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수

S&P500, 나스닥, 다우 존스, 러셀2000




전일 미국 증시는 연방정부 셧다운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비스업 경기 둔화가 부각되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졌으나, 동시에 AI 버블 우려로 기술주 매물이 출회되면서 혼조세로 마감

다우 존스와 러셀2000은 상승했지만, 나스닥은 약보합, S&P500은 강보합에 머무름

개장 전에는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이탈리안 테크 위크에서 AI 열풍을 “산업적 거품”이라고 언급하면서도, 사회 전반에 가져올 혁신적 혜택은 부인할 수 없는 실재라고 강조

이는 투자자들에게 AI의 장기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을 다시 확인시켜 준 반면, 단기 과열에 대한 경계심을 자극

장 초반에는 셧다운으로 고용보고서 발표가 지연되는 가운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증시를 지지하며 상승세로 출발

다우와 S&P500은 전날에 이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금리에 민감한 헬스케어와 유틸리티 섹터가 강세를 보임

반면, 나스닥은 최근 상승 피로감과 베조스의 AI 버블 발언 여파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약세로 전환

특히, 엔비디아는 아랍에미리트에 GPU 공급 차질을 빚고 있다는 소식으로 하락했고, 팔란티어는 방산업체 안두릴과 함께 납품한 미군 통신 시스템에서 결함이 발견됐다는 보도가 나오며 급락

다만 9월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0으로 예상치(51.8)를 하회해 위축 국면에 근접하자, 투자자들은 이를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근거로 해석하면서 S&P500, 다우, 러셀2000이 상승 폭을 확대했고, 나스닥도 낙폭을 회복하며 반등

장중에는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가 “추가 금리 인하는 신중해야 한다”고 매파적 발언을 내놓자 국채금리가 상승했고, AI 버블 논란으로 이미 부담이 쌓인 기술주 중심으로 매물이 다시 출회됨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최후통첩을 보내며 중동발 지정학적 긴장감을 높인 것도 증시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

장 후반에는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이 “지원이 없을 경우 노동시장이 압박을 받을 수 있다”며 완화적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증시의 낙폭 확대를 제한함

결국 주요 지수는 변동성을 보이다 혼조세로 마감했고, 다우와 러셀2000은 상승세를 유지, S&P500은 강보합, 나스닥은 약보합으로 장을 마침

종합하면, 이날 뉴욕 증시는 셧다운 지속과 경제 지표 부진에 따른 금리 인하 기대감, 그리고 AI 버블 논란 속 기술주 차익 매물이 맞물리며 방향성을 뚜렷하게 잡지 못한 채 혼조세로 마감

주요 뉴스 헤드라인




베이조스 “AI 거품 맞지만… 사회적 혜택은 거대할 것”

연준 마이런 "통화정책 빠르게 조정해야"…공격적 금리 인하 주장 지속

美 9월 ISM 서비스업, 확장 흐름 꺾여…예상치도 하회(상보)

트럼프, 하마스에 최후통첩…“美 동부 5일 오후 6시까지 합의하라”

"中, 트럼프에 대미 투자 위한 안보 규제 완화· 관세 인하 요구" 블룸버그

댈러스 연은 총재 "금리인하에 정말로 신중해야"

연준 부의장 "노동시장, 지원 없이는 압박받을 수 있어"

“트럼프, 자동차 관련 관세 대폭 감면 검토 중”

[뉴욕유가] 하마스에 최후통첩 날린 트럼프…WTI 0.66%↑

美셧다운 사흘째 엇갈린 시장…기술주 차익매물에 약세[뉴욕마감]

S&P500 맵




엔비디아(NVDA) 월스트리트저널(WSJ)에서 아랍에미리트(UAE)에 엔비디아 반도체를 공급하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계약이 올해 5월에 발표된 이후 아직도 이행되지 않고 있다고 보도하자 하락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AMAT) 지난 2일 공시를 통해 미국 정부의 수출 규제 강화로 2026 회계연도 매출이 약 6억 달러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하자 하락

아마존(AMZN) 제프 베이조스 창업자가 이탈리안 테크 위크에서 AI 열풍을 “산업적 거품”이라고 언급하면서도, 사회 전반에 가져올 혁신적 혜택은 부인할 수 없는 실재라고 발언, 최근 워싱턴, 버지니아, 뉴욕, LA 인근에서 아마존 프레시 점포를 폐쇄한 가운데 남부 캘리포니아 지역 4곳을 추가 폐점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에 하락

팔란티어(PLTR) 로이터에서 미 육군 최고기술책임자(CTO)의 내부 메모를 인용해 팔란티어가 방산기술업체 안두릴과 함께 군에 공급한 전장 통신망 시스템에서 근본적인 보안 문제와 취약점이 발견됐다고 보도하고, 팔란티어 측은 이런 보도 내용이 오래된 것이며 부정확하다고 반박했으나 주가는 급락

포드(F), 제너럴모터스(GM) 등 자동차 기업들은 공화당의 버니 모레노 상원의원이 트럼프 행정부가 완성차 생산업체 상위 5개사(포드, 도요타, 혼다, 테슬라, GM)을 대상으로 관세를 대폭 감면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하자 상승

섹터 실적




셧다운 지속과 서비스업 지표 부진으로 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대되며 금리에 민감한 헬스케어, 유틸리티 섹터가 상승 주도, 이어서 금융, 에너지 순으로 강세

소비 순환재,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섹터는 하락

원자재, 부동산, 산업재는 강보합, 경기 방어주, 기술은 약보합 마감

미국 국채 시장




미국 국채는 9월 ISM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치를 하회했으며 2010년 이후 확장세가 멈췄다는 소식에 금리인하 기대를 강화했지만, 세부 내용 중 가격 지수는 상승하고 고용지수도 반등하자 장단기 금리 모두 상승

여기에 로건 총재가 추가 금리인하에 정말로 신중해야 한다고 언급한 점도 국채 금리 상승 압력으로 작용

다만, 제퍼슨 부의장은 지원이 없을 경우 노동시장이 압박받을 수 있다며 추가 금리 인하 필요성을 강조하는 등 연준 내 의견이 엇갈리는 모습을 보임

미국 9월 ISM 서비스 PMI는 50.0으로 예상치(51.8) 하회, 이전(52.0) 대비 감소

미국 9월 ISM 서비스물가지수는 69.4로 예상치(68.0) 상회, 이전(69.2) 대비 증가

미국 9월 ISM 서비스고용지수는 47.2로 예상치(46.6) 상회, 이전(46.5) 대비 증가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 "현재 통화정책은 딱 완만하게 제약적인 수준이며, 여기서부터 추가로 금리를 내리는 것에 우리는 정말로 신중할 필요가 있다"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 "노동 시장 관련한 여러 데이터 시계열에서 나타난 추세는 약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이는 지원이 없을 경우 노동시장이 압박받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환율




서비스업 지표 부진으로 달러 지수는 하락하며 달러 약세

엔화, 원화 약세

시장 위험 지표




공포 탐욕 지수는 소폭 상승했으나 중립(Neutral) 단계 유지

시장 변동성을 나타내는 VIX 지수는 소폭 상승했으나 큰 변동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