응찰률 2.73배로 전달(2.74배) 소폭 하회, 이전 6회 평균치(2.73)배 부합, 발행 수익률이 발행 전 거래 수익률을 1.2bp 하회하며 수요 견조
달러 지수는 하락하며 달러 약세
원화, 엔화 약세
공포 탐욕 지수는 하락했으며 공포(Fear) 단계 유지
시장 변동성을 나타내는 VIX 지수는 상승하면서 변동성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