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3일, 현지시간) 뉴욕 증시가 급락 하루 만에 다시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다우 지수는 1.29%, S&P 500 지수는 1.56% 올랐고,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2.21%나 상승하며 시장 분위기를 이끌었습니다.


며칠 전 트럼프 대통령의 고율 관세 발언으로 시장이 크게 흔들렸었는데,

이번에는 "중국에 대해 걱정하지 말라. 모든 것이 잘될 것이다"라며 유화적인 메시지를 내놓았습니다.

이 한마디에 투자 심리가 빠르게 회복된 것 같습니다.


확실히 지금 시장은 미중 관계,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하나하나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같습니다.

며칠 만에 입장이 바뀌면서 증시가 급락했다가 다시 급반등하는 것을 보니, 변동성이 정말 크다는 것을 새삼 느낍니다.

이런 정치적 불확실성은 당분간 계속 시장의 주요 변수가 될 것 같습니다.


AI 관련주의 굳건한 강세

시장의 반등을 주도한 것은 역시 인공지능(AI) 관련 기술주였습니다.

브로드컴이 오픈AI(OpenAI)와 자체 AI 칩 개발 관련 합의 소식을 발표하면서 무려 9.88%나 급등했습니다.

엔비디아 역시 2.82% 상승하며 힘을 보탰고, 테슬라(5.42%)와 오라클(5.14%) 등 다른 대형 기술주들도 좋은 흐름을 보였습니다.


역시 현재 시장의 가장 강력한 모멘텀은 'AI'인 것 같습니다.

관련 호재가 나올 때마다 강력한 매수세가 유입되는 것을 보면, AI가 단순한 테마를 넘어 시장 전반의 상승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문가들도 AI 모멘텀을 이용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었다고 분석하더군요.


이제 시선은 기업 실적으로

이제 시장의 관심은 오늘(14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3분기 기업 실적 발표로 향하고 있습니다.

JP모건체이스, 골드만삭스, 시티그룹 등 주요 대형 은행들의 실적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미중 갈등이라는 큰 불확실성이 잠시 완화된 만큼, 이제는 기업들이 실제로 얼마나 좋은 성적표를 내놓는지가 중요해졌습니다.

특히 은행 실적을 통해 현재 경제 상황을 가늠해 볼 수 있을 텐데, 예상치를 상회하는 좋은 실적이 나와준다면 이번 반등세가 조금 더 힘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