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 입니다.

최근 미국 증시는 AI 반도체 산업 분야의 주식을 비록한 기술주들의 상승이 두드러진 가운데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미국 주식 시장의 고평가 및 과열 우려에 대한 투자자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 증시는 더 높은 상승을 기대하는 투자자와 과열로 인한 하락을 예측하는 투자자들의 줄다리기가 좀 더 팽팽해지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이 어느 방향에 서서 줄을 당기는지, 또는 힘이 많은 투자자들이 어느 방향에서 서서 줄을 당기는지에 따라 미국 증시의 향방이 결정 될 것 입니다.

다만, 투자자들이 어느 한 방향에서만 줄을 당기는 것이 아니라 양쪽을 오가며 당기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한동안 미국 주식시장의 줄다리기는 팽팽하게 맞선 가운데 횡보를 할 가능성이 높아보이긴 합니다.

과연 국내의 개인 투자자들은 현재 미국 주식시장에서 어떤 포지션을 취하고 있을 까요. 분석 자료에 따르면 9월 한달 동안 국내 투자자들은 미국 주식시장에서 상승을 기대하는 투자자 편에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에 '국내 개인 투자자, 9월 중 미국 주식 순매수 현황' 관련하여 국제금융센터 보고서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국내 개인 투자자, 9월중 미국 주식 순매수 확대

국제금융센터 이다영 연구원 / 이은재 부전문위원


01. 동향

9월 중 개인투자자들은 해외주식을 $27.7억 순매수했으며 전월대비 매수 규모가 큰 폭으로 확대 (8월 $2.8억)



1) 배경

연준의 금리인하 결정과 빅테크 기업의 AI 자본지출 확대 소식 등으로 미국 주식에 대한 낙관론이 재차 강화(9월 S&P500 +3.5%, 나스닥 5.6%)

● 글로벌 증시도 전반적인 호조세를 보이면서 위험선호 기조를 뒷받침(세계 +3.4%, 선진국 +3.1%, 신흥국 +6.1%)




2) 국가별

미국 주식(+$31.8)은 3개월 연속으로 순매수했으며 중국(-$0.3억)과 유럽(-$0.2억)은 순매도 전환. 일본(-$3.0억)과 홍콩(-$0.5억)은 순매도 추세가 지속

● 전체 해외주식 보관잔액에서 미국 비중은 +1.0%P 증가. 일본 비중은 -0.8%P 감소




3) 채권

해외채권은 +$26.2억 순투자(34개월 연속 순매수)했으며 20년 3월 이래 월간 최대 순투자를 기록


02. 주요 특징

▲ AI 테마 주식에 대한 강한 매수세 ▲가상자산 선호 지속 ▲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레버리지 투자 증가 등 (*상위 50대 순매수 종목 분석 결과)


1) AI 주식 매수 확대

● AI·테크 종목 투자는 8월 +$7.1억 → 9월 +$16.2억으로 큰 폭 증가. 특히 Oracle, Synopsys, CoreWeave 등 非mag7 AI 주식에 대한 선호가 컸음

● Mag7 관련(인버스 제외) 순매수 규모는 +$2.2억 → +$5.3억으로 증가했으며 非mag7 AI 테마 주식 순매수 규모는 +$4.9억 → +$10.9억으로 확대

- 엔비디아와 OpneAI의 파트너십, 인텔 투자 발표 등은 AI 인프라 수요를 증가. AI capex 전망을 26년과 29년 각각 $0.5조, $2.8조로 상향

● UBS AI Winner 지수에 포함된 주식의 순매수 규모도 $5.1억에서 $11.4억으로 증가

2) 가상자산 선호 지속

● 가상자산 관련(인버스 ETF 제외) 종목 순매수도 8월 +$9.8억 → 9월 +$11.9억으로 소폭 증가

- 비트코인 채굴업체인 Bitmine과 Iris energy가 전체 순매수 1위와 2위를 차지하는 등 가산자산 인프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지속


스테이블코인 제도권 편입 기대로 스테이블코인 관련 레버리지 투자도 증가. 가상자산 투자 중 레버리지 비중은 8월 11.8%(+$1.2억) → 9월 33.4%(+$4억)로 확대

- 8월에 순위권에 들지 못했던 이더리움 2배 추종 ETF가 9월 순매수 4위와 38위를 기록

3) 인버스 레버리지 투자 증가

● 한편, 증시 과열 우려도 높아지면서 주가 하락 가능성에 베팅하는 역(-) 레버리지 투자 규모가 8월 +$0.5억 → 9월 +$2.9억으로 확대

- 반도체 인버스 x3 ETF +$0.9, 아이온큐(양자컴퓨터) 인버스x2 ETF +$1.1억, 테슬라 인버스 x2 +$0.9억 순매수 등 주가 상승률이 높았던 AI·테크 중심으로 역 레버리지 투자가 확대


03. 평가

연준의 금리인하 기조, AI 투자 수요 확대 기대감 등은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선호 심리를 지지하는 요인. 다만 높은 주가 밸류에이션 부담과 차익실현 압력 등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


지금까지 '국내 개인 투자자, 9월 중 미국 주식 순매수 현황' 관련하여 알아보았는데요. 국내 투자자들의 9월 투자 동향에서 알수 있듯이 미국 증시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가운데, 과열 우려로 인한 인버스 주식 또한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조금씩 미국 주식의 하방 압력이 높아지는 가운데 개인의 투자자들은 시장의 줄다리기 싸움에서 어느 쪽에 편승할지...

반드시 주식 시장의 줄다리기 싸움에 참여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잠시 관망하면서 줄다리기 싸움을 구경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여러분들의 성공 투자 여정을 응원하겠습니다.