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뉴욕 증시 동향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다우 지수는 0.14% 하락하며 다소 주춤했지만,

S&P 500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각각 0.36%, 0.71% 상승하며 전반적으로는 긍정적인 분위기였습니다.


시장을 가장 뜨겁게 달군 것은 AMD의 놀라운 소식이었습니다.

세계적인 AI 기업 OpenAI와 다년간 수백억 달러 규모의 AI 칩을 공급하는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는 내용입니다.

이 소식이 발표되자 AMD의 주가는 장중 한때 37%까지 치솟았다가, 최종적으로 23.7% 급등하며 장을 마쳤습니다.


이러한 대형 계약의 영향으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89% 상승했으며,

TSMC, 램리서치, Arm 등 다른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도 3% 안팎의 동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GPU 시장의 강력한 경쟁자인 엔비디아의 주가는 1.12% 하락해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기술주 전반으로도 온기가 확산되었습니다.

구글(알파벳)은 AI 산업 성장 기대감으로 2% 이상 상승했고,

테슬라는 신제품을 암시하는 짧은 영상을 공개한 뒤 시장의 관심이 쏠리며 주가가 5% 넘게 올랐습니다.


미 연방정부의 셧다운 사태가 엿새째 이어지고 있지만,

시장은 당장의 영향보다는 기업들의 수익에 대한 낙관적 전망과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에 더 주목하는 모습입니다.

실제로 12월까지 기준금리가 인하될 확률이 시장에 높게 반영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