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ltiple Expansion (멀티플 확장)


주식시장에서

“Multiple Expansion(멀티플 확장)”


이라는 용어가 종종 등장하기도 합니다.



이는 기업 실적이 개선되지 않았는데도


주가가 오르는 현상을 설명할 때 쓰입니다.


보통 주가는


EPS(주당순이익) × PER(주가수익비율)로 계산됩니다




그런데 이익이 늘지 않아도


투자자들이 더 높은 PER을 인정하면 주가는 오릅니다.


이 과정을 멀티플 확장이라고 부릅니다.


최근 미국 증시에서 나타난 강세의 배경도 이 현상과 연결됩니다.


AI 기대감, 금리 인하 전망,


투자 심리 회복 등이 겹치면서


실제 실적보다 높은 밸류에이션이 주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엔비디아나 테슬라 같은 성장주는 실적 자체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더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PER을 끌어올리며


멀티플 확장을 만들어냈습니다.


하지만 멀티플 확장은 양날의 검입니다.


기대감이 꺼지면 PER은 다시 낮아지고, 이때 주가는 빠르게 하락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투자자 입장에서는 주가 상승이 실적 개선 때문인지,


아니면 단순한 멀티플 확장 때문인지를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