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버 CEO가 주식을 매도하고, 버크셔 해서웨이가 BYD 지분을 2~3년에 걸쳐 모두 처분하고,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 주식을 매수했습니다. 이것은 앞으로의 방향에 꽤나 중요한 부분입니다.
이미 웨이모가 테슬라를 이길 수 없다는 것은 많은 사람이 알지만, 여전히 웨이모의 로보택시를 믿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당장의 서비스만 보더라도 미래가 어떻게 될지는 쉽게 알 수 있죠. 미국에선 중국 로보택시가 들어올 수 없기 때문에 사실상 테슬라와 웨이모가 전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스틴에서의 로보택시 서비스를 비교해보면, 앱 자체도 테슬라가 훨씬 쉽고 간편하며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차량 내부 환경이 테슬라가 더 좋고, 가장 중요한 가격은 비교 불가능한 수준입니다.
보통 가격이 비싸면 품질이나 서비스가 좋아야 하는데, 테슬라와 웨이모를 비교해보면 반대죠.
개인적으로 미국에서 자율주행은 테슬라가 99% 가져갈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고객의 선택은 냉정합니다.
가장 큰 차이점은 자율주행 월드 모델을 위한 컴퓨팅 용량과 실제 데이터입니다. 테슬라를 따라올 수 있는 기업은 현재 전 세계에 없습니다.
그래도 중국에선 화웨이, 샤오펑 등이 잘 따라오고 있긴 하지만, 아직 격차는 큽니다. 어느정도의 운전자 보조 기술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완전자율주행’이라고 부를만큼 완성도 높은 기술은 아무나 할 수 없습니다.
일론 머스크가 얘기했던대로 테슬라는 미국 전체 주에서 로보택시 규제 승인을 받는 것과 전세계 FSD 배포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25년, 26년에 걸쳐 로보택시 서비스 확대, 감독없는 FSD 배포, 로보택시 특화 사이버캡 대량 생산으로 이어집니다. 현재의 주가는 이 과정으로 인해 바뀔 재무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습니다.
론 바론과 캐시 우드는 로보택시 1대당 연간 매출이 3~5만 달러는 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고, 미래에셋 보고서에서는 연간 25,000달러의 순이익이 발생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테슬라가 운영하는 것, 테슬라 소유주가 직접 운용하는 것을 포함해 실제로 1대당 이 정도의 매출과 이익이 나온다는 것을 증명하는 순간 모든 숫자가 주가에 반영될 것입니다.
FSD V14와 AI5, AI6를 통해 테슬라는 엄청나게 성장합니다. 지금도 FSD를 사용하는 동안 거의 개입을 하지 않는데, 더 완벽한 월드 모델이 등장합니다.
우리가 스마트폰이 등장했던 시기를 돌아보듯이, 지금 이 시기를 돌아보며 추억하는 날이 올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