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국내증시는 금일도 반도체 업종이 상승을 주도하며 코스피만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전일 AI반도체 수요의 기대감으로 엔비디아, 마이크론, AMD를 비롯한 반도체 주가가 급등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 관찰 대상'에 편입했다는 소식에 상승폭은 크지 못했습니다. 피치는 미국 정치권의 당파적 행보로 부채한도를 상향하거나 유예하는 해법이 방해받고 있다며, 미국이 채무의 일부를 지급하지 못할 위험이 커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코스피는 +0.16%, 코스닥은 -0.53%를 기록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2원 하락한 1,328.0원에 마감했습니다.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 투자자가 전기/전자 업종을 집중적으로 매수하며 코스피 시장에서만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기관 투자자는 금융투자와 연기금을 중심으로 모든 시장에서 순매도를 나타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전자우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고 기관 투자자는 이오플로우, 하이브, 동진쎄미켐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습니다.


섹터별로 보면 외국인 투자자가 집중적으로 담은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였으며 HLB그룹 관련주, 의료기기 관련주, 페라이트 등의 일부 섹터만 상승하였습니다. 이중에서 HLB그룹 관련주와 의료기기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HLB그룹 관련주
-HLB 미국 자회사인 엘레바가 미국 뉴저지 보건부로부터 의약품판매면허를 취득했습니다. 면허 취득 후 '리보세라닙'의 판매 준비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모습입니다. 엘레바는 미국 상업화 준비에 1년 이상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여 수 개월전부터 각종 면허나 등록 절차, 마케팅 준비 등을 진행해 앞으로 미국 전역에서 순차적으로 의약품 판매 면허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HLB 관계자는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이 간암 1차 치료제로 탁월한 약효와 안전성을 입증했다"며 "FDA의 신약허가를 받을 수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HLB, HLB제약을 비롯한 HLB그룹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HLB제약 종목 분석]


올해 1월부터 조금씩 차근차근 상승하는 모습입니다. 긴 장대양봉 후 일부 되돌림의 형태로 꾸준히 우상향하며 어느새 448일선을 넘어 아예 우상향 추세로 바뀐 상태로, 금일엔 구름대에 주가가 도달하자 바로 급등하며 탄탄하게 지지받는 그림입니다. 안정적인 우상향과 확실한 지지라인이 확인되어 향후에도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 판단됩니다.

Part 3.


의료기기 관련주
-미래에셋증권은 글로벌 의료기기 업종이 23년 상반기 연초대비 주목할만한 실적 향상이 이루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4월 이후에는 대부분의 기업들이 팬데믹 기간 내내 의료기기 업체들의 걸림돌이었던 의료진 부족 현상의 해소 가능성을 전망하면서 실적 개선 기대감이 형성되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내 기업들도 이런 영향으로 다양한 의료기기 영역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며,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의 주가 상승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이오플로우, 네오펙트를 비롯한 의료기기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네오펙트 종목 분석]


뚜렷한 추세 전환 없이 하락하기만 하던 주가가 금일 이슈를 통해 구름대 위까지는 뚫고 올라선 모습입니다. 다만 강력한 저항선인 224일선에 아직 도달하지 못한 모습이고 이전에도 상한가를 달성했지만 추세 전환에는 실패한 이력이 있기 때문에 상승 흐름을 탔다고 말하기엔 아직 부족하다고 판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