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정부가 ‘직접 지분 인수’를 노린다는 희토류 관련주, 지금 왜 주목받을까?


요즘 투자 커뮤니티에서 가장 뜨거운 키워드 중 하나가 바로 ‘트럼프 정부의 지분 인수설’입니다.

특히 MP 머티어리얼스, 리튬 아메리카스, 크리티컬 메탈스, USA 레어어스 같은 핵심 희토류 관련주들이 거론되며 큰 관심을 받고 있죠.


이 종목들이 왜 중요한지, 미국의 공급망 전략과 앞으로의 주가 흐름, 그리고 투자 포인트까지 한눈에 정리해드릴게요.





희토류, 이름은 낯설지만 이미 우리 일상 속에 있다


‘희토류’라고 하면 뭔가 생소하게 들리지만, 사실 우리가 매일 쓰는 전자제품 대부분에 들어 있습니다.

전기차 모터, 방위 산업의 유도 시스템, 데이터센터, 심지어 스마트폰과 노트북까지—

자석과 모터가 쓰이는 거의 모든 장치에 희토류가 들어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문제는 ‘공급’입니다.

지금은 채굴과 정제가 특정 지역에 너무 집중돼 있어서,

지정학적 리스크나 외교 갈등이 생길 때마다 가격이 요동치는 구조죠.


그래서 미국이 본격적으로 나선 겁니다.

단순히 보조금만 뿌리는 게 아니라, ‘정부가 직접 지분을 인수해 민간과 리스크를 함께 나누는’ 전략으로 톤이 바뀌고 있습니다.

즉, “정책 테마”가 아니라 공급망을 새로 짜는 구조적 변화의 시작인 셈입니다.




트럼프의 ‘지분 보유’ 전략, 핵심은 세 가지



공급망 내재화

미국 내에서 채굴부터 정제, 자석 생산까지 한 줄로 세우려면 막대한 자금과 기술, 그리고 인허가 리스크가 따릅니다.

그래서 정부가 초기 단계부터 리스크를 함께 부담하며 속도를 끌어올리려는 거죠.


가격 변동성 완충

뉴스 한 줄에 주가가 급등락하는 희토류 시장에서,

정부가 장기 구매 계약(오프테이크)이나 지분 투자를 통해 버팀목 역할을 하면

최악의 사이클에서도 버틸 체력이 생깁니다.


실행력과 정치적 결단

“정부가 기업에 너무 깊게 개입한다”는 비판이 있지만,

백악관은 전략 자원 분야에서는 민관이 함께 움직여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투자자 입장에선 정책의 방향성과 실행 속도 모두를 주시해야 할 시점입니다.




트럼프 정부가 ‘노린다’는 주요 희토류 관련주 4선


MP 머티어리얼스 (NYSE: MP)


미국 캘리포니아의 마운틴패스 광산을 운영하는 대표주자입니다.

채굴부터 자석 생산까지 전 과정을 미국 내에서 추진하고 있으며,

정부 지분 참여 논의로 정책 수혜 기대감이 높습니다.


다만 이미 알려진 광산 자산이기 때문에,

앞으로 주가의 핵심은 ‘자석 사업에서의 실질적인 수익화’입니다.

너무 빠른 기대 반영으로 밸류에이션이 앞서갈 수 있다는 점은 주의하세요.



리튬 아메리카스 (NYSE: LAC)


네바다주의 Thacker Pass 프로젝트로 유명하죠.

미국 내 리튬 생산의 상징 같은 곳입니다.


정부의 지분 참여와 완성차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이 얽히며

정책 + 산업 양쪽에서 강한 모멘텀이 나오는 종목입니다.


다만 리튬 가격 변동에 민감하기 때문에,

프로젝트 진행 속도와 투자(캡엑스) 관리, 장기 계약 가격 구조를 면밀히 봐야 합니다.

쉽게 말해, 레버리지 효과는 크지만 변동성도 큰 종목입니다.



크리티컬 메탈스 (NASDAQ: CRML)


그린란드 Tanbreez 프로젝트로 주목받는 기업입니다.

미국 정부가 8% 지분 인수 논의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며

“이제 미국이 해외 광산에도 직접 투자하나?”라는 신호를 던졌습니다.


다만 관건은 인허가, 환경 문제, 자금 조달입니다.

광산 규모만 크다고 수익이 나는 건 아닙니다.

미국 혹은 동맹국 내 정제·자석 생산 체인과 연결되어야만

밸류가 실제 실적으로 이어집니다.



USA 레어어스 (NASDAQ: USAR)


‘Mine to Magnet’, 즉 광산에서 자석까지 직접 만드는 모델을 추구합니다.

텍사스의 Round Top 광산과 오클라호마 자석 공장을 연계하며

백악관과 긴밀히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핵심은 생산 일정, 자석 품질, 장기 공급 계약입니다.

아직은 초기 단계라 변동성이 크지만,

분할 매수와 포지션 관리로 접근하면 충분히 매력적인 구간이 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미국 외에도 호주의 Lynas 같은 동맹국 정제 기업들도 주목할 만합니다.

‘미국 내 채굴 + 동맹권 정제’ 조합은 공급 리스크를 줄이는 강력한 조합이 될 수 있죠.


앞으로의 주가 전망, 무엇을 봐야 할까?


결국 핵심은 두 가지입니다.



정부 지분 참여·오프테이크 확정 소식

‘협의 중’이 ‘체결 완료’로 바뀌는 순간,

해당 종목의 밸류에이션 상단이 새로 열릴 수 있습니다.



자석 생산라인 가동 여부

희토류 산업의 실질적인 현금창출 포인트는 ‘자석’입니다.

라인이 가동되고 성능이 안정화되어 실적표에 숫자가 찍히는 순간,

이 테마는 단순 정책주가 아니라 진짜 산업주로 바뀝니다.


물론 리스크도 있습니다.

정치 일정이나 예산 조정으로 인한 정책 속도 변화,

환경 이슈, 글로벌 경기 변동 등 변수가 많습니다.


정책 테마는 오를 때보다 꺼질 때 더 무섭다는 점,

기억해 두시길 바랍니다.



희토류, 어떻게 투자할까? 현실적인 접근법 정리


희토류 테마에 관심이 있다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가 제일 고민이죠.

막연하게 개별 종목에 올인하기보다, ETF로 기본을 깔고 종목으로 알파(추가 수익)를 노리는 전략이 훨씬 현실적입니다.


1단계: ETF로 ‘기본 틀’을 세워라


먼저 **ETF로 코어(기본 포트폴리오)**를 만드세요.


VanEck의 REMX나 Sprott의 SETM은 희토류·전략금속 전반을 넓게 담아 특정 종목의 리스크를 줄여줍니다.


전기차 배터리나 리튬 밸류체인까지 넓게 보고 싶다면, LIT ETF로 보완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렇게 **ETF 60~70% + 개별 종목 30~40%**의 비율로 구성하면,

정책 방향성과 가격 사이클에서 안정성을 확보하면서도,

**프로젝트 모멘텀으로 알파(추가 수익)**를 노릴 수 있습니다.


⚙️ 2단계: ‘뉴스 중심’ 시장에서는 타이밍이 생명


희토류 섹터는 뉴스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그래서 고점 추격보다는 분할 매수·분할 매도가 핵심이죠.


직접 이벤트 캘린더를 만들어 관리해보세요.

체크해야 할 포인트는 이 세 가지입니다 


정부 지분 참여·오프테이크(장기 구매 계약) 발표


공장·광산의 시운전(커미셔닝) 및 상업화 일정


증자나 전환사채 발행 같은 자금 조달 이벤트


특히 상업 가동 전 단계에서는 ‘추가 자금 조달’ 이슈가 자주 등장합니다.

희석이 항상 나쁜 건 아니지만, 타이밍을 잘못 잡으면 수익률이 쉽게 깎입니다.


3단계: 정책과 가격 사이클의 교차점을 읽어라


이 시장은 정책과 가격이 맞물릴 때 큰 기회가 옵니다.


예를 들어,


중국의 수출 규제나 쿼터 조정


미국과 동맹국의 전략 비축 확대


완성차 기업의 모터·자석 자체 생산(내재화) 움직임


이런 이슈가 한꺼번에 터지면 변동성이 커지고, 기회도 커집니다.

이럴 때는 잠시 ETF 비중을 높이고,

개별 종목은 이벤트 이후 눌림 구간을 노리는 식으로 리스크를 나누면 좋습니다.





종목별 한 줄 가이드


MP 머티어리얼스 (MP)


 “광산은 기본, 자석이 알파.”

자석 라인 가동률과 오프테이크 계약이 핵심 트리거입니다. 정책 뉴스에 민감하니 추격 매수보단 눌림 매수 전략이 유효합니다.


리튬 아메리카스 (LAC)


 “프로젝트 레버리지의 정석.”

리튬 가격에 민감합니다. 공정 진척도와 투자금(캡엑스) 관리 상태를 보고 비중을 유연하게 조절하세요.


크리티컬 메탈스 (CRML)


 “큰 잠재력, 하지만 체크리스트 필수.”

인허가, 자금 조달, 다운스트림 연결 여부를 단계별로 점검하면서 스윙(단기 매매) 접근이 적합합니다.


USA 레어어스 (USAR)


 “광산에서 자석까지, 실행력이 답이다.”

상업 가동 시점, 제품 품질, 장기 계약이 포인트입니다.

초기 변동성이 크니 분할 매수·분할 매도로 접근하세요.





마지막으로: 희토류 투자의 진짜 승부는 ‘인내와 구조화’


희토류는 단기간에 대박이 터지는 테마처럼 보이지만,

진짜 수익은 ‘공장이 돌아가기 시작할 때’부터 만들어집니다.


테마가 과열될 때는 누구나 수익을 냅니다.

하지만 분기보고서에 매출과 마진이 찍힐 때까지 버티는 건 구조화된 포트폴리오뿐입니다.


정리하자면,


코어는 ETF로 단단하게,

알파는 확실한 촉매가 있는 종목으로,

뉴스 일정에 맞춰 한 박자 늦게 움직이기.


이 세 가지가 희토류 테마에서 오래 버티며 꾸준히 수익을 내는 정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