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수

S&P500, 나스닥, 다우 존스, 러셀2000




전일 미국 증시는 미·중 무역 갈등 재점화, 파월 연준 의장의 완화적 신호, 그리고 주요 금융사들의 실적 발표라는 상반된 이슈들이 시간대별로 복잡하게 작용하면서 다우존스(+0.44%)와 러셀2000(+1.43%)은 상승한 반면, 나스닥(-0.76%)과 S&P500(-0.16%)은 하락하며 혼조세로 마감

개장 전에는 중국 정부가 미국 선박에 입항 수수료를 부과하고 한국의 한화오션 미국 법인에 제재를 가하는 등 보복성 조치를 발표하면서 미·중 무역 갈등이 다시 격화되는 조짐을 보였고, 이는 위험 회피 심리를 자극

장 초반 증시는 미·중 갈등 심화 우려로 투자 심리가 위축되며 주요 지수 모두 약세로 출발했고, 특히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되며 나스닥이 2% 넘게 하락

다만, AMD가 오라클에 AI 반도체 대량 공급을 발표하며 상승하고, 월마트가 오픈AI와의 파트너십 소식에 급등하는 등 개별 이슈에 따른 종목별 차별화된 흐름이 나타남

장중에는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중국과의 고위급 실무진 회담이 긍정적이었으며,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회담도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미·중 협상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 증시의 낙폭이 축소되기 시작

이후 파월 연준 의장이 미국실물경제협회(NABE) 연설에서 고용시장 둔화 위험을 언급하고 향후 몇 달 안에 양적긴축(Quantitative Tightening, QT)을 중단할 수 있다고 시사하자 시장은 강하게 반등

특히, 본격적인 어닝 시즌이 시작되면서 웰스파고, 씨티그룹 등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발표하며 금융업종 전반의 상승을 견인

다만, JP모건과 골드만삭스는 견조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이미 긍정적인 요인이 주가에 반영되었다는 평가 속에 주가가 하락하는 등 금융주 내에서도 차별화된 흐름을 보임

장 후반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SNS를 통해 중국의 미국산 대두 수입 중단에 대한 보복으로 식용유 등 기타 교역 품목의 거래 중단을 검토 중이라고 발언하면서 시장은 다시 급락세로 전환

미·중 갈등에 민감한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되면서 나스닥과 S&P 500은 결국 하락 마감했으나, 금리에 민감한 다우존스와 러셀 2000은 상승 흐름을 지켜내며 장을 마침

전반적으로 전일 미국 증시는 미·중 무역 갈등이라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파월 의장의 완화적 통화정책 신호가 맞물리면서 기술주는 하락하고 금융 및 금리 민감주는 상승하는 극심한 혼조세를 보임

전문가들은 미·중 긴장이 재부각된 상황에서 현재 시장 밸류에이션은 충격에 취약하다면서도, 파월 의장의 발언은 금리 인하가 예정된 궤도에 있음을 확인시켜 주었다고 평가하며 정책 불확실성과 실적 모멘텀이 맞물린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을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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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 맵




JP모건(JPM) 3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과 EPS 모두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대손 충당금 확대와 제이미 다이먼 CEO의 경기 우려 발언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하락

웰스파고(WFC) 3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과 EPS 모두 예상치를 상회했으며, 4분기 순이자수익 전망치도 시장 예상을 웃도는 수준으로 제시했고, 중기적 재무 목표도 긍정적으로 조정하자 상승

씨티그룹(C) 3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과 EPS 모두 예상치를 상회했으며, 특히 매출은 전 사업부문이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자 상승

골드만삭스(GS) 3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과 EPS 모두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최근 주가 강세 이후 다소 낮은 트레이딩 실적이 부각되며 하락

AMD(AMD) 클라우드 기업 오라클이 AMD의 첨안 AI칩 5만개를 자사 클라우드에 투입한다고 밝히자 상승

엔비디아(NVDA), 브로드컴(AVGO) 등 AI 칩 제조 기업들은 AMD가 오라클에 AI 칩을 공급한다는 소식에 경쟁 심화 우려로 하락

월마트(WMT) 오픈AI와 파트너십을 체결하여 챗GPT 내에서 AI챗봇의 즉시 결제 기능을 이용해 월마트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는 소식에 상승

실SQ(LAES) 스위스의 컴플라이언스 전문 기업 위캔그룹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양자 내성 KYC 솔루션을 공동 개발한다고 발표하자 급등

섹터 실적




미·중 무역 분쟁 재점화로 기술주는 하락한 반면, 파월의 완화적 발언 영향으로 대부분 섹터는 상승

경기방어주가 상승을 주도, 이어서 산업재, 금융, 부동산, 유틸리티 순으로 강세

원자재, 헬스케어,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섹터는 강보합, 에너지, 소비 순환재 섹터는 약보합 마감

미국 국채 시장




미국 국채는 미·중 무역 갈등으로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파월 연준 의장의 완화적 발언으로 장단기 금리 모두 하락

파월 의장은 지난달 회의 이후 경제 전망에는 큰 변화가 없다며 기존의 완화적 기조를 유지

또한, 고용 시장 둔화를 언급하며 앞으로 몇 달 안에 양적 긴축(QT) 종료를 할 수 있다고 발언

환율




달러 지수는 하락하며 달러 약세

엔화, 원화 강세

시장 위험 지표




공포 탐욕 지수는 소폭 하락했으며 공포(Fear) 단계 유지

시장 변동성을 나타내는 VIX 지수는 급등하면서 변동성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