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롬에 '제미나이' 전면 투입
구글이 크롬에 자사 생성형 AI '제미나이'를
넓게 적용하며 AI검색 브라우징 강화를
본격화했습니다.
미국 내 데스크톱과 모바일을 대상으로
제미나이 버튼과 브라우징 도움 기능을
제공해, 웹페이지 요약, 탭 간 맥락 유지,
단일 탭 내 일정 잡기, 유투브 검색 같은
작업을 브라우저안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했어요.
구글은 크롬의 속도,간편함,보안성을
유지한 채 AI기능을 얹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발표는 규제 환경의 변화와도
맞물려 있습니다.
미 법무부의 반독점 소송에서
법원은 구글에 크롬 매각을 강제하지 않는 대신,
검색 시장 경쟁 촉진을 위한 시정조치를
명령했어요.
판결 배경에는 생성형 AI의 등장이
경쟁 구도를 흔들었다는 인식이 깔려
있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런 맥락에서 구글의 '크롬-제미나이' 결합은
브라우저 지배력과 AI서비스 확장을
동시에 지키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읽혀요.
'에이전트' 경쟁 본격화
구글은 앞으로 몇 달 안에 제미나이
'에이전트' 기능을 확대해 미용실 예약,
장보기 같은 반복업무를 자동 처리하는
시나리오를 열 계획입니다.
이 기능은 내부 프로젝트 '마리너'에서
진화한 것으로 알려졌고,
사용자가 불가역적 행동을 실행하기 전
확인을 거치도록 설계돼요.
이는 브라우저 자체가 개인 비서처럼 작동하는
'에이전틱 브라우징' 흐름에 정면 대응하려는
행보에요.
오픈AI는 1월 브라우저를 활용해
장보기, 폼 작성 등을 대신하는
'오퍼레이터'를 공개했고,
크로미움 기반 자체 브라우저 개발설도
나왔어요.
퍼플렉시티는 7월 AI브라우저 '코멧'을
내놓아 브라우저 측면 패널에서
이메일,캘린더 요약, 탭 네비게이션을
돕는 에잍전트를 붙였습니다.
엔트로픽도 클로드 기반 브라우저형
에이전트를 출시해 사용성 확장을
꾀하고 있어요.
구글의 주가는?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은
올해 들어 24% 가량 상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