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수

S&P500, 나스닥, 다우 존스, 러셀2000




전일 미국 증시는 미·중 무역 갈등 우려와 연준 인사들의 엇갈린 발언 속에서도 대형 금융주와 반도체주 호실적에 힘입어 나스닥(+0.66%), S&P500(+0.40%), 러셀2000(+0.98%)은 상승한 반면 다우존스(-0.04%)로 약보합 마감하며 혼조세를 보임

개장 전에는 미·중 무역 긴장 고조에도 불구하고 뱅크오브아메리카, 모건스탠리 등 주요 금융주와 네덜란드 반도체 기업 ASML의 견조한 실적 발표에 주목하며 강세를 보임

또한, 블랙록·엔비디아·마이크로소프트가 참여하는 투자 컨소시엄 'AI 인프라 파트너십(AIP)'이 데이터센터 설계·운영사인 '얼라인드 데이터센터'를 400억 달러에 인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AI 인프라 투자가 본격화 되고 있다는 기대감이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

장 초반 증시는 대형 금융주와 ASML의 호실적에 힙입어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 출발했으나, 미·중 무역 분쟁 관련 불확실성으로 변동성이 확대됨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증시 하락을 이유로 협상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언급하자 기술주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되며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다만 이어서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 계획 유예를 조건으로 대중 고율 관세의 추가 유예를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이며 휴전 가능성을 시사하자 증시는 곧바로 낙폭을 회복하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뱅크오브아메리카, 모건스탠리가 금융 섹터 상승세를 주도했고, 견조한 실적을 발표한 ASML과 전일 오라클과 칩 공급 계약을 체결한 AMD 또한 강세를 보이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상승을 견인

그러나 장중에는 미·중 무역 분쟁 우려로 인한 차익 실현 매물 출회와 스티븐 마이런 연준 이사의 다소 매파적인 발언으로 주요 지수가 일시적으로 하락 전환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스티븐 마이런 이사는 "최근 미·중 무역 협상 교착이 경제 전망에 새로운 위협을 초래하면서 금리 인하 필요성을 더 시급하게 만들었다"고 언급

다만, 50bp 이상의 인하는 필요하지 않다고 강조했고, AI 투자가 중립 금리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발언하며 과거보다 다소 신중한 태도를 보임

장 후반에는 차기 연준 의장 후보군 중 한 명인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AI는 장기적으로 미국 경제 성장을 이끌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발언하자 시장 분위기는 다시 긍정적으로 반전

AI 관련주가 재차 강세를 보이며 나스닥과 S&P500, 러셀2000은 상승 전환에 성공했으나, 다우 존스는 약보합으로 마감

한편, 연준이 발표한 베이지북에서는 "전반적인 경제 활동 변화는 거의 없으며, 관세로 인한 비용 증가가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언급했으나 시장 영향은 제한적

전반적으로 전일 미국 증시는 미·중 무역 갈등과 연준의 통화정책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3분기 실적 시즌과 AI 성장 모멘텀이 시장을 지지하며 혼조세로 마감

전문가들은 정부 셧다운으로 거시 경제 지표 발표가 중단된 상황에서 주요 은행들의 실적이 미국 경제 건전성을 가늠할 중요한 단서가 되고 있다고 평가

글로발트의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 토마스 마틴은 "은행 실적에서 나온 메시지는 소비가 여전히 견조하며 소비자들의 재정 상황이 안정적이라는 점"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

주요 뉴스 헤드라인




ASML, AI 수요 힘입어 3분기 예상 넘는 수주

BofA, 3분기 '깜짝' 실적…투자은행 수수료 43% '쑥'·주가 4%대↑

블랙록-엔비디아-MS, 데이터센터 기업 56조원에 인수

베선트 “中희토류 규제 유예 조건으로 관세 휴전 연장 검토”

마이런 연준이사 "미중 불확실성 부활…금리인하 더 시급해져"

‘차기 연준 의장 유력’ 월러 이사 "AI, 美성장 동력 의심없다"

미 연준 베이지북 "관세 영향으로 사업자들 비용 상승 현실화"

[뉴욕유가] 미중 갈등·공급 우려에 이틀째 하락…WTI 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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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 맵




ASML(ASML) 3분기 실적 발표에서 3분기 매출은 부진했으나 EPS는 예상치를 상회했고, 크리스토프 푸케 CEO가 중국 관련 사업이 상당히 감소할 전망임에도 내년 매출이 최소한 올해 수준은 될 것이라고 밝히자 상승

뱅크오브아메리카(BAC) 3분기 살적 발표에서 매출과 EPS 모두 예상치를 상회했고, 특히 투자은행(IB) 수수료가 43% 급증했으며, 브라이언 모이니한 CEO가 대출과 예금의 견조한 성장, 그리고 효율적인 자산·부채 운용이 순이자수익(NII)의 사상 최고치로 이어졌다고 밝히자 상승

모건스탠리(MS) 3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과 EPS 모두 예상치를 상회했고, 특히 기업공개(IPO), 채권 발행 증가로 투자은행(IB) 매출이 44% 폭증했다는 소식에 상승

AMD(AMD) 전일 오라클이 AMD의 AI 칩 5만개를 구매하기로 했다는 기대감이 이어지며 상승

인텔(INTC) 내년부터 AI 추론 작업에 최적화된 GPU 칩 '크레스트 아일랜드'를 출시할 것이라는 소식에 상승

애플(AAPL) 최신 M5칩을 탑재한 맥푹 프로와 아이패드 프로, 비즌 프로 모델을 발표하자 상승

테슬라(TSLA) 멜리우스 리서치에서 테슬라가 전기차 업체일 뿐만 아니라 AI 업체라며 매수 등급을 유지한 채 목표 주가를 520 달러로 상향 제시하자 상승

뉴스케일파워(SMR) 미군이 미국 내 모든 기지에 소형 원자로를 설치한다는 소식에 급등

메타(META) 미국 텍사스주에 15억 달러를 투자해 새로운 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한다는 소식에 상승

섹터 실적




미·중 무역 분쟁 우려에도 기업들의 견조한 실적 발표에 힘입어 대부분 섹터가 상승

유틸리티 섹터가 상승을 주도했으며 이어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부동산, 기술, 원자재, 헬스케어 순으로 강세

경기 방어주, 에너지, 소비 순환재 섹터는 강보합, 산업재, 금융 섹터는 약보합 마감

미국 국채 시장




미국 국채는 스티븐 마이런 연준 이사가 미·중 분쟁으로 추가 금리 인하 필요성을 강조했으나, 50bp 이상의 인하는 필요하지 않다고 강조했고, AI 투자가 중립 금리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발언하며 과거보다 다소 신중한 태도를 보이자 장단기 금리 모두 소폭 상승

연준의 베이지북에서도 전반적인 경제 활동 변화는 거의 없으며 관세로 인한 비용 증가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히며 국채 금리 상승 압력으로 작용

환율




달러 지수는 하락하며 달러 약세

엔화, 원화 강세

시장 위험 지표




공포 탐욕 지수는 큰 변동 없이 공포(Fear) 단계 유지

시장 변동성을 나타내는 VIX 지수는 소폭 하락하면서 변동성 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