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수
S&P500, 나스닥, 다우 존스, 러셀2000
전일 뉴욕 증시는 TSMC의 견조한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지역은행 부실 우려와 금융시장 전반의 신용 리스크 확산으로 인해 3대 지수는 다우존스(-0.65%), S&P500(-0.63%), 나스닥(-0.47%) 모두 하락했으며, 특히 신용 리스크와 고평가 논란에 취약한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2.11%)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 마감
개장 전에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TSMC가 역대 최대 실적을 발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AI 산업에 대한 낙관적인 투자 심리가 확산되면서 반도체 섹터가 강세를 보임
장 초반 증시는 TSMC의 견조한 실적에 힘입은 AI 낙관론으로 주요 지수 모두 상승 출발
특히 엔비디아와 마이크론 등 반도체 및 AI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며 시장 상승을 견인
그러나 장중에는 지역은행 부실 우려가 부각되며 분위기가 급격히 반전됨
자이언스 뱅코프가 부실 대출로 약 5천만 달러 손실을 처리하고, 웨스턴 얼라이언스가 부실 대출 관련 사기 소송을 제기했다는 소식이 잇따르면서 지역은행들의 신용 리스크 우려가 급속도로 확산되었고, 이에 KBW 은행 ETF가 3.6% 급락하는 등 금융주 전반이 하락세를 주도하며 3대 지수도 일제히 하락 전환
이러한 흐름은 최근 서브프라임 자동차 대출 업체 트라이컬러 홀딩스 파산 사태 등으로 촉발된 신용시장 불안 심리를 더욱 자극
특히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CEO가 트라이컬러 사태를 언급하며 “바퀴벌레 한 마리를 보면 여러 마리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한 발언이 재조명되면서, 지난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처럼 개별 금융기관의 문제가 시스템 리스크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재부각됨
한편, 지역은행발 신용 리스크는 단기자금시장 유동성 압박 신호와도 맞물림
연준의 양적 긴축(QT) 지속 여파로 머니마켓 금리인 SOFR이 연준의 지급준비금리(IORB)를 상회하는 현상이 나타났는데, 이는 레포(Repo) 시장에서의 자금조달 비용이 연준 예치금리보다 높아졌음을 의미하며 단기 유동성 부족에 대한 경계심을 높임
신용 리스크 확산과 유동성 경색 우려가 겹치자 위험자산 회피 매물이 쏟아졌고, 주요 은행 경영진들의 경기 둔화 및 시장 과열 경고 발언이 이어지면서 실적 기반 없이 급등했던 양자컴퓨터, 리튬, 원자력 등 고평가 중소형 테마주들이 10% 이상 폭락했고, 이에 따라 러셀2000 지수의 낙폭이 확대됐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약 2시간의 전화 통화 끝에 부다페스트에서 정상회담을 열기로 합의했다는 지정학적 소식이 전해졌으나, 시장은 이미 지역은행발 신용 리스크에 집중하며 위험회피 심리가 지배적인 상황이었기에 해당 소식의 영향은 제한적
장 후반에는 신용 불안이 시장 전반을 지배하며 주요 지수 모두 하락 마감
M7 종목 중에서는 엔비디아가 TSMC 호실적에 힘입어 상승했으나, 테슬라, 애플, 메타 등은 하락세를 면치 못함
안전자산 선호 속에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하락했고, 금 가격은 온스당 4,300달러를 상회했으며, 변동성지수(VIX)는 22% 급등한 25.3을 기록
전반적으로 전일 증시는 TSMC 실적 호조에 반도체 및 AI 관련주가 강세를 유지했으나, 지역은행발 신용 리스크가 부각되며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
전문가들은 대체로 이번 지역은행 문제가 시스템 리스크로 확산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하면서도, 당분간 시장의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다고 평가했으며, 연준이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유동성 공급 조치를 검토할 가능성도 제기됨
TSMC, 역대 최대 순이익…올해 매출액 성장률 가이던스도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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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은행권 부실대출 우려 확산…3대지수 일제히↓[월스트리트in]
TSMC(TSM) 3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과 EPS 모두 예상치를 상회했고, AI 수요 강세에 힘입어 매출액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7월에 제시한 약 30%대에서 30% 중반대로 상향 조정, C.C.웨이 CEO는 최근 AI 시장은 긍정적인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발언하자 상승 출발했으나, 장중 하락 전환
엔비디아(NVDA), 브로드컴(AVGO), 마이크론(MU) 등 반도체 기업들은 TSMC의 견조한 실적 발표와 매출 성장률 상향 조정으로 강력한 AI 수요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
자이언스뱅코프(ZION) SEC 보고서에서 자회사인 캘리포니아 뱅크앤트러스트가 취급한 상업 및 산업 대출 가운데 5천만 달러 규모를 회계상 손실로 처리했다는 소식에 부실대출 가능성이 제기되며 급락
웨스턴얼라이언스뱅코프(WAL) 캔터그룹에 대한 선순위 담보권을 행사하지 못했다고 발표하자 부실대출 가능성이 제기되며 급락
오라클(ORCL) AI 월드 컨퍼런스를 열고 2030 회계연도까지 매출2,250억 달러, EPS 21달러를 달성하겠다는 새로운 중기 목표를 제시했고, 클레이 마구어크 공동 CEO는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쳐(OCI)의 총이익률은 30~40% 수준으로, 최근 보도된 10%대 중반 전망보다 훨씬 양호하다가 강조하자 상승
세일즈포스(CRM) 구글과 협력하여 세일즈포스의 차세대 AI 플랫폼 '에이전트포스360'에 구글의 AI 모델 제미나이를 탑재하고, 구글 워크스페이스앱도 에이전트포스에 통합된다고 발표하자 상승
리게티컴퓨팅(RGTI) 최근 미국 공군과의 계약, 엔비디아와의 파트너십 등으로 급등한 가운데, 수보드 쿨카르니 CEO가 보유한 주식 100만 주를 전량 매각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급락
TSMC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지역은행 발 신용 리스크 확산으로 금융 섹터가 하락을 주도, 이어서 에너지, 유틸리티, 소비 순환재, 산업재, 경기 방어주 순으로 약세
원자재, 헬스케어 섹터는 강보합,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부동산, 기술 섹터는 약보합 마감
미국 국채는 지역은행 발 신용 리스크 확산으로 안전 자산 수요가 증가하면서 장단기 금리 모두 하락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10월에 25bp 인하를 지지한다고 밝혔으나, 추가 인하 시기와 폭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고, 스티븐 미란 연준 이사는 50bp 인하를 지지한다고 발언하면서 전반적으로 금리 인하라는 의견은 같았으나, 인하 속도에 대한 의견은 엇갈림
달러 지수는 하락하며 달러 약세
엔화 강세, 원화 약세
공포 탐욕 지수는 하락했으며 공포(Fear) 단계에서 극도의 공포(Extreme Fear) 단계로 진입
시장 변동성을 나타내는 VIX 지수는 급등하면서 변동성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