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nings Yield (이익 수익률)
Earnings Yield(이익 수익률) 은
투자자들이 종종 놓치지만
주식의 가치를 평가할 때 가장 기본이 되는 지표 중 하나입니다.
쉽게 말해,
주식이 현재 주가 대비 얼마나 ‘이익을 내고 있는가’를 나타내는 수치입니다.
공식은 간단합니다.
Earnings Yield
= EPS ÷ 주가 × 100
즉, PER(주가수익비율)의 역수입니다.
PER이 20배라면,
이익 수익률은 1 ÷ 20 = 5%가 되는 셈이죠.
이 지표가 중요한 이유는,
주식의 매력을 금리나 채권과 비교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국채 금리가 4%인데
이익 수익률이 6%라면
“주식이 여전히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국채 금리가 더 높다면,
“주식에 투자할 이유가 없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최근 미국 증시에서는
이익 수익률이 국채 금리보다 낮아졌다는 점이 논쟁거리입니다.
이는 주식이 ‘과대평가’ 상태일 수 있다는 신호로 읽힙니다.
특히 금리가 높고 실적이 둔화되는 시기에는
이익 수익률이 급격히 떨어지며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집니다.
Earnings Yield는 단순 계산식이지만,
시장 전체의 밸류에이션 구조를 보여주는 강력한 도구입니다.
이익이 늘어나거나 주가가 떨어지면 상승하고,
반대로 이익이 줄거나 주가가 오르면 하락합니다.
즉, 투자자들의 기대와 실적 간의 괴리를 수치로 보여주는 셈입니다.
결국 이익 수익률은 금리 시대의 새로운 나침반입니다.
채권보다 주식이 유리한지,
주가가 고평가인지 저평가인지를 판단할 때
가장 직관적인 기준이 바로 Earnings Yield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