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어떤게 맞을까요?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흑백의 원리인가요?
저의 예를 잠깐 들어보면,
내가 직장생활을 처음 시작한
2010년도...
동양종금(현 유안타)에 잠깐 있다가
바로 현대차증권으로 이직 후 2년 근무하다가
다시 하나은행으로 이직함!
현대차증권은 연봉도 상당히 높았고,
내가 좋아하는 주식도 맘놓고 할 수 있어서
그 당시 2년동안 정말 투자시드도 많이 키우고
내 주식 역량도 맘껏 키울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왜 굳이 하나은행으로 이직했을까요?
그건 바로 워라벨이 안됬기 때문입니다.
굳이 일이 없는데도 다들 야근하는 분위기에
클라이언트 영업하는 날이 아니면
팀웍을 다진다는 핑계로 잦은 회식에
집에 10시 전에 들어간게 손에 꼽을 정도였죠!
(참고로 전 술마시는걸 극도로 싫어합니다)
물론 하나은행도 지점별로 다르긴 하지만
전 본사에 있어서 그런지 야근이 거의 없어 그건 만족스러웠습니다!
지금도 현대차증권 당시 선배 동기들과 연락하는데
지금은 분위기가 많이 바뀌어 18시 전에 다 퇴근한다더군요
특히 신입들은 아무눈치 안보고 그냥 인사하고 가는데,
제 동기랑 선배들(40~50대)은 쭈뼛쭈뼛 눈치보다가
퇴근을 한다더군요.
그말을 들으니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구나라는걸 체감하면서
한편으로는 너무 후회됬었습니다.
"괜히 그만뒀다..." 라구요.
그냥 붙어있었으면 지금 연봉 2억(원천징수 기준)은 찍었을텐데 하고 말이죠.
인생은 늘 선택의 기로에 있는데
이렇게 잘못된(?)선택을 하면 후회하게 마련이죠
물론 모든 직장이 다 장단점이 있어
월급 이외의 부수적인 부분은
지금 직장에도 상당히 만족하고 있어 다행이지만요.
각설하고,
증권사, 은행 뿐만 아니라 대기업에서도 현재는
칼퇴를 굉장히 권고하고 있습니다.
현대로템, 현대오토에버 등 현대차 그룹 대기업에 다니는
친구들의 말에 따르면 17시에는 컴퓨터가 off 가 된다네요
(출근시간별로 다름, 8시간 기준)
그리고 외국도 몰라서 하는 말인데
다들 퇴근하고 집에서 가족들과 식사후
소파에서 랩탑으로 다들 일합니다.
제가 알고있는 미국인 컨설턴트들 다 그래요...
아래 투자은행 다니는 사람도 그렇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