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 절반 해고!
구글이 클라우드 사업부에서 디자인 관련
인력을 100명 이상 감축했습니다.
클라우드 사업부 디자인팀 일부는
인원이 절반 가까이 줄었다고 해요.
이번에 영향을 받은 직원 상당수는
미국 소재 직무였고, 일부는 12월 초까지
사내 전환을 시도할 기회를 부여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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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서들이 맡아온 역할은 단순한 시각 디자인이
아니라, 데이터 설문 행태 분석을 통해 제품사용
패턴을 파악하고 이를 기능 설계와 화면 흐름에
반영하는게 핵심 업무에요.
클라우드 상품은 큰솔 API 보안 과금 등 경로가
복잡하기 때문에 이런 정량 기반 UXR이
초기 활성화와 잔존율 개선에 특히 중요합니다.
구글의 인원 감축은 당장의 비용 절감에는
도움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사용자 경험(UX) 경쟁력
약화 리스크가 불거질 수 있어요.
AI 투자 우선
구글은 올해 들어 AI인프라 투자에
재원을 집중하기 위해 전사적으로
인력과 조직을 감축해왔습니다.
미국 내 여러 부서에서 희망퇴직을
시행했고, 소규모 팀을 관리하던
매니저의 3분의 1이상을 축소하는 등
효율화를 강조해 왔죠.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는
"규모가 커질수록 모든 걸 인력만으로
해결하지 않도록 더 효율적이어야 한다"고
직원들에게 말했습니다.
'효율화 → AI 재배분' 기조 속에서
클라우드 UX 디자인 파트를 중심으로
추가 감원이 단행된 거에요.
이 같은 흐름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
다른 빅테크에서도 확인됩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7월 약 9000명을
감원하며 AI클라우드 중심으로 조직을
재편했고, 구조 단순화와 제품 정비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메타도 연중 상시적 구조조정을
이어가고 있죠.
즉, 이런 구조조정은 GPU 데이터센터
모델훈련으로 대변되는 AI사이클에서
자본지출과 운영 효율이 최우선 과제가 되면서,
사용자경험 리서치 같은
중장기 영역이 단기 우선순위에서
밀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구글의 주가는?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의 주가는
지난 6개월 동안 56% 가까이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가더니
요즘은 주춤한 형국입니다.
솔직히 구글, 아마존은 마소, 메타에 비하면
직원해고(lay off)에 굉장히 소극적인 편입니다.
이런 단점이 부각되면서 주가도 다른 빅테크에
비해 크게 오르지 않는점도 있으나,
역설적으로 제가 아마존, 구글을
좋아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단기적인 자본지출을 줄여
실적을 뻥튀기 하는것보다는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온전히 실적으로만
주가를 끌어올리는것이 펀더맨탈 측면에서도
건전하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투자하는 빅테크중에서
가장 매력도가 높은 기업은 무엇인가요?
공유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