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수

S&P500, 나스닥, 다우 존스, 러셀2000




전일 미국 증시는 미·중 무역 갈등 완화 기대감과 JP모건의 대규모 투자 계획, 그리고 AI 관련 기술주의 강세에 힘입어 3대 지수와 러셀2000 모두 큰 폭으로 상승 마감

개장 전에는 주말 동안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을 통해 “미국은 중국을 돕고 싶어하며, 해치고 싶지 않다”, “모든 게 잘될 것”이라는 등 유화적인 발언을 내놓으면서 미·중 무역 긴장 완화 기대감이 확산됨

중국 관영매체 또한 상무부의 희토류 수출 통제 강화가 ‘수출 금지’가 아니며, 공급 중단 우려는 불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양국 간 갈등 완화 기대를 높임

이는 지난 금요일 트럼프의 추가 관세 예고와 중국의 희토류 규제 강화로 고조됐던 긴장감이 급반전된 것으로, 시장에서는 ‘트럼프는 결국 물러선다(Trump Always Chickens Out)’는 의미의 TACO 트레이드가 재현되며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됨

장 초반 증시는 미·중 갈등 완화 기대 속에 주요 지수 모두 급등 출발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주말 동안 중국 측과 상당한 소통이 있었으며, 이달 말 한국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히자 협상 기대감을 더욱 높임

이에 따라 낙폭이 컸던 반도체 섹터와 중국 시장에 민감한 기업들을 중심으로 강세가 이어졌으며, 브로드컴은 오픈AI와 10GW 규모의 칩 공급 계약 체결 소식에 급등, 테슬라도 상하이 기가팩토리 생산량 확대 소식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임

한편, JP모건은 향후 10년간 미국의 방위·항공우주 AI 및 양자컴퓨팅 등 첨단기술 배터리를 포함한 에너지 기술 공급망 및 첨단 제조 등 4대 전략 산업에 최대 1조5천억 달러를 지원·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

이에 아이온큐, 리게티컴퓨팅, 디웨이브퀀텀 등 양자컴퓨팅 기업과 오클로, 뉴스케일파워 등 원전 관련주, MP머티리얼즈와 앨버말 등 희토류 기업들이 일제히 급등

장중에는 중국이 미국의 중국 선박 대상 입항 수수료 부과에 대응해 14일부터 미국 선박에 입항 수수료를 부과하기 시작했으나, 중국 교통운수부가 미국 기업이 소유한 중국산 선박에는 항만비를 면제하겠다고 발표하며 완화적 제스처를 취하자, 기술주와 AI 관련 테마주 중심의 강세가 지속됨

장 후반에도 상승세는 이어졌으나, 전일 급락분을 완전히 만회하지는 못하며 상승 폭은 다소 제한됨

업종별로는 원자재, 기술, 소비순환재 등 9개 섹터가 상승했으며, 경기방어주와 헬스케어 섹터는 소폭 하락

전반적으로 전일 미국 증시는 미·중 무역 긴장 완화에 따른 TACO 트레이드 재현과 JP모건의 대규모 투자 발표, 오픈AI-브로드컴 협력 소식 등이 맞물리며 강세를 보임

다만 전문가들은 미·중 간 근본적인 긴장과 불확실성이 여전히 잔존하고 있으며, 향후 3분기 실적 시즌에서도 무역 이슈에 대한 시장의 민감한 반응이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계

주요 뉴스 헤드라인




"시진핑과 좋아" 한발 물러선 트럼프

中관영지 "희토류 통제, 수출금지 아냐…공급중단 우려 불필요"

JP모건 "美 방위·우주 등 4개 분야에 10년간 2140조 투자"

베센트 "트럼프, 한국서 시진핑 만날 것으로 예상“…美中 갈등 완화 기류

브로드컴-오픈AI, 10GW 규모 칩 계약…반도체주 랠리(종합)

애플 아이폰 에어, 17일부터 中사전예약 판매

눈에는 눈, 이에는 이…중국, 미 선박에 입항수수료 부과 시작

미중 무역 긴장 완화, 국제유가 1% 이상 상승

[뉴욕증시] 美·中 무역 갈등 완화에 지수 반등…브로드컴 10%↑

금값 4천100달러도 뚫어…은값도 1980년 '은파동' 고점 돌파

S&P500 맵




브로드컴(AVGO) 오픈AI와 10GW 규모의 칩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오픈AI가 구축 중인 데이터센터에 2026년 하반기부터 2029년 말까지 AI 가속기와 네트워크 시스템을 공급한다는 소식, 미·중 무역 긴장 완화에 급등

엔비디아(NVDA) 메타와 오라클이 엔비디아의 스펙트럼-X 이더넷 네트워킹 플랫폼을 도입한다는 소식, 미·중 무역 긴장 완화에 상승

파워인티그레이션(POWI) 데이터센터 고전압 전력 공급을 위해 엔비디아와 협력한다는 소식에 급등

테슬라(TSLA) 타오린 중국 테슬라 부사장이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테슬라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고, 멜리우스 리서치에서 테슬라는 반드시 보유해야 할 종목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 주가 520달러를 제시, 미·중 무역 긴장 완화에 상승

MP머티리얼즈(MP), 앨바말(ALB), 리튬아메리카스(LAC), 크리티컬메탈스(CRML) 등 희토류·리튬 관련 기업들은 지난 주 중국의 희토류 규제 강화에 이어 JP모건의 대규모 투자 계획 발표에 상승

오클로(OKLO), 뉴스케일파워(SMR), 센트러스에너지(LEU) 등 원자력 관련 기업들은 JP모건의 대규모 투자 계획 발표에 상승

아이온큐(IONQ), 리게티컴퓨팅(RGTI), 디웨이브퀀텀(QBTS), 퀀텀컴퓨팅(QUBT) 등 양자 컴퓨팅 기업들은 JP모건의 대규모 투자 계획 발표에 상승

세일즈포스(CRM) 향후 5년간 샌프란시스코에 AI 인큐베이터 허브 지원, 기업의 AI 기술 도입 지원 등 150억 달러를 투자한다는 소식에 상승

섹터 실적




미·중 무역 분쟁 완화와 JP모건 투자 등 호재에 힘입어 경기 방어주, 헬스케어를 제외한 모든 섹터가 상승

특히 희토류 중요성이 부각되며 원자재 섹터가 상승을 주도했고, 이어서 기술, 소비 순환재,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산업재, 에너지, 금융, 유틸리티, 부동산 순으로 강세

미국 국채 시장




미국 국채 시장은 콜럼버스 데이로 채권 시장이 휴장한 가운데, 선물 시장에서는 장단기 금리 모두 약보합세로 마감하며 큰 변동 없음

환율




달러 지수는 상승하며 달러 강세

엔화 강세, 원화 약세

시장 위험 지표




공포 탐욕 지수는 소폭 상승했으며 공포(Fear) 단계 유지

시장 변동성을 나타내는 VIX 지수는 급락하면서 변동성 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